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동이영표 [448180] · 쪽지

2014-06-23 10: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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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절망하지맙시다 여러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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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때의 실패가 2018 월드컵때의 포텐을 위한 밑거름이될거라 봅니다.
우선 그때에는 2002와 2010년을 넘어서는 사상 최고의 황금세대가 될겁니다. 이번 시즌을 분기로 바르셀로나 유스팀 후베닐 A팀으로 승격한 이승우 선수와 백승호선수, 그리고 장결희 선수가 A대표팀이라는 타이틀로 첫 월드컵을 뛰게되겠죠. 그때 백승호 선수 21, 이승우선수 20, 장결희 선수 역시 20의 나이입니다. 그때 굳이 FC 바르셀로나가 아니라도 괜찮은 팀에 있다면 충분히 승선가능하죠. 손흥민도 19세때 아시안컵 뛰었으니까요(한국나이로는 20세). 개인적으론 세 선수 모두 epl의 에버턴이나 분데스리가의 샬케나 레버쿠젠 이상의 팀에서 활약하고 있을거라봅니다. 고질적인 스트라이커부재문제가 해결될것이고 중원이 훨씬 강해질겁니다.
또한 현재 22살 밖에 안된 손흥민 선수... 벌써부터 수비 두명정도를 가볍게 제껴내는데 아마 4년정도 뒤면 빅리그 빅팀에서 활약하는 엄청난 윙포워드가 되어있을거같아요. 그때 26살이 되니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할수있을테고, 팀에서 나름 고참에 속하게되니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역할도 잘 해내리라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칠레에 알렉시스 산체즈 정도의 실력정도까진 가지않을까싶네요ㅎㅎ
다음으로 인맥축구의 전형적 희생자 박주호 선수죠ㅜ 분데스리가에서도 매우 핫한 선수이며 왼쪽 풀백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와 윙 까지도 볼수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고 실력이 엄청나기에 4년뒤 절정의 전성기인동시에 매우 고참인 나이가 되어 승선했을때, 후배들을 충분히 잘 이끌어주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줄겁니다. 그리고, 약간 논란이 된 김진수 선수입니다. 월드컵은 떨어졌지만 독일 분데스리가로 정식 이적했습니다. 워낙에 대표팀에서 완벽했기에, 충분히 제2의 이영표가 될 자질이 충분하며, 4년동안 빅리그에서 많이배우고 성장한다면 다음월드컵에서 수비의 걱정이 줄어들겁니다.
이청용, 구자철, 기성용 선수는 현재도 대표팀의 주축이고, 이들이없는 대표팀은 반쪽짜리나 마찬가지인데요, 아직까지 25세밖에 안된 다소 고참이라고 하기엔 어색한, 완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들역시 4년뒤에 좀더 성장하게 되고, 완벽히 정신적으로도 더 성숙하게 된다면 역시 황금세대의 주축이며, 신성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될수 있을겁니다. 물론 실력도 뛰어나겠죠.
마지막으로 감독입니다. 물론 홍감독 자체의 자질을 탓하면 안되지만, 엔트리 의리논란, 그리고 실제로도 인맥축구의 끝을 보여준 이번 대회에서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죠. 아마 감독 교체는 불가피해질 거라 봅니다. 축협에서도 느끼는게 있다면 세번의 국내감독 실패끝에 굳이 명장이아니라도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감독이 영입되고, 최고의 스쿼드가 될 대한민국 선수들을 유기적으로 잘 조합하면 2018 월드컵은 충분히 원정 8강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우리너무 상심하지말고 장기적으로 다음 월드컵을 기대합시다. 그 과정에서 언급되었던 현재 유스 친구들, 손흥민 선수 등이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기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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