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샘 영어칼럼 제 12호] 쉬운 수능 믿기지 않는 두 제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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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인샘입니다.
오르비 친구들 그동안
잘 지냈나요??
6月
모평 이후 오랜만에 다시 글을 올립니다.
미친 맹물 수능의 허탈감과 학생들 기말고사 관계로 조금 바쁘게 지내느라 조금 뜸했습니다.
이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얼마 남지 않은 수험기간 동안 우리 모두가 승리할 수 있도록 묵묵히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저 야인샘도 마지막까지
힘껏 달리겠습니다.
이제 오늘의 주제인
쉬운 수능 시험 즈음한 개인지도를 받고 있는 두 학생에 관한
완전 상반된 깜짝 놀랄 믿기지 않았던 이야기를 할 까 합니다.
현재 고3인 한 학생은 3月 모의고사 직후 중순쯤에 첫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 평소 4등급 이하 60점대였던 이 친구는
어머니가 함께 상담을 할 때 영어 성적향상에 대한 큰 자신감이 없고 약간 체념 상태였습니다.
저는 나름 메스컴에서
수차례 보도되었던 올해 쉬운 수능에 대한 전망을 피력하면서
어떻게든 그 친구가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매진할 수 있도록 용기와 격려를 주면서 수업을
리드해 나갔습니다.
오랫동안 영어에 대한 자격지심과 열등감에 빠졌던 그 학생을 단칼에 끌어올리기에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4月모의고사,
은근히 점수를 기대하는
눈치였지만 결과는 그 전과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4月
중간고사 때문에 수능에 전적으로 올인 하지 못한 이유도 있어서 크게 기대는 안했지만
학생은 조금 실망했었습니다.
저는 이 친구가 좌절하지
않고 끈기 있게 매진할 수 있도록 마지막 한번만 우리를 믿어보자 독려하면서 5月 한달 나름 영어공부에 공을 들였습니다.
6月모평 당일 날 저는 그
친구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샘!! 저 1개 틀렸어요!”
대박입니다.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 친구의 싱글벙글한
목소리는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허탈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쉬었으면
한방에 이런 로또 점수가 나올 수 있을까.
한 3등급 정도는 기대했었는데 솔직히 그 결과가 거의 믿기지 않았습니다.
정말 미친 수능이었구나 했습니다.
만년 4등급 이하였던 이 학생이
2등급 기염을 토하면서
이제 완전 자신감을 갖고
지금은 영어에 맹폭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벌써 눈빛이 달라졌어요.
얼마 전까지의 열등감과
무기력함은 순식간에 자신감과 우월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때 전 다른 친구들을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뭐 다들 만점을 받았겠지
하고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마주쳐도
서로 웃기만 했지요. 묻는 것 자체가 쪽팔렸으니까요. 그런데 며칠후..
정말 쇼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머니께서 학원비를
내기 위해서 오셨는데 얼굴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선생님 우리애가 2개 틀려서 3등급을 받았습니다.” 하고 숙연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정말 뒤로 자빠질 뻔
했습니다. 네에!!!! 저는 정말 경악했습니다.
그 친구는 거의 2년 동안 1등급 아니면 100점을 찍었습니다.
그 다음의 낮은 목소리의 독백은 저를 정말 서글프게 만들었습니다.
“선생님, 이제 저는 영어시험이
제발 어렵게 나오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정말 어이상실 할 말이
없었습니다.
다음날 그 친구에게
사연을 물어봤습니다. 그 친구 왈,
“선생님, 문제 풀면서 너무도
이상하고 널널 했습니다. 다 풀었는데 시간이 20분이 남았고, 그래서 3번 정도 검토했고 그러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했어요.”
‘이건 뭔가 꼼수가 있을
꺼야’하면서 2개를 고친 게 망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순간 정말
헐!!! 했습니다.
그 친구 지금 영어
반쯤 손 놓았습니다.
대신 마인드 컨트롤 하느라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영어공부를 줄이고 실수를 막는데 주력하라고
조언합니다.
자 여러분,
이 두 사례는 올해
쉬운 수능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그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1등급을 찍을 수 있는
공평한 기회가 왔습니다.
영어 꼴찌도 영어 고수도
누구에게도 이제 만점의 희망이 펑등하게 생겼습니다.
꼴찌는 새로운 용기와
희망으로 전력질주하고,
고수는 결코 자만하지
말고 숨고르기 하면서 실수를 막는 꼼꼼한 체크로
마지막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오르비 친구들이 11月의 수능 마지막 드라마가
행복한 결말로 끝나길 저 야인샘은 기도하고 열심히 함께 달리겠습니다.
See you later!!!
[야인샘 남교수 영어] 쉬운 수능 이제 누구든지 1등급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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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영어장애인인 저로썬 쉽게나오기만을 기대할뿐입니다 ㅠㅠ
영어 꼴지가 만점을 받는게 평등한가요? 불평등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것 같은데요
하위권은 쉽게나오길 상위권은 어렵게 나오길 희망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