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아무것도아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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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생각도 없이 시원하게 울어버리고싶다
아무래도 난 눈물이 너무 많아
쓸데없어
이제 안울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냥 다 포기하고싶고
내가 날 싫어하는데
나같은걸 누가 거들떠보겠어
난 그냥 엄마아빠오빠한테 자랑스런딸동생이 되고싶은데
너무 어렵다
내편은 오빠밖에 없어
아냐 내가 엄마아빠한테 거짓으로 다가가고있는거야
내가 나빴어
아냐
엄마아빠가 어른이니까 먼저 다가와야하는거잖아
엄마아빠가 나빴어
그래도 내가 딸인데.. 내가 사랑스러운 하나뿐인 딸이니까 엄마아빠 이해해야돼
하 이해가 안돼
너무 어려워
이럴땐 어떻게 하라고 말해줄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다
담임쌤한테도 말하고싶은데 공부못하는애라서 무시할까봐 겁나
근본적인 문제는 내가 공부를 못하는 걸까?
뭐가문제지?
이런거 따져봤자 뭐가 달라지지
아 난 그냥 울고싶다
나한테 뭘 원하는거지?
나 눈치 빠른편인데
아니였나?
왜 오빠는 이상황에서 아무것도 안하고있지?
정말 나한테 뭘 원하긴하는거야?
난 뭘해야하는걸까
답답해 좀꺼내줬으면 좋겠어
깨끗하고 하얀곳에 가고싶어
여기는 너무 깜깜한거같아
앞이 안보여
학교가기싫다
선생님들 다 좋으신분들인데
안보고싶다
친구들
참 재미있고 좋은애들인데
제발 안보고싶다
제발
일년정도 아무도 날 모르는곳에서 살고싶다
다 싫다
아냐 너무 이기적인 말이었어
취소야 취소
누구든 자기고민이 제일 커보이기마련이다
내고민은 큰것도 아닐거야
겨우 이깟걸로 뭘
집가기싫다
아니
이렇게 살기 싫은거같다
내가 살아있는건가?
이렇게 오르비에 끄적끄적 잉여처럼 이러고있으니까 살아있는거겠지
난 짜투리인거같다
내인생이란 영화의 들러리
쓰레기같다
내가 주인공이 되고싶다
혼자있고싶은데
외롭다
나도 빨리 어른이 되고싶다
이런고민으로 힘들어하지않을
겨우 이깟걸로 무너지지 않을 어른이 되고싶다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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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줄래요?
현재는 무척이나 괴롭고 힘들테지만 그것 또한 지나가는거에요
인생에 있어 절반 이상이 고통일거에요 그 고통을 본인의 성장의 밑거름으로 생각하세요
한걸음만 떨어져서 남 일인양 바라보세요
그러면 까짓것 뭐 못버틸게 뭐있어?? 내가 누군데??? ㅎㅎ
라는 생각이 들거에요
본인의 상황을 인내하고 감수한듸 훗날에 옛모습을 보면 정말 기특하구나 라고 생각들거에여
집가면서
아이유 ㅡ 쿵따리샤바라 들어보세여 ㅎㅎㅎ
한결 나아질겁니당
그고민해야 어른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했었답니다
다들 뼈를 깎으면서 어른이 되나봐요
공원에서 푸른 풀과 아이들 까르르하는 소리, 파란 하늘을 느껴봐요. 맛집가서 맛난것도 먹어보구요.
살만해요. 세상은 아름답더라구요.
몇달 전에 재수 시작하면서 한참 힘들때 정말 좋은 사색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그때 댓글을 '눈물 흘리는 양이 그만큼 누군가를 그러안을 수 있는 증표'라고 달았던게 기억이 나네요.
물론 저도 저때 무슨 정신으로 저런 댓글을 쓴건지, 글쓴분께 죄송스럽기도 하고 참 낯뜨겁고 좀 그렇긴 하지만요.. 그때보다는 어느 정도 마음이 풀린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 제가 했던 말이 틀렸던 건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이런 사색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글쓴분 자기 자신을 미워할 필요없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은 그렇게 생각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이 과정이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그런 때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