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3학년생의 세월호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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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3학년이고 사고로 죽은 아이들은 2학년이다
사고를 당한 200~300명중 내가 아는 후배 아이들은 단 7~10명 뿐이였고
솔직히 사고가 일어난 당일에는 별로 심각하다는 생각은 들지않았다. 오보를 통해 전원 구조 되었다는 기사도 봤고, 그 기사를 보고 그 당일엔 휴대폰을 거의 보지않았으니까(난 원래 휴대폰을 잘 사용하지않는다.) 그런데 다음날이되고 그 다음날이 될수록 상태가 굉장히 심각했다는걸 깨달았다
그런데 솔직히 내겐 그저 그런 사건사고였다. 바로 아랫후배 2학년 아이들이 수학여행중 그렇게 된 것은 굉장히 비통하고 슬픈일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그로인해
3학년이 피해를 봐서 정신적충격이크다? 심한 정신적충격이 쇼크로 이어져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않았다? 물론 개인적인 나같은 아이들에게는 이해가 안되는 소리였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선, 지금 세월호 사건이 터진지 약 95일정도가 지난 걸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아직도 슬프다는 핑계로 자신이 할 일을 다하지 못하고, 입으로만 기억하겠다고 잊지말자고 하는 그런 가식적인 위선자들이 하는 행동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리고 타인의 슬픔을 강요받아야하는 이 현실도 굉장히 싫다 아니, 싫은 정도가 아니라 나로선 굉장히 끔찍하지 않을 수 없다.
후배들이 큰 사고를 당했다고 그 선배들이 그러한 사건의 여파로 인해 제자리에서 아무역할도 하지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하지않는다는 것이 바람직한 행동일까? SNS 페이스북,카카오톡에 온갖 유언비어를 유포하며 있지도 않는 말들을 지어내고, 말에 점점 살을 붙여 이상한 말을 지어내고 다른 사람들을 선동하는것이 바람직한 행동일까?
난 아직도 의문이 가시지 않는다.
확실히 구별해서 희생된 후배들, 유가족들은 상당한 아픔을 겪었을 것이다. 뼈가 아플 정도로, 가슴이 사무칠정도로 아픈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외의 단원고 재학생들은 그저 단원고 재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단원고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슬퍼하지않으면 욕을먹어야하고, 자신에게 주어진일도 내팽개치며 부당한 요구를 주장하는 시위에 참여해야하며, 세월호 진상규명 시위 서명에 반드시 서명해야하는것일까?
과연 어떠한 편을 들어야 타인에게 비난받지않고 떳떳하게 살아 갈 수 있는지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욕을 먹어야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이 쌓인다.
제발 타인의 슬픔을 더 이상 강요하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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