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독재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721445
오늘은 12시가 넘었으니 111일이 남았고
난 4월부터 독재를 시작했고
흔들리고 흔들리고 흔들리다를 반복하다
얼마전에 독재학원에 들어갔다.
다른 사람들 공부하는걸 보니
난 그동안 대체 뭘했는지 모르겠다.
진도도 느리고 성적도 쓰레기 같다.
사실 난 독재를 하면 안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내 현역입시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나락으로 떨어졌고
다시 도전하기 위해선 일단 돈을 벌어야했다.
3월말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책도 사고 인강도 샀다.
그리고 얼마전까지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를 해왔지만,
그리고 난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6월 모평은
역대급 하위 난이도를 기록한 2014년 6월 모평은
나에게 쓰레기 같은 등급을 남겨주었다.
약 120일을 남긴 시점에서 엄마에게 (무리한)부탁을 하여 독재학원으로 옮겼다.
독재학원으로 옮긴 요 며칠동안 진짜 열심히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내 성적은 왜 이런지 나는 뭐하는 애인지라는 생각이 든다.
난 올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울고싶은 새벽이네요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힘내세요..저도 독학반수 하고있는데 생각보다 넘 힘드네요.. 독재학원도 알아보고 왔다가 계속 고민하면서 일단 독서실 기간 남아서 다니고 있는데
확실히 독재학원이 공부가 잘되긴 잘되시나요?
통학시간은 어느정도 소요되시는지요..
제가 도서관 막판에 너무 안해서 독재학원 오니까 공부시간 두배로 올랐어요. 학원 분위기도 좋고 쌤들도 좋아서 관리가 잘 되는거 같아요. 저는 진작 안옮긴거 후회중이에요ㅠㅠ
집에서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곳이라 애매한데... 버스타면 10분도 안걸리고 걸어가면 20분정도 걸려요
수험생활 끝내고 고생한 자신에게 수고햇다는 의미로 우세요 그전에 우는건 지레 겁먹고 우는거 밖에 안될거에요
아 정말 딱맞는 표현같아요.. 겁나요 이제ㅠㅠㅅ삼수는 절대 없는 기회여서 올해 꼭 끝내야하는데..... 마음만 급해지고 뭔가 어느 한 부분이라도 된 부분이 없어요ㅠㅠ
그럴때일수록 차분하게 처음부터 차근차근한다는 생각으로 본인을 믿고 뚝심잇게 해나가셔요
힘냅시다!
이제 고3이라 재수를 겪어보진 않았지만, 수능 공부를 하면서 이 짓거리를 1년 더, 혹은 2년, 3년 더 하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을 해보면 얼마나 힘들지 어렴풋이 짐작만 가네요ㅠ 힘내세요!
저도 재종반다닐때 인망테크타다가 120부터 제대로 독서실에서 독재중입니다...불안하고 힘들어도 안늦었다거생각해요... 솔직히 전 중위권인데 400만점이ㅣ목표입니다 스스로 믿고 하세요 만약 지금이늦었다고 할때 전 늦었다고하는 사람들한테 성공으로 보여줄려고요...열심히하세여 우리같은 힘들어하는독재생한테 희망주는 수기글 남겨야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