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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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달려왔던 100일간의 시간들
오늘 그 시간에 급제동이 걸렸다
생각지도 못한 장염....
작년수능때 장염때문에 고생했던
내가 오버랩되면서
갑자기 우울해진다
하는 수 없이 학원을
조퇴하고 집으로 가는 길
나 하나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구나
처음 깨달은 사실이었다
집으로 돌아가서도 차마 쉴 수 없었다
내가 쉬는동안 다른 경쟁자들은
쉬지 않고 달린다는것을 알기때문에...
장염에 걸려서 아무것도 먹지 못한채로
듄 연계 교재를 보는 나를 보며
스스로 질문한다
지금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얻는것은 뭐지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다시 나는 달려나갈 것이다
왜냐하면
나에게
우리에게
오늘은 그리고 내일은 그리고
2014년 11월 13일은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임을 알기 때문이다
ㅡ환자처럼 누워있는 내 방 침대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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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관리자님 17
생각해봤는데요 군인도 뱃지 주면 좋을듯....2년제 대학인데..영장인증 또는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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