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212641] · MS 2007 · 쪽지

2014-07-29 11:06:08
조회수 3,601

[공개첨삭] 천하제일논술대회 : 2번 참가자의 답안 첨삭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733668

(277.0K) [411]

14아름다움 (13인문).pdf

(75.9K) [1146]

천하제일논술대회 2번 참가자 하하헤.pdf


안녕하세요.

오르비 입시, 논술팀의 넵튠입니다.


지난번 올려드린 첫 번째 참가자분의 첨삭에 이어

두번째 참가자분의 답안과 첨삭을 올려드립니다. ^^


지난번 첨삭에서 제가 깜빡하고 참가자분들의 명단을 정리해드리지 않았어서

이번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참가자 명단은 오르비 닉네임으로 제시합니다. ^^


1번 참가자분은 isd4684님

2번 참가자분은 하하헤님

3번 참가자분은 cogito님

4번 참가자분은 아즈카반의재수님

마지막 5번 참가자분은 black swan님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

[두 번째 참가자의 답안 1]

세 제시문의 공통된 주제에는 아름다움이다.㈎는 매화의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한다.㈏는 무량수전의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한다.㈐는 르네상스 시대 궁정의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한다.하지만 세 제시문은 인위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견해와 아름다움에 있어서 필요한 조건에 대해 차이점을 보인다.

먼저 인위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는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다.왜냐하면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특정 사람들의 기준에 맞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시키면서 많은 매화의 생명을 앗아가고 개체수 또한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반면에 ㈏,㈐는 인위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는다.㈏는 사람의 힘으로 필요한 것을 적절하게 갖춘 부석사의 아름다움을 긍정적으로 여긴다.또한 ㈏는 자연과 인위적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것도 계획된 것으로 생각하여 감탄하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르네상스 시대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이 요구된다고 하면서 남성보다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이 때의 아름다움은 인위에 의해 만들어진 아름다움이므로 인위적 아름다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아름다움에 있어서 필요한 조건에 대해 ㈎는 본연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문인작가들도 자신들의 인위적 아름다움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다면서 이를 비판하고 본연의 모습을 지킬 것을 다짐한다.반면에 ㈏는 아름다운에 있어서 필요미와 조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필요미는 너무 과하지 않게 필요한 것을 적절히 갖추는 아름다움으로 아름다움에 조건이 되고,조화는 무량수전의 각 구성들 사이의 조화,또는 자연과의 조화들을 일컫는 것으로 이 역시 아름다움에 있어서 필요한 조건이 된다.이와 달리,㈐는 티를 내지 않는 것이 아름다움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는 자연스러움은 인위적인 것이라고 하면서 열심히 꾸미지만 이가 티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출될 때 우아함 즉, 아름다움이 완성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두 번째 참가자의 답안 1 첨삭]



세 제시문의 공통된 주제어는 아름다움이다.㈎는 매화의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한다.㈏는 무량수전의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한다.㈐는 르네상스 시대 궁정의 여성의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한다.하지만 세 제시문은 인위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견해와 아름다움에 있어서 필요한 조건에 대해 차이점을 보인다.


-> 이 학생은 각 제시문의 공통된 주제어를 ‘아름다움’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각 제시문들에서 그런 주제어를 설정한 이유를 간단히 밝히고 들어갔습니다. 각 제시문들이 매화, 무량수전, 여성을 아름다움의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세대학교에서는 이 문항의 해설에서 ‘공통의 주제어’를 찾으면서 근거를 들어줄 것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 답안은 그 근거를 각각의 제시문에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언급하며 들어주고 있습니다. 모든 주장에는 ‘근거/전제’가 필요함을 절대 잊지 마시고 반드시 자신의 답안에서 이러한 논리 구조가 형성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공통된 주제어인 아름다움을 언급하고 난 뒤에 각 제시문의 비교기준이 2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비교기준들은 각각 ‘인위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견해’와 ‘아름다움에 필요한 조건’입니다. 제시문의 논리 구조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서술로 보입니다.


->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두 번째 기준의 설정입니다. 연세대학교의 기출 문항들을 잘 살펴보면 지금까지 두 번째 기준은 첫 번째 기준에서 패거리로 묶인 두 입장을 다시 한번 나누는 작은 비교 기준을 설정해왔습니다. 지금 본인의 답안은 두 번째 기준 역시도 첫 번째 비교 기준과 마찬가지로 세 제시문 모두를 포괄하는 형태로 짜여져 있습니다만, 이렇게 하면 ‘자의적 기준 설정’ 혹은 ‘중복된 서술’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답안에서의 구체적 확인은 뒤이은 답안을 보면서 확인해보기로 하죠.


먼저 인위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는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다.왜냐하면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특정 사람들의 기준에 맞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시키면서 많은 매화의 생명을 앗아가고 개체수 또한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반면에 ㈏,㈐는 인위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는다.㈏는 사람의 힘으로 필요한 것을 적절하게 갖춘 부석사의 아름다움을 긍정적으로 여긴다.또한 ㈏는 자연과 인위적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것도 계획된 것으로 생각하여 감탄하는 모습까지 보인다.㈐는 르네상스 시대 여성들에게 아름다움이 요구된다고 하면서 남성보다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다.이 때의 아름다움은 인위에 의해 만들어진 아름다움이므로 인위적 아름다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 첫 번째 비교 기준의 설정 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고 서술상 제시문의 이해가 크게 어긋난 부분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우선 두 번째 비교 기준까지를 확인하고 난 뒤에 전체적인 첨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아름다움에 있어서 필요한 조건에 대해 ㈎는 본연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문인작가들도 자신들의 인위적 아름다움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다면서 이를 비판하고 본연의 모습을 지킬 것을 다짐한다.반면에 ㈏는 아름다운에 있어서 필요미와 조화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필요미는 너무 과하지 않게 필요한 것을 적절히 갖추는 아름다움으로 아름다움에 조건이 되고,조화는 무량수전의 각 구성들 사이의 조화,또는 자연과의 조화들을 일컫는 것으로 이 역시 아름다움에 있어서 필요한 조건이 된다.이와 달리,㈐는 티를 내지 않는 것이 아름다움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는 자연스러움은 인위적인 것이라고 하면서 열심히 꾸미지만 이가 티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출될 때 우아함 즉, 아름다움이 완성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두 번째 비교기준까지 제시가 되었습니다. 본인이 짠 비교 기준을 가지고 논리 구조를 형성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교 기준 1]

인위적 아름다움에 대한 견해

>

아름다움

X (비판) : 아름다움 = 자연

>

매화

O (긍정) : 아름다움 = 자연 + 인위

>

무량수전

O (긍정) : 아름다움 = 자연 + 인위

>

여성의 우아함

[비교 기준 2]

아름다움에 필요한 조건

>

아름다움

본연의 모습을 지키는 것

>

매화

필요미와의 조화

>

무량수전

티를 내지 않는 자연스러움

>

여성의 우아함



-> 그리고 제가 제시할 논리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한번 보고나서 어떤 차이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인지를 살펴보기로 하죠.



[비교기준 1 + 2]

인위적 계산 / 개입의 구체적 형태

아름다움의 근원

>

아름다움

X

자연

>

매화

자연과의 조화

자연

+ 인위적 계산 / 개입

>

무량수전

인위성이 자연미를 만드는 역설적 합일

자연

+ 인위적 계산 / 개입

>

여성의 우아함


-> 둘의 차이는 무엇이고 왜 제가 두 번째 방법을 선호할까요? 우선 이에 대한 제 첫 번째 답변은 이렇습니다. 지금까지의 기출문항들을 쭉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의 연세대학교에 출제된 삼자비교 형태의 제시문들은 이런 형태를 가졌습니다.


-> 주제어의 ‘정의’에서 어떤 A라는 요소가 부재한 하나의 제시문과 존재하는 두 개의 제시문이 제시되고, A라는 요소가 존재하는 두 제시문 사이에서 A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대한 시각차가 제시되는 식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러합니다. 반드시 기출문제들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연세대학교 삼자 비교 제시문의 형태]

A의 형태 차이 / 바라보는 시각 차이

>

A의 여부

>

주제어

[언급할 것이 없음]

>

X

>

주제어

'x’이라는 시각

>

O

>

‘~x’이라는 시각

>

O

>



-> 그러면 이제 왜 본인이 짠 비교기준에 비해서 이러한 비교기준이 더 주효할 수밖에 없는지를 제시하겠습니다. 단순히 2개의 비교기준을 병렬적으로 구성하는 것은 제시문 안의 완결된 논리 구조를 제대로 담아내기 어렵고 제시문을 나누어 서술해야만 한다는 단점이 먼저 존재합니다. 제시문을 나누어 서술하게 되면 우선 각 제시문의 ‘완전한 결론’을 어디에 작성해야 할지가 모호해집니다. 각 제시문의 완전한 결론과 논리 구조를 일목요연하게 답안에 구성하기 어려워진다는 겁니다.


-> 그리고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학생이 작성한 답안의 두 번째 비교 기준은 사실 제가 작성한 두 번째 비교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점에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비교기준을 병렬적으로 설정하게 되면 (가)를 서술할 때 첫 번째 비교 기준에서 작성한 (가)의 이야기와 의미상 중복되는 이야기를 반복할 가능성이 너무너무 커진답니다.


-> 작성하신 답안을 보더라도 드러나죠. (가)가 인위적 아름다움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펴고 있다는 말과 본연의 모습이 아름다움의 조건이 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는 것은 서로 다른 형태로 포장되어 있지만 같은 말입니다. 둘을 첫 번째 기준에 묶어서 써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는 겁니다.


-> 또한 ‘비교’의 본질을 놓고 보더라도 한계점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논술에서 비교를 하라는 요구는 ‘기준’에 대한 ‘상반’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두 번째 기준은 ‘조건’에 대해 각 제시문들의 입장을 나열한 것이지 비교가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답안을 쓴 학생은 제시문 각각에 대해 나름대로 올바른 이해를 하고 있지만, 그에 비해 자신의 이해를 잘 담아낼 수 있는 답안의 논리 구조를 제대로 따르고 있지 못하다는 한계가 지적될 수 있겠습니다.


-> 하나만 더 지적하자면 이렇습니다. 해당 비교 문항에 대한 답안은 각 제시문의 완전한 결론과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바탕으로 논리 구조를 서술했다기 보다는, 각 제시문들에게 ‘자신이 설정한 비교기준’에 대한 입장을 물어본 느낌입니다. (가)의 주장 및 결론은 ‘미적 인식의 대상물은 인위성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것’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작성하신 답안에는 이를 병렬적으로 서술하시다 보니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지만 그 서술에 있어서 ‘논리 구조’를 갖추지 못했다는 한계가 드러납니다. 이 점은 반드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두 번째 참가자의 답안 2]

두 사진 속 다이아몬드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보면 다이아몬드 원석이 물방물 다이아몬드로 가공된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이는 심미적 관점과 경제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

첫째,심미적 관점에서 의미를 해석해 보면,다이아몬드의 가공은 인위적 노력을 통해 더욱 아름다워지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단지 하나의 돌맹이로 보일 수 있으나 이를 정교하게 가공해서 물방울 모양으로 만들었을 때 아름다움이 더해지기 때문에 가공된 모습이다.

둘째,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다이아몬드의 가격을 높이기 위해 원석이 가공된 것이라고 볼수 있다.사람들은 좀더 아름다운 것을 원할 것이고 앞에서 말했듯이 가공을 통해 물방울 모양이 된 것이 더 아름답기 때문에 가치가 올라간다.따라서 가격 또한 비싸질 것이고,이를 파는 사람이 가공 없이 원석 그대로를 파는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는 미의 기준은 본연의 모습을 지키는 것으로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한다.위의 두 관점에서 볼 때 이는 두 가지 비판받을 수 있다.

첫째,㈎는 인위적인 변화를 통해 아름다움이 더해질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각자의 미의 기준은 다를 수 있다.따라서 본래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다울 수 도 있지만,미의 기준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인위적으로 가공했을 때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즉,무조건 본래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둘째,㈎는 가공된 것이 왜 더 비싼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가격이 높다는 것은 그것의 가치가 사람들에게 높게 평가된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모양이 인위적으로 변화된 매화나 다이아몬드나 사람들에게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더 아름답게 생각하는 것이다.따라서 무조건 인위적인 것이 미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


[두번째 참가자의 답안 2 - 첨삭]



두 사진 속 다이아몬드의 연관성에 대해 생각해보면 다이아몬드 원석이 물방물 다이아몬드로 가공된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이는 심미적 관점과 경제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다.


-> 두 번째 참가자는 다양한 관점을 해석하는 (라)에 ‘가공’이라는 요소를 들여와 해석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이에 맞추어 ‘관점 2개’를 설정했고 이를 두괄식으로 살려 서술했습니다. 문제 2가 요구하고 있는 제시문 (라)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라는 하나의 요구사항과 이를 토대로 제시문 (가)를 평가하라는 것입니다. 앞선 첨삭에서도 말씀 드린 바 있지만, 워낙에 중요한 사항이니 한번 더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관점

(분석)

->

(라)

(평가)

->

(가)


-> (라)에서 ‘가공’ 정도의 항을 설정한 것은 크게 문제 삼을만한 여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 합격자 답안들에서도 ‘가공’이라는 새로운 항을 가져와 답안을 구성한 경우를 더러 발견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이 첨삭은 이 문제에 대한 해설에 앞서 본질적인 내용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구성되었으니 이 의도에 맞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기본적으로 ‘분석/평가’의 대상이 되는 제시문은 어떤 입장이나 주장, 의견을 가진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대상이 되는 제시문은 단지 ‘평가/분석하는 입장의 논리 틀’에 맞게 어떤 형태로든 재단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겠습니다. 저는 엄격한 입장에서 보자면 (라)에 ‘가공’이라는 항을 들여온 것 자체가 여기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만, 결국 다른 기출문항의 이해에는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고 보아 이 부분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방적인 평가나 분석이 이루어지는 대상이 되는 제시문은 그 자체로 어떤 ‘주장’이나 ‘논지’를 가질 수 없습니다. 발문에는 이미 출제자가 그런 의도를 가지고 문항을 구성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점을 반드시 생각해주세요.


-> 여기서 저는 이 관점들이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요하게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지난번 첨삭에서도 말씀드렸듯, 그 관점이 어떻게 ‘추출되었는지’에 대한 사고 과정이 더욱 중요합니다. 우연이 아닌 필연적인 프로세스를 반드시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죠. 관점이 적절히 추출되었다면 이에 따른 논리 구조의 형성으로 답안을 적절히 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심미적 관점에서 의미를 해석해 보면,다이아몬드의 가공은 인위적 노력을 통해 더욱 아름다워지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단지 하나의 돌맹이로 보일 수 있으나 이를 정교하게 가공해서 물방울 모양으로 만들었을 때 아름다움이 더해지기 때문에 가공된 모습이다.


-> 그 자체의 정오보다는 이 점을 점검해주세요. 이 ‘심미적 관점’이 (나), (다)의 아름다움의 요건으로 ‘인위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추출된 관점이라면 굉장히 칭찬할 만합니다. 제시문의 논의에 철저히 입각해 관점을 뽑아 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 반드시 스스로 점검해주세요. 이 문제를 맞추고 틀리고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다만 서술에 비문이 조금 드러난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될 수 있겠습니다.



둘째,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다이아몬드의 가격을 높이기 위해 원석이 가공된 것이라고 볼수 있다.사람들은 좀더 아름다운 것을 원할 것이고 앞에서 말했듯이 가공을 통해 물방울 모양이 된 것이 더 아름답기 때문에 가치가 올라간다.따라서 가격 또한 비싸질 것이고,이를 파는 사람이 가공 없이 원석 그대로를 파는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 역시, 이 경제적 관점이 (가)의 비판받는 입장인 ‘문인화가와 상인’으로부터 추출된 답안이라면 굉장히 칭찬할 만합니다. 이 점을 먼저 점검해주세요.


-> 이 답안은 두 개의 관점을 ‘인과관계’의 논리 구조를 가진다는 점을 포착하여 쓴 점이 가장 두드러지는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앞서 말한 심미적 관점이 결국 경제적 관점으로까지 연결된다는 점을 지적해 준 것은 제가 첫 번째 참가자의 답안의 첨삭에서도 말씀드렸던 ‘비교기준’의 ‘논리 구조’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두 번째 참가자분의 1번 답안에서는 지적했던 ‘병렬적 비교 구도 설정의 한계’에 대한 해답이 2번 답안에 드러나네요. 비교 기준 간의 논리적 관계를 설정해주는 것은 단순한 비교 기준 및 관점의 나열에서 벗어난 것이기에 큰 가치를 지닌다는 것입니다.


-> 하나만 첨언하자면, 두 관점이 이미 인과관계를 지닌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밝힐 수 있다면 굳이 이런 ‘병렬적 구조’를 가지고 글을 작성할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앞선 1번 문항의 첨삭에서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내용상 인과와 같은 ‘논리 관계’를 가진 것을 ‘병렬’의 형태로 답안을 작성하면 그 함의와 논지의 전개를 제대로 담아내기 어렵습니다. 즉, 이 두 관점을 가지고 답안을 작성할 때 그 ‘논리 구조’를 더 명확히 드러냈으면 어떨까 합니다.



㈎는 미의 기준은 본연의 모습을 지키는 것으로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해 인위적인 노력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한다.위의 두 관점에서 볼 때 이는 두 가지 비판받을 수 있다.


-> 두 관점에 따른 분석을 통한 (라)를 통해 (가)를 평가하는 부분입니다. 두 관점에 따라 두 비판을 각각 서술하고자 하는 시도는 유효합니다. 두 관점 간의 논리적 관계가 적절히 설정되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첫째,㈎는 인위적인 변화를 통해 아름다움이 더해질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각자의 미의 기준은 다를 수 있다.따라서 본래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다울 수 도 있지만,미의 기준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인위적으로 가공했을 때도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즉,무조건 본래의 모습을 지키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둘째,㈎는 가공된 것이 왜 더 비싼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다.가격이 높다는 것은 그것의 가치가 사람들에게 높게 평가된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모양이 인위적으로 변화된 매화나 다이아몬드나 사람들에게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더 아름답게 생각하는 것이다.따라서 무조건 인위적인 것이 미의 기준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 역시 두 관점 간의 인과 관계가 무난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역시 ‘병렬’의 형태로 답안을 작성하기는 했지만 심미적 관점과 경제적 관점이라는 두 관점이 적절한 인과관계를 지니고 있기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듯합니다.


-> 다만 ‘심미적 관점’에 대한 서술에서 ‘미의 기준의 상대성’을 언급한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심미적 관점은 ‘인위성’이 개입된 것이 심미적 가치를 가진다는 논지였습니다만, 여기에 ‘미의 상대성’을 새롭게 추가한다면, ‘네 말도 맞고, 내 말도 맞아.’라는 식의 논리가 성립할 여지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상대방의 입장이 ‘인위성이 개입된 아름다움’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 하는 형식으로 근거/전제를 일관되게 제시하는 것이 논리의 명확성을 드러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은 듭니다.



[총평]

참가자께서는 깔끔한 병렬식 구성의 답안을 선호하시는 듯합니다. 답안에서 그런 면이 물씬 풍겨 나오네요. 병렬식으로 답안을 구성하는 것이 절대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 병렬식 구성은 분명 그 구성상 깔끔하게 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해, 채점자의 편의를 고려하고 채점자에게 자신이 쓴 답안의 포인트들을 명료히 드러낼 수 있게 한다는 강점이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병렬식 구성이 자칫 가져올 수 있는 한계를 반드시 직시하셔야 할 겁니다. 병렬식 구성은 논리적인 인과관계나 결론과 근거, 요건과 효과와 같은 ‘직렬적 논리의 흐름’을 답안에서 간과할 가능성이 다소 있습니다. 이 점을 반드시 고려하셔서 남은 기간 연습하시기를 바랍니다.


건승을 빕니다. ^^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피콜츄 · 488959 · 14/07/29 16:04 · MS 2014

    제목보고한양대논술인줄ㅋㅋ

  • 하하헤 · 360802 · 14/07/29 19:16 · MS 2010

    1. 현역 때 다닌 논술 학원, 재수 때 다닌 종로학원 두 곳에서 모두 기준별 병렬로 서술하는 것이 기준별로 명확한 상반이 보이고 그냥 제시문별 서술을 하면 요약이 될 수 있어서 기준별 비교를 하는 것이 읽는 사람 입장에서 뚜렷하게 기준에 대한 각 제시문의 서로다른 입장이 눈에 드러온다고 배웠거든요. 물론 논리관계 인정하는데 그럼 모든 비교는 제시문별 비교를 하는 걸 선호하시는 건가요?
    사실 논리관계 없는것만 병렬로 한다면 정말 주제와 벗어나는 구석에 있는거 억지로 끌어오지 않는한 기준찾기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반적인 연대형 비교문제에서 기준이 되는거는 거의 -의 수단, -의 방법 -의 (목적 원인 결과)이런 건데 이런거는 다 논리적연관성이 어떻게든 있자나요.
    '논술에서 비교를 하라는 요구는 ‘기준’에 대한 ‘상반’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두 번째 기준은 ‘조건’에 대해 각 제시문들의 입장을 나열한 것이지 비교가 될 수 없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건 동의하기 힘든게 조건에 대한 입장 나열도 엄연한 차이기 때문에 비교가 되는 거 아닌가요? 그 차이가 꼭 상반될 필요는 없는거 같은데 특히 삼자 비교에서 말입니다. 상반이 되면 물론 가장 좋은 거지만 연대 죽음에 대한 태도 문제 내용 잘 기억은 안나지만 분명 상반은 아니었던거 같은데요.
    물론 분량이 짧은 고대형 비교에서는 제시문별 비교를 해야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2. 가에 보면 처음 부분에 굴곡있는게 아름답다고들 한다 그렇다. 이런식의 말이 나와서 굉장히 헷갈렸는데 혹 제시문 가를 인위성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보지만 미의 기준에 대한 평가가 없다고 보는건 어떨지요.. 그렇다라고 했기 때문에 문인작가들의 미의 기준을 부정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것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인위적인거는 안된다 이런식으로요

    3. 두번째 문제에서 역시 논리적 연관성 한계를 지적하셨는데
    첫번째와 두번째 관점에서 논리적 연관성을 어떤식으로 쓰는게 좋을까요.
    분명히 여러 관점을 쓰라고 했고 심미와 경제는 엄연히 다른 거기 때문에 1번문제를 제시문별 비교를 하는거처럼 하나의 관점으로 묶을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4. 첫째,심미적 관점에서 의미를 해석해 보면,다이아몬드의 가공은 인위적 노력을 통해 더욱 아름다워지게 하려고 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단지 하나의 돌맹이로 보일 수 있으나 이를 정교하게 가공해서 물방울 모양으로 만들었을 때 아름다움이 더해지기 때문에 가공된 모습이다. 여기서 비문 지적을 해주셨는데 해석될 수 있다라고 해야된다는 말씀이시죠?

    어떤 학원을 가도 이렇게 꼼꼼하게는 안해주실텐데 매우 감사드립니다. 제가 놓쳤던 부분 많이 배우고 갑니다.
    2번째 문제 첨삭도 기대해 봅니다.
    제가 대성 논술 모의를 쳤는데 한번은 1500명인가 중에 59등을 했고(연대형), 한번은 500여명중에 5등을 했거든요.
    사실 대성모의 자체만으로 제 실력을 가늠하기엔 무리가 있는거 같아서 이렇게 공개 첨삭하신다는 거에 얼른 신청했습니다.
    고3때부터 논술 그렇게 못하는 편은 아니라고 선생님들한테 들었는데 막상 최저를 못 맞춰서 광탈했거든요
    올해는 최대한 수능에 집중해서 논술 얼마 못쓰다가 이제 일주일에 한편씩은 쓰려고 하는데
    객관적으로 저정도 쓰면 어느정도 더 노력해야 될까요?
    고대 수석으로 논술 들어간 친구말 들어보니까 친구는 우선선발인데 일반선발 애들 답 쓴거 들어봐도 그렇게 수준 높은 답은 아니라고 하던데,,,,

  • 넵튠. · 212641 · 14/07/29 21:34 · MS 2007

    구체적인 질문 굉장히 감사드립니다.
    굉장히 내용이 많은 관계로, 하나하나 끊엇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 자체를 해설하는 것에도 목적이 있지만 결국 시험장에서 본인이 '합격할 답안'을 써낼 능력에 최대한 다가가도록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 전제하고 가도록 할께요.

    1.

    우선 제 견해를 말씀드리죠.
    '상반'이 아닌 것도 비교가 된다는 말씀은 조금 오해가 있으신 생각이십니다.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은 이미 그 안에 '상반'관계가 설정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죽음'문제를 예로 드셨으니 저도 그 문제로 답을 드릴께요.

    죽음 문제는
    첫 번째 기준 : '죽음에 대한 인식 여부'에서 나와 가, 다
    두 번째 기준 : '(죽음을 인식한다는 전제 하에서) 삶과 죽음의 이분법적 인식 여부'로 나뉩니다.

    이렇게 보면 명확한 상반관계이죠.


    물론 이렇게 두 번째 기준을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기준은 그냥, 두 제시문이 바라보는 인간에 대한 관점 차이가 아닌가?'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단언컨데 지금껏 연고대 어느 기출문항에서도 비교의 대상이 되는 제시문들이 주장/입장/견해에서'상반관계'를 가지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 상반관계를 명시적으로 드러내어 답안을 작성했는지, 아니면 명시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단순히 관점의 차이 정도로만 답안을 작성했는지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논리관계가 없는 것만 병렬로 한다면 주제와 벗어나는 구석에 있는 거 억지로 끌어오지 않는 한 기준 찾기 힘들다고 생각하거든요." 라고 하셨는데요.

    100% 옳은 말씀입니다. 저는 단 한번도 논리 관계가 없는 것을 비교 기준으로 삼으시라는 말씀을 드린 바 없습니다. 오히려 비교 기준 간의 논리 관계를 반드시 생각하시라. 지금까지 연세대학교 문제는 항상 그렇게 비교 기준간의 논리 관계가 설정되어 왔다라고 계속해서 강조한 바 있답니다. ^^

    제 진의는 이렇습니다.

    저는 제가 첨삭을 하는 학생이 가장 균형잡힌 답안을 쓰기를 원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스탠다드한 답안을 써 내어 반드시 합격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본인이 쓰시는 스타일의 반대쪽 지점을 계속 쿡쿡 찔렀던 것입니다. 병렬식 구성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병렬식으로만 생각하다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분명히 인지하도록 한 것이죠.

    이번 제 첨삭은 철저히 기존에 학생이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짚어내기 위해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2번째 참가자분의 답안의 경우 그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었거든요.

    말이 길어졌는데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현재 답안은 병렬식 구조를 갖추었으면서도 제시문의 비교 기준의 논리 구조를 어느 정도 짚어내고 있는 것이 보여 굉장히 수준이 높은 답안에 들어갑니다. 병렬식 구조에 '논리 구조'까지 갖추어진 상당히 괜찮은 답안임에 틀림이 없어요.

    전 부디 이런 답안이 실제 시험장에서도 나오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병렬식 구조'에서 간과할 수 있는 지점을 굳이 끄집어 내어 언급한 겁니다. 이 점은 오해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

  • 넵튠. · 212641 · 14/07/29 21:41 · MS 2007

    2.

    제시문 (가)에 등장하는 '그렇다.'라는 말이 '필자'의 입장에서 '그렇다.'라고 한 것인지는 생각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저는 뒤의 '문인화가'들이 앞선 매화에 인위적 조작을 가하는 것을 아름답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로 '그렇게 생각한다.' 라는 것의 표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해보입니다.

    사극에서 그런 말 보통 하죠. 나레이션 해설을 하는 와중에 '그렇~다.' 같은 것 말이죠. 그것이 나레이션의 입장에서 말하는 내용을 긍정하는 의미로 쓰인 것은 아니지요. 그렇게 이해하신다면 문인화가의 미의 기준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충분히 읽어내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 넵튠. · 212641 · 14/07/29 21:50 · MS 2007

    3.

    심미적 관점과 경제적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쓸 수 있다는 겁니다.

    '물방울 다이아몬드는 비록 인위적으로 가공되었으나 정성스럽게 연출된 미적 인식의 대상물이며, 나아가 자연의 모습을 하고 있기에 자연과 인공물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입장에서도 아름답다. 아름답기에 시장에서의 수요가 높아 원석보다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가짐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실제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답안을 비교해 보면 같은 내용을 썼더라도 그 내용을 '논리적으로 짜여지게' 쓸 수 있느냐가 가장 큰 차이점으로 드러납니다. 이 점을 분명히 알고 있기에 이 점을 저는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 번째 관점의 결과인 아름다움이 두 번째 기준의 요건인 경제적 가치와 논리적 인과관계를 가진다는 점까지도 포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 각 비교기준간의 논리 구조를 파악하여 답안에 작성하는 것을 반드시 생각해주시기를 바란답니다.

  • 넵튠. · 212641 · 14/07/29 21:54 · MS 2007

    4.

    다이아몬드 원석은 단지 하나의 돌맹이로 보일 수 있으나 이를 정교하게 가공해서 물방울 모양으로 만들었을 때 아름다움이 더해지기 때문에 가공된 모습이다.

    이 부분이 비문이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은 단지 하나의 돌맹이로 보일 수 있으나 이를 정교하게 가공하여 물방울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과정은 기존의 대상물에 미적 가치를 더하는 과정이 된다. 이는 기존에 드러나지 않던 자연의 대칭미, 정교미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도가 어떨까 싶습니다. ^^

  • 넵튠. · 212641 · 14/07/29 21:56 · MS 2007

    +

    추가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짧게 말씀드릴께요.

    반드시 꼭 최저 맞추시기 바랍니다.
    최저를 맞추시면 합격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수준이시라고 판단됩니다. 과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요. 얼마나 하라고는 말씀드리기 어렵겠네요 ㅠ 아무래도 수능 성적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아니니.. 아무튼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 하하헤 · 360802 · 14/07/29 22:40 · MS 2010

    자세한 답변매우감사드립니다 3번질문이요 제가 문제에서 요구하는걸 두괄식으로 쓰는습관이 있어서요 다양한관점을 굳이 문단을 나눠서 구분할 필요없이 한문단에 녹여써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리고 하나더 비교를 그러면 제시문별 비교를 추천하시는거죠?

  • 넵튠. · 212641 · 14/07/30 00:42 · MS 2007

    나누어도 되고 나누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입니다. 두 관점이 있음을 두 문단에 서술하건 한 문단에 서술하건간에 둘 간의 '인과관계'를 설정하여 답안을 구성하는 것이 주효하다는 말씀입니다. 즉, 병렬식으로 구성해도 상관 없습니다.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두괄식으로 쓰시는 것은 좋은 생각이니 그대로 가져가세요.

    제시문 별 비교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시문 논리 안에서의 비교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