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자구요 [324647] · 쪽지

2010-12-28 20:43:10
조회수 658

이제 최전방가는 예비고3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63951

항상 눈팅만 하다가 맘먹고 글을 써보네요

정말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 예비고3입니다

사실 제가 의대를 가고싶어 한지는 정말 오래되었는데요, 그렇다고 굉장한 준비를 하거나 한적이 없습니다..

솔직히 집안 형편도 넉넉하지는 않아서 학원 다닐 생각도 못했구요 (의대 준비한다는 사람들이 간다는 강남의 어디어디~ 이런곳 수강료 보면 입만 벌어짐 ㅜ)

그래도 나름 치열하게 공부해서 지금 내신은 1학년1학기~2학년1학기 올1등급, 2학년 2학기에서 영어(5단위)가 2등급 나머지는 1등급 나온 상태입니다.

말이 길어 졌네요 ㅜㅜ 제가 요번에 낙담하게 된게 정말 난 이것밖에 없다는 심정으로 준비해온 내신에서 제 미숙함으로 쓴 맛을 봤다는 거에요 ㅜㅡ

정말 무슨 스펙같은거 하나도 없고 논술은 해볼 엄두도 못내봤고 이제 3학년 올라가는데 씁쓸하네요

제가 그래도 올1등급 유지 할때는 조심스럽게 서울대 의대 지역균형이란걸

생각해 봤는데요, (얘기들어보니 3학년1학기 때까지 올1등급 받으면 갈만하다고..)

이제 그것도 안되나 싶어서요..

스펙하나 없으니 믿을건 내신인데

너무 큰걸 놓친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다른 의대 해보자니 지금까지 해왔던 기타과목(주요과목 말고)가 아쉽고 허무해서ㅜㅜ게다가 더욱이 주요과목에서 1등급을 놓쳤으니

여기 계신 분들에 비하면 정말 택도 없는것 같아서..

제가 앞으로 어떤걸 바라보고 나아가면 좋을까요?

조언 또는 격려 한마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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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큼가자 · 261459 · 10/12/28 21:28 · MS 2008

    인생은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물론 여기에 저보다 뛰어난 사람들 많을테지만, 인생 풀려나가는 건 한순간입니다. 지금부터 소홀히 하지마세요. 당장 이번 겨울방학부터 수학, 과학 인강으로 잡으시고 언외는 꾸준히 몸으로 익히세요. 수학하고 과학은 원리 위주로 확실히 배우면 정말 빛을 발합니다. 인강 꼭 들으세요! 박승동으로 쉽게 그리고 한석원으로 어렵게 마무리하세요. 힘들 때 포기하지마시고 부모님 생각하시면서 공부하나만 생각하시고 1년 버티세요. 스트레스 관리 잘하시구요. 운동도 열심히 하세요. 즐기면서하세요. 화이팅!

  • 씨비앤유 · 358898 · 10/12/28 22:39 · MS 2010

    한번쯤은 괜찮지 말입니다
    그리고 꼭 의대가 아니더라도 인재가 갈수잇는곳은 많으니깐요..
    학비가 걱정이시라면 울산대의대도 전원장학금으로 알고잇습니당^^

  • 시리얼 · 286988 · 10/12/28 22:55 · MS 2009

    설대 지균은 절대로 스펙 많이 안 봅니다. (제가 1차점수랑 스펙 믿고 만만하게 덤볐다가 큰 코 다쳤었죠.) 자기소개서 + 면접이 가장 큽니다. 님 반드시 3학년 1학기 올1 선방하시고
    자기소개서, 면접 진짜 치밀하게 준비해서 설대의대 꼭 도전하세요. 저도 사실 의대
    넣으려고 하다가 쫄아서 전컴쓰고 탈락해서 지금 땅을 치고 후회중입니다. 의대 넣었으면
    혹시나 붙었을 수도 있고, 떨어져도 의대 떨어진거랑 안전빵으로 넣은 전컴 떨어진 거랑은
    아쉬움에서 비교가 안되죠. ㅠㅠ 그리고 님이 전교 1등 하시면 고대 지역우수 인재 넣을 기회 있을 텐데 고대의대도 같이 넣어보세요.

  • 시리얼 · 286988 · 10/12/28 23:02 · MS 2009

    집안 형편 안좋아도 학자금 대출 하고 과외 뛰면서 할 수도 있으니 포기하지 마시구요.

    그리구 위에서 언급했어야 했는데
    저희까지는 설대 지균 1차(올해 컷이 79.65로 -5단위 였습니다)에서 오직 내신점수로만 걸러냈었는
    데 내년부터는 좀 달라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하구요.

    또 내신 많이 보는 순천향의대, 연원의 수시, 연세대 의대 진리자유전형 등도 준비해 보는게 좋을듯 해요. (저는 설대 수시 될줄 알고 연세대 의대 안넣은거 정말 후회함..ㅠㅠ) 내년부터는 정시이월도 없다하니 수시를 최대한 잘 활용하셔야 겠고 ..

    그리고 만약에 수시에서 예상치못하게 올킬당하더라도 (저처럼) 의사가 되고 싶다면 최소 지방의는 갈 수 있을 정도의 수능 점수는 확보할 수 있어야 겠죠?? 내년 열심히 공부해서 목표하신데 꼭 진학하세요. 홧팅 ㅋ.

  • 공부하자구요 · 324647 · 10/12/29 21:54

    글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가슴에 새기고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 오줌마려워 · 344401 · 10/12/30 15:39 · MS 2010

    ㅋㅋㅋ 님들같은분 보면 발내신으로 대학간 제가 부끄러워지지말입니다

  • ㅅㅇㅊㅇ · 361827 · 11/01/01 02:38 · MS 2010

    감동적인 자소서 쓰고 면접 잘하면 충분히 붙을 수 있을듯ㅋ 스펙이라는게 꼭 무슨 올림피아드, 무슨 돈 많이드는 캠프, 영어 성적 이런 것만 있는게 아니에요... 본인이 나름 열심히 공부한 흔적들, 스크랩, 학교 교내 활동, 교내 경시대회/교외 교육청 경시대회 참가/수상 경력, 봉사활동, 훌륭한 가치관과 이것이 드러나는 자소서 등도 스펙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의 실력이 가장 큰 스펙이지만요

  • 로빌 · 365897 · 11/01/18 00:07 · MS 2019

    여기서 올림피아드가.. 국제인가요 한국인가요..?..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