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겼는데 자존감 어떻게 찾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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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애들 한테는 자발적으로 과제도와주고 책빌려주고 등등
삶의 곳곳에서 편의를 제공 받더라구요. 남들이 좋게 대해주는데
자존감이 낮아질래야 낮아질 틈이 없더라구요.
저는 이런 차별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겪으면서 지내는데
어느곳에서 자존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제 스스로 저를 소중하게 여기기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그나마 있던 남자친구 마저도 어쩌다 잘나온 사진보고 얜 누구니? 하거나
외모는 내 스타일 아니야 하면서 대우하는 마당에
남들이 절 하찮게 대하는데 제가 어떻게 어디에서 자존감을 찾아하죠?
스스로 나는 소중하다 정신승리라도 해야하는 걸까요?
좋게 좋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제 자존감을 찾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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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2
네 발소리는 자박자박 나를 울린다. 밤 공기의 울음처럼 일상적으로 귀에 스미는...
편의 제공 그거 좀 안 받으면 어때요.
전 여친도 없는데 잘 살아요.
안받아도 내가하면 그만이지만 그게 차별로 받아들여지는게 문제인거 같은데요. 단순히 편의 제공 받고 안받고 문제가 아닌데
단순히 편의 제공 받고 안받고 문제에 그치는건데;
그런애들은 특이한경우고
ㅇㅇ개꿀님 말처럼 님이 싫은게 아니라 이쁜애들한테 잘해주는거고 그런 애들 많지 않아요.
금수저 물고 태어난 애들 부러워서 자존감 낮아지는 꼴입니다.
ㅇㄱㄹㅇ
인정하면 편해요.
잘생기고 예쁜 사람한테 손이 한 번 더 가는 건 당연한 거다, 자연스러운 거다, 인정하면 편해요.
좋게 생각하지 말고 인정을 하세요.
그리고 생각의 물꼬를 다른 데로 틀어보세요.
그렇다면 다른 사람이 나에게 호의를 베풀게 하려면, 날 찾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꼭 사람이 외모만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잖아요.
분명히 님에게도 남들보다 나은 점이 하나는 있을 겁니다.
지금 그게 보인다면 키우려고 노력하고, 보이지 않는다면 일단 찾으려고 애써보세요.
어느 한 분야에 스페셜리스트가 되어 보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럼 사람들이 님을 찾기 시작할 겁니다. 님을 배려하고 대우해줄 거예요.
뭐 결국은 이건희 자식으로 태어났네 안태어났네 가지고 열등감 가지는 문제일 것 같지만, 부라는 거는 그래도 이해라도 가는데... 외모로 인한 불평등함은 인정할래야 인정하기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으로 미루어보아 일잘해도 못생기면 좋은 동료지 여자로서는 잘 안대해지더라구요. 성격이 좋아도 마찬가지구요.
결국 결론은 불평해 봐야 달라지는 것 없으니 다른 길이라도 찾아봐... ㅠㅠ 겠지만요.
일 잘하면 좋은 동료
성격 좋으면 좋은 친구
그게 정상 아닌가요;
관심과 호의, 배려를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여자'로서 받고 싶은 거라면, 상대방으로 하여금 님에게 '성적 긴장감'을 느끼게 하고 싶은 거라면,
그렇다면 성형은 어떨까요?
저는 미용 성형이 나쁘다고 생각 안 하는데요. 님처럼 외모로 인한 내적 고통이 그만큼 크다면 성형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인 것 같습니다.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닌데, 성형해도 제가 만족하지 못하거나 망하거나 부작용에 시달려서 더 힘들어 할 것 같아서요. 결국 포기해야하는 답이 없는 그런문제네요. 아이고 답정녀가 여기있돻!!!!! ㅠㅠ!
아이고 이제 자존감 없어보이는 말은 그만하고
조언 감사히 받겠습니다...
외모가 다가 아닌데..
얼굴형, 피부만 좋아도 매력으로 커버가능하지않나요~
둘다 타고나는 부분이 많다는게 함정! 피부는 돈 들이면 되긴하는데... 상담 결과 한달에 50 정도 들여야 가능하다며 .
여자는화장만잘하고살만빼도괜찮아질수있지안나요?? 남자보단..
외모가출중하지않아도 사랑받는 사람들주변에 분명히 있다고생각해요! 작성자님도 이미 그 중 하나인거 같은데요 남자친구분도 있으시면. 그리고 작성자님이 부러워하는 혜택은 본능적 호감에 의한.친절이고 외모가 아름답지 않음에도 사랑받는 사람들은 인간적면모 혹은 이성적인.호감으로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는 점에서 질적으로 차이가.있다 생각해요
화이팅입니다
어차피 예쁘고 잘생기고는 정규분포를 따르는거고 내면을 더 가꾼다는 지 (심성착한친구매력넘쳐요) 운동을 해서 몸을 가꾸든지하면 더 호감있는 사람이 되지않을까요 ? 전 그렇게 생각해요ㅎ
그리고 스스로 못생겼다고 자괴감에 빠져있으면 더 호감에 가까워지기 어려워요. 공부를 통해서든 운동을 통해서든 독서를 통해든 자신감 찾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쌩뚱맞을수있는데 전 이쁘고 말안통하고 어리석은 여자보다
평범한 외모에 현명하고 자기색깔 뚜려한 여자가 백배천배 좋아요
외모가 다가 아니라는 식의 말은, 현재 외모 때문에 자존감이 낮은 상태의 사람한테 해봤자 어줍잖은 위로로밖에 안 들리죠.
그리고 외모가 왜 안 중요해요. 오히려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위선적으로 보여요.
저도 예쁜여자보단 제 '스타일'의 여자가 좋고, 성격을 많이 보지만
여전히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할 수가 없어요.
동감요
자존감의 시작은 자기를 인정하는 것이래요
덮어놓고 아냐 난 괜찮아 난 예뻐 쟤들이랑ㄷ다를 거 없어 이런 마인드라기보다는
그래 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예쁜 편은 아니지만 나는 다른 매력이 있고 나는 내가 가진 것들로 누군가를 충분히 내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출중한 외모는 첫인상에서 이성이나 동성까지에게도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주고 중요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볼 때 외모만이 다가 아니잖아요~
목표가 지나갈 때 눈만 마주치면 모든 사람을 홀릴 수 있을 정도가 아니라면 외모에 대한 집착은 스스로를 위해 가꾸고 노력하는 정도면 된다고 생각해요 정말 연예인급 아니라면 노력하지 않고서 아름답기는 힘들겠죠..ㅋㅋㅋ
그리고 제가 봤을 때 직장동료를 동료 이상의 감정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고 대해지는 상태로 함께 일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여지지는 않고요..뭐든 어떤 분야에서 인정받고싶을 때에는 물론 외모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결국은 자기 실력싸움 아니겠어요???연예인의 경우에는 그 외모자체가 충분히 직업으로써 경쟁가치가 있다고 생각되지만요
끊임없이 남과 스스로를 비교하는 건 결국 스스로를 좀먹는 일 밖에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사실..예쁜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절대 다수잖아요ㅋㅋㅋ걔네가 눈에 띄니까 걔네만 보고 눈으로 계속 좇다보니 그저 부러워만 질 뿐
저도 이걸 알게 된 게 얼마 안돼서 이렇게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지만 말처럼 행동하는게 쉽지많은 않네요 그치만 노력하고 있고 좀 나아진 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개그프로그램에서 외모를 가지고 웃음거리로 만드는 것이 그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은연중에 못생긴 외모를 비하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것 같아 불편할 때가 많지만
또 주변에 외모가 특출나게 예쁘지는 않아도 성격이라던지 마인드?특유의 에너지 같은 걸로 사람을 자기쪽으로 끄는 사람들을 보면서 늘 생각해요 그래 이게 다가 아냐 나도 저런 에너지를 가지자..
저도 자존감때문에 스스로 상처받은 적도 많고 아직도 완전히 나아지진 않아서 이성을 대할 때 조금 힘이 들 때도 있기 때문에 님을 정말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ㅠㅠ
이런건 크면서 주위로부터 자연스럽게 학습된거라 사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쓰면서 감정이입이돼가지고ㅠㅠ주절주절댔는데 어쨌든..정말 외모가 다가 아니니까 너무 좌절하지말고 힘냅시다!!ㅜㅠㅠ
긴글 감사해요. !!!!
진심으로 못생긴친구한명이 난 잘생기진않았지만 매력있어! 하는거보고 사람은 역시 자신감이구나,., 느꼇습니다.
먼 미래에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세대까지는 남자에 비해 여자의 외모가 훨씬 중요할 겁니다. 잘난 외모가 대우받는 것은 남자 여자를 가리지 않지만 뚱뚱하거나 못생긴 사람들에 대한 차별과 언어적 폭력들은 여자들에게 훨씬 가혹한 상황이죠. 여기서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 상황을 인정하고 다른 곳에서 본인의 매력을 찾거나 이 현실을 받아들여서 본인의 외모를 성형 화장 다이어트 등 갖은 노력을 통해서 가꾸어나가거나. 위에 많은 분들이 외모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저 또한 그에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살아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더군요. 외모로 남에게 너무나 쉽게 상처를 주고 차별하고 무시하고.. 이런 상황에서 자존감은 단순히 가져야지 한다고 생기는 게 아닙니다. 꼭 제가 제시한 두 가지 방법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라도 작성자님 본인이 진심으로 본인을 소중히 여겨서 자존감을 높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