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둥둥이 [510458] · MS 2017 · 쪽지

2014-08-19 16:57:17
조회수 575

우리 항상 조심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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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태그 이외에 곳에 글을 적는건 처음이네요.

아는 여동생이 안좋은 일을 당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죄송하지만 86일 뒤 수능 보시는 분들은 이글 읽지말고 본업에 충실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아마도 두서없이 적힐거라ㅠ

절 오빠라고 불러주는 고등학생이 있었는데 연락이 뜸하길래 연락을 해봤어요.(오늘은 아닙니다) 근데 분위기가 안좋길래 무슨일이냐구 물어봤더니 얼마 전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그거지만 얘는 임신하지 않았을까 걱정하고 있었고.. 잘 알아듣기는 힘들었지만 신고해서 범인은 잡은 것 같고 그렇더라구요.
이런일을 겪어본적이 없어서 제가 종종가던 사이트에 조언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믿지 않는 분들이 태반이라서 적지않은 충격을.. 인터넷 문화가 참 무섭더군요ㅎㅎ(어떤 댓글이 달렸을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사실 가장 바라는 경우는 제가 여학생의 무시무시한 장난에 속은 것이지만요.
자세한 사항은 적지 않을게요. 이해해주시길.. 어쨌든 다 잘 해결된 것 같아 여기에도 글을 적어보려구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만큼 치안이 괜찮은 나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때문인지 다소 경계심이 부족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대학생만되면 한밤중 술에 인사불성이 되는 경우도 많고, 아무 연고없이 처음 보는 남성과 만나서 노는 여성분들도 있구요. 위에서 언급했던 여학생의 경우는 길 물어보는척 접근했다고 하네요.

여기도 몇달후면 새내기가 되실 예비 대학생분들이 많으신걸로 알고있습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남성과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거나 원치않게 장기기증을 하고 싶지 않다면 어느정도는 타인을 경계하고 스스로를 지킬 무언가를 소지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술을 많이 마신다든가 어두운길을 혼자 걷는 행위도 피하시는게 좋겠지요. 적고보니 대학생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군요ㅎㅎ

무논리로 성매매는 왠지 너무 싫지만 강간이라는 단어가 없어질 수만 있다면 저것조차 찬성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전자발찌 달고나와서 또 범죄저지르는 사건을 보면 정말 딸낳기 무서운 세상이잖아요. 타인을 경계한다는 말이 참 씁쓸하지만, 적어도 스스로를 지킬 무언가는 꼭 생각해두셔요. 자기몸은 일단 자신부터가 지켜야지요+_+

아.. 중요한거. 이 글은 여기서만 읽힌다는 전제하에 해당 여학생과 이어지지는 않겠다는 판단으로 적었으므로 혹시라도 다른데로 가져가시면 안됩니다!! 글을 거지같이 써서 그럴일은 없겠지요^_^ 경계심을 가져 다시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적은 글때문에 정작 그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전 이순간을 땅을치며 후회할겁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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