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힘들구나 [503937] · 쪽지

2014-08-19 17:13:20
조회수 812

사람만나지않고 독재생활 2년째... 너무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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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3수생입니다.

재수부터시작해서 올해까지 2년간.. 친구한번만나본적없습니다..

집으로전화오는것다 다무시하고.

폰도정지하고

이번에 삼수하는건..친구들한테 말도안했습니다..


너무힘드네요..

사실 이글을적으면서도..

이글의주제가뭔지도모르겠습니다.

아니

주제가없다고해야맞겠죠..?

그냥 지나가던 3수벌레가 투덜거리는구나..하고 그냥들어주세요..


올해 3월말부터 3수를시작해서

지금껏달려왔습니다.

공부

솔직히말해서 진짜 피눈물날정도로 열심히했다고는 장담할수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열심히했습니다.

재수때와는 확실히다른 저의모습에 저도 100일 까지는 이번수능시험은 잘볼것같다라는

막연한자신감에 휩싸여 공부도 정말잘됬었고..

어서 수능칠날만 기다리고잇었습니다.

근데 

D-90이 넘어가는순간

정말 순식간에 그전날 막연히가지고있던 자신감이 한순간에없어졌습니다.

쌓여있는책들을보니

공부한게없는것같습니다.

분명공부를햇는데

공부를안한것같습니다.

수능때 제가공부했던내용이 생각나지않을것같고.

지금부터 피눈물나게 열심히해도 망칠것같습니다.

전 항상이랬어요.. 이시기쯤되면

아마 지금쯔음에 슈퍼스타K할때니까 딱 이시기즈음이 맞을꺼에요..

왜이럴까요정말.

분명 제가 서울대 연대 고대를 갈만큼 열심히한건 아닙니다.

그건인정해요 그만큼의 공부량도아니구요.

하지만 분명 재수시절의 제모습과는 분명히다른 삼수생활을보냈고.

100일까지만해도 무슨문제를주던간에 다풀수있어!라는 어떻게보면 오만한자신감을가지고있던제가..

무슨이유로..왜..도대체왜.. 이렇게 죽어버리고싶을만큼 기운이 없고 슬프고 가슴한구석이 아플까요..

공부를하면서도 눈물이멈추질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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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쁘띠대박 · 494932 · 14/08/19 17:28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쿠쿠다스멘탈 · 248425 · 14/08/19 17:41 · MS 2008

    제가 비슷한 케이스를 직접 본 사람인데, 그렇게 꽁꽁 숨기고 그러는 성격이 나중에 가면 독이 되더라고요.
    힘내시고 그 전까지 알고 계셨던 친구분 들 중에 제일 친한 친구한테 연락해서 이러쿵 저러쿵 떠들고 한탄해보세요.
    답은 나오지 않지만 한결 후련해져서 나을 겁니다.

  • imath · 445766 · 14/08/19 18:25

    힘내세요! 86일만 더 죽을 각오로 하시면 절대 수능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을거에요!

  • knox · 510797 · 14/08/19 18:33 · MS 2014

    "사람만나지않고 독재생활 2년째... 너무힘이듭니다.."

    답 나왔네요 사람 만나세요 만난다고 거하게 놀거나 하는건 아니여도 밥한끼 먹으면서 대화하다보면 괜찮아 질거같습니다

  • mimcong · 495749 · 14/08/19 18:52

    안 하는 것보단 하는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건 사실이죠. 음. 키클때 성장통이 오죠.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님이 힘든건, 실력이 오르기 전이라서 그런겁니다. 이제 얼마 안 남았어요. 힘내세요.ㅎ

  • 카알유웅 · 304382 · 14/08/19 19:13

    해소하세요. 그래야 시험도 잘봅니다. 멘탈상태도 중요

  • 직진주행 · 445688 · 14/08/19 20:34

    힘내세요 잘볼거라믿어요

  • 남자는의지 · 510759 · 14/08/19 23:40

    정말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