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위해서 공부하는 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701205
어렸을때부터 저는 미술에 소질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부 수행평가때마다 만점을 받고 교내에서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심심할때마다 자동차를 따라 그릴정도로 그림이 재밌었고 뭔가 완성한뒤에 느끼는 뿌듯함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릴때부터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꿨습니다 자동차를 볼때마다 뭔가 사람을 보면서 느끼는 세련됨? 같은걸 느꼈거든요ㅋㅋㅋㅋ 그런데 손재주는 정말 좋았지만 창의력이 특출난 편이 아니라 고등학고때는 그림을 접고 그냥 공부만 했습니다 오랫동안 그림을 그리지 않아서 결국 멀어지게 되었고 남은건 취미로 하는건 5년간 쳐왓던 기타뿐.. 성적도 나쁘진 않았고 그냥 공부도 그렇게 하기싫은 건 아니었기에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인터넷에 성공한 디자이너가 나올때마다 '저 사람은 저위치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내가 저사람만큼의 재능이있고 저 일을 저렇게 즐길수있을까?'하고 난 안될거라 하며 또 다시 영혼없는 공부를 했습니다 내가 뭘 위해서 공부를 하는지도 모르는채로..결국 이런 목표없는 공부는 공부해서 메이저 대학을 가면 뭐가 좋을까? 남들이 나를 축하해주는것? 내가 남들에게 자랑할수있다는것? 그런것들이 이런 공허함을 사라지도록 해줄까? 같은 물음으로 이어졌고 이에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며 '당연하지'란 대답만을 하며 하루하루 공부하고있습니다. 근데 요즘 사실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것은 어느정도 내 만족도 크겠지만 남에게 보이기 위한 화려한 가면을 얻기위해서가 아닐지 하는 생각이 더 큽니다. 내가 지망하는 좋은 대학의 상경 계열에 가더라도 내가 평생을 그일에 종사할수있을 만큼의 재미를 찾을수있을까 못찾으면 이 노력은 누가 보상해줄까 하는 의문도 들구요. 그래서 다른 분들처럼 뭔가를 미치도록 원하는 절실함도 없이 그냥 남들만큼. 남들처럼만 하는것같습니다 결국 이게 요즘의 슬럼프로 이어진거 같구요 ㅠ
참 써놓고 보니 이도저도 아닌 제 스스로가 뭔가 불쌍해지네요 진짜 자기가 원하는 꿈을 향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제눈엔 진짜 제일 멋있으신분들입니다 ㅎㅎ 요즘따라 진짜 누굴위한 공부인가 하는 의문이들때가 많아서..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쓴 한탄글이라 두서가 없네요 ㅠ 다들 열공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난 학교에서 시트지나 시험지 나눠줄 때 뒤에서 훽훽 채가는 새끼들 진짜 너무 싫더라...
-
첫만남부턴 자긴 도련님이라그래서 아 그러세요 했는데 지내다보니까 말투 거친거빼곤...
-
어떨땐 그냥 직선과 이 평면 당연히 수직이겠지.. 평면 연장 당연히 잘 되겠지.....
-
학생들이 잘 쳐야할텐데요...
-
Профессор들은 Работают하지 않습니까? 6
근로자의 날에 왜, почему 쉬지 않습니까?
-
잘자 2
지마 난 못 자니까
-
취업은 후자가 훨씬나음?
-
4시간?
-
잘생긴 남자랑 4
껴안고 자고 싶다 밑은 내 남친
-
밤 샘 고고
-
샤워하면서 노래 흥얼거리는거 들어보니까 최애의아이 아이도루 부르고있음 이 집안...
-
댓글 참여형 글은 안해야겟다
-
강남대성 의대관 0
6평잘보면 전장도 주나요?? 반수반이요!
-
근데 집에 먹을건 없고 편의점 가기는 귀찮음
-
시머인재 4월례 빌보드 커트라인 416점 (설대식 표점 유형3) 본인 점수 414점
-
오랜만입니다 5
시험이 끝났습니다
-
큐브 하다보면 6
수학보다도 국어질문이 더 어질어질함 수학은 끽해봐야 이거 모르겠어요 수준의 어질함을...
-
ㅇㅂㄱ 5
-
5모하면 0
오모시로이~ 밖에 안떠오른다
-
끼얏호우
-
잘 모르는 사람이면 걍 찍어서 써드림
-
왜그럼? 피곤해서 그런가 님들도 이런적있음?
-
내신반영 시발 7
시ㅣ시시시시시시싯ㅅ시시시발
-
내년은 입대할지도 모르고 입대 안 해도 수술할 것 같고(심한 거 아님) 삶에 여유가 없노
-
5모 목표 4
수학 84점
-
ㄹㅇ3-4점대 나올것 같은데 공부를 하도 안했더니 참...ㅈ같다
-
그림 실력 ㅇㅈ?
-
생2 손풀이 + 해설 여력이 되면 지1도 손 좀 대보겠습니당!!
-
이미지 써드림. 24
-
잘자.. 2
난!못 자!!
-
어이없네 ㅡㅡ
-
가고 싶은데
-
판타지 드라마.
-
대입 준비할 때는 일반고에서 학종 준비하면서 아 고교 블라인드 개꿀~~ 이러면서...
-
ㄸ치다 걸린 옯둘기 10
급하게 책으로 가리고 자는척함 옆에 알맹이 이미 다 알아서 볼 상기되고 부끄러워함
-
이거말고 잘난게 하나도없어
-
낄낄낄 0
만족
-
현역학생 2
이행님이 ㄹㅇ 오르비 소크라테스임
-
불안해지는군
-
난 고3때 내신 5
걍 다 찍엇는데 화2 물2 이런거 대충 원과목 지식으로 때려맞춰서 40점대나옴
-
개좆같다 씨발!!!! 시험을 어렵게 낸다고 말하던가 아님 짚어주던가 토론 수행한다고...
-
연대 고대 정시내신반영하는데 검정고시합격자는 출결안보죠?
-
3단계 12
-
행복 0
을찾아서
-
중간고사봣음 3
첫번째는 아마 80중반~90초반두번째는 아마 98점 (개념하나 이상하게 씀)세번째는...
-
아무리 코를 풀고 코를 들이마셔도 빠지지 않는 무언가가 생겨버렸어 부비동이 콧물로 가득 차버렷
오르비에서 배운게
진짜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벌렁벌렁뛰는 꿈을 가진사람은 별로 없대요
가식적이라고 생각될수 있겠지만
항상 생각하고 쓰고 말하고 보면서
우리의 뇌를 속여야 한대요
뇌는 생각보다 멍청해서
잘 속는대요
뇌가 속으면
우리도 속아서
가식적이라는 생각을 못하겠죠?
그럼 진짜 꿈이 된대요.
내일부터 그래봐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첨엔 다들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공부하다보면 그냥 그 관성에 의해 습관에 의해서
공부하는게 대부분일겁니다.
습관 잡히기가 이렇게 했는데도쉽지만은 않네요 심리적으로도 힘들고 ㅠ
진짜 하고싶은 일을 해도 좋아하는일 10% 하기싫은일 90%를 해야합니다 힘내시고 대학 원서 접수때 한 곳이나 가고싶은과를 써보세요
자동차 하니까 생각난건데 SADI 면접때 자동차 디자인 들고 오신분 계셨는데 그쪽으로 알아보셔도 될듯하구요..! 공부는 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