서울대 경제학부 이준구 교수의 글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793931
미국 사회를 특히 좋아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미국의 경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해 적용될 수 있는 유용한 시사점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연구를 진행해 오면서 그와 같은 기대가 100% 이상 충족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내심 놀라기도 했습니다.
즉 미국 사회의 경험에 대한 연구가 현재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데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이다.
미국 사회의 불평등화 과정을 연구하면서 우리 사회가 약 30년의 시차를 두고 미국 사회가 걸어간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음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레이건 대통령의 신자유주의정책 실험이 시작된 것이 1980년이었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MB정부에 의해 그와 비슷한 실험이 2008년에 시작되었습니다.
신자유주의정책의 실험이 부자들에게 뜻하지 않은 이득을 가져다주는 데 그쳤을 뿐, 경제를 되살리는 데 그 어떤 효과도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도 두 나라의 경우가 너무나 닮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미국의 경우에는 신자유주의정책의 실험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분명한 판정이 내려진 반면,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그런 분명한 판정이 내려지지 못했다는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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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서.. 진짜싫음
이준구가 폴리페서????? 그냥 교수가 지식인으로서 이정도 얘기는 할 수 있지 않나요? 이준구가 폴리페서라고 보기에는 정치활동이 약한 편 아닌가??
http://www.brenews.co.kr/sub_read.html?uid=4773§ion=sc10
폴리페서예요
아하~ 이건 제가 몰랐음. 님 말이 맞는것 같기도... 저는 그냥수업 듣는 입장에서
그래도 강의에서는 정치색깔 안드러내는 모양이네요 그나마 다행이네
강의에서조차 자기 정치적 견해 주입시키려는 리얼 폴리페서도 많은데
근데 교수가 강의에서 정치 얘기 꺼내는 거 아니면(사실 이것도 얘기 꺼냈다는 것만으로 문제를 삼아야하는지는 의문이긴 한데)
밖에서 정치적인 발언하는 건 자유아닌가요 딱히 욕할 이유 있나요?
폴리페서의 범위를 너무 넓게 잡으셨네요.
대통령 비판한다고 폴리페서라면,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도 싹 폴리페서인가요?
대한민국에서 폴리페서란 적어도 교수직을 유지한 채로 선거에 출마하거나 정부 및 정당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교수를 뜻하지 칼럼이나 논문 등으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교수를 뜻하진 않습니다.
블로그에 대통령 비판했다고 폴리페서라고 말하는 건 너무 오버가 아닌가 싶네요.
와... 저도 진짜 폴리페서들 싫어요.
교수들이면 그냥 학생들이나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강의와 관련하여 현실에 적응할수있고 정치 참여자로서 무언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내용을 가르치기 보다는 편협한 관념에 입각해서 이론만 가르치면 될거같아요.
비록 사회과학의 특성상 사회와 분리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 예를 살펴보면
행정학: 공사행정일원론(소극적 정부관) 공사행정이원론(적극적 정부관) 이렇게 나뉘어서 하나는 보수의 하나는 진보의 입장을 대변한다고는 하는데 이렇게 학문을 사회와 연결시키지말고 그냥 사회에 유용한 목적없이 자기 자신만의 편협한 생각으로 학문을 지도했으면 좋겠어요.
공사행정일원론을 지도하는 교수는 보수를 지지하고 공사행정 이원론을 가르치는 교수는 진보를 지지하는데 이런 사회와 연결된 관점이 폴리페서들을 만들어내는게 아닌가 싶어요.
역시 이과황은 뭔가 다르네요
존경해요 사회과확과 사회는 분리가 가능하다는 생각은 역시 이과황!이 최고 존엄이죠ㅎ
차분히 생각해보면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것 같기도 한데..
저번에 학교 교사들이나 강사들이 정치적 얘기한다고 뭐라한것도 그렇고..
근데 전 그냥 그런 사람들이 싫음요
표현의 자유가 있다 할지라도 썩 좋은 건 아니잖습니까? 좌우를 떠나서 말예요
혹시 링크된 글에 있는 pdf는 읽어보셨나요?
대학에서 그러는거는 그래도 학생들도 웬만큼 가치관이 정립됬고 싫으면 그 교수 강의를 최대한 피하면 되지만 중고등학교나 특히 초등학교에서 학생들한테 정치얘기 하시는분들은 솔직히 좀 아닌듯요제 초등학교에 초1 담임선생님중에 칠판 양끝에 전교조에서 나온 광우병 포스터 쫙 붙여놓으신분 잇었는데 이때부터 전교조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졌네요ㅋㅋ
초등학생 8살과 투표권을 가지는 20살까지 불과 12년인데 그 12년동안 사회에서 자신의 독자적인 생각을 가지지 못한다면 훌륭한 노예가 되겠네요.
투표권이 불과 수년밖에 안남은 상황에서 웬만큼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했다면 느린게 아닌가요?
전 이분글 좋더라고요 가끔 들어가서 읽음
미시경제학도 ㄷㄷ하고(같은 분 맞죠? 아니면 알려주세요)
대학교수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오히려 우리보다 더 정확한 눈을 갖고 보겠죠
폴리페서 폴리페서 하면서 몰아가는 사람들 참..
연구를 안하는 교수이신건 맞지만, 폴리페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연구와 교육을 모두 등한시 하고 자신의 입신출세를 위해 정치판이나 권력자 주위를 기웃거리는 사라을 폴리페서라고 한다면, 이준구 교수는 그러한 이유로 학교를 등진 적이 없습니다. 정치에 대해 본인의 견해를 말할 수 있는 건 사회과학을 전공하는 학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보고, 그로 인해 폴리페서라고 부를 순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