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하는거지. [459847] · 쪽지

2014-07-05 23:31:27
조회수 1,536

제가 바로 인간쓰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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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안가고 공부나 쳐해야지 ㅎㅎ 이렇게 주중을 보내놓고
주말 아침에 자습하러 나가면서 '흠... 조금만 하고가는건 괜찮겠지?'
하고 여느 주말과같이 저는 집근처 PC방으로 내려갔습니다.

5일 9시 33분 시작 9,800원

여기계신 여러 오르비 회원분들의 성적에는 못미치지만 나쁘진 않은성적이죠?
예 딱 이게 꼭 6평으로 자만하는 사람의 성적표에 적합하네요 ㅋㅋㅋ
6평성적이 수능과 그닥 관계가없다는 사실을 알고있음에도  
'ㅋㅋㅋ 그래도 성적은 사실이지 킼킼 저게 내 실력인데' 라는 무의식적인 자만이 머리를 ㅈㄴ 맴돌고있는겁니다. 반성을 해봐도 결국 그속에서는 배불러서 배 쳐 두들기는 거지같은 근성이 남아있답니다.

이게 계속 반복되서 이제 이렇게 하루를 보냈다는 심각성도 자괴감도 약해진다는게 더욱 무섭지도않네요

예전에 중학생때 봤던 도덕교과서에서 인디언이 한말중에 뭐 나쁜짓을 한두번하면 마음속에있는 양심이라는 다각형? 같은게 나를 쿡쿡찌르는데 여러번하면서 점점 그 모서리가 뭉툭해지면서 느껴지지도 않는다는 글을 봤던거같은데 딱 제말이네요! ㅎㅎ

ㅋㅋㅋㅋㅋ 평소에 순공시간으로도 잘 못채우는 시간을 아주 쉽게 채워버리는군요

고등학교때는 비효율적으로 덜덜 떨면서 공부를 조금했다고하면
지금은 효율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안하고 떨지도않는
무감각한 ㅆㄹㄱ가 됬네요 ㅋㅋ

예 인간이 이렇습니다. 사실 왠만하면 해답은 자기가 알고있는데 그렇죠 ㅋㅋ

아무리 정신적으로는 다짐을 하고 해봐도 결국 실제로 남는건 현실의 내가 해왔던 것들인데

구본석 멘탈로 공부를 안하면 그게 무슨소용이에요 ㅋㅋㅋ

여러분은 부디 이런짓 하지 마시길 바래요

P.S 꼭 대학가서 조언하는글 같이 지가 높은 위치에 서려하는 제 번뇌 에너지도 껴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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