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으리스탈 [451336] · 쪽지

2014-06-18 22:29:05
조회수 4,415

오늘 진짜 어이 없는 경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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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ㅋㅋㅋ 친구랑 독서실에서 잠깐 나와서 저녁 겸 토스트 먹으려고.. 갔더니.. 근데 여기가 고등학교 때도 자주 갔던... 그니까 우리 지역에서 좀 고등학생들에게 대중화 된 곳인데..

저번에 갔다가 좀 알아볼까봐..걱정했는데.. 아무 말 안하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시길래 아 그냥 재수하는 거 예상하시나보다... 했더니..

오늘 갔는데.. 갑자기 대학교 시험 끝나고 이제 온거야~? 이러시길래.. 아니요! 재수하고 있어요! 이러니까 두 분 다 엥~? 대학도 못 갔어?? 이러시길래.. 웃으면서 아 ㅎㅎ... 붙은 곳은 있는데.. 원하는 곳이 아니라서요 ㅎㅎ...이러고 시켜놓은 거 기다리는 데 갑자기...


"에이~ 재수생도 쟁반에 받쳐는 줘야지!" 이러시는....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친구가 많이 빡친 거 같길래.. 참으라고 눈짓주고 그냥 조용히 먹는 데 갑자기 오셔서 뭐 이번엔 어디가 목표야? 이래서.. 그냥 말씀 드렸더니... 표정이...니가? ㅋㅋㅋ ㅋㅋㅋㅋ...

그러면서 주변 고등학교 얘들 연세대 간 거 경희대 간 거 말하시더니.. 에이 뭐 과가 중요하지 아무리 연대면 뭐해~ ....아니 뭐 과가 중요한 건 ...맞는데.. 걔는 자기가 그 과가 좋아서 간 건데..

그러더니 나중에 직장이 중요하지~ 이래서... 요즘 취업이 힘들다해서 많이들 공무원 시험 준비하시더라구요.. 이러니까.. 뭐 ..공무원 쥐꼬리만한 월급.....  ;;;;;;.......


ㅋㅋㅋㅋ..그냥 웃으면서 나왔는데.. 친구가 진짜 엎으려고 ㅋㅋㅋㅋ 참... 별거에 다 멘탈이 강화되네요 ㅋㅋㅋ 근데 친구랑 집 오면서 계속 그 말이 맴돌아서 ㅋㅋㅋ 재수생도 쟁반은 받쳐줘야지 ㅋㅋㅋㅋ...이히힠ㅋㅋㅋㅋ  참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ㅋㅋ 오늘 아마 동생방에 있는 곰인형을 반 죽여놔야할 듯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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