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구는 힘들때 의지할수있는 친구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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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때부터 지금까지 형제같이 친하게 지낸 6명이있었는데. 그중 저를 포함한 3명은 재수중이고 3명은 각각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다니고있습니다 재수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친했었다고 믿은 고등학교 친구들은 대학가서 놀기바쁜지 아니면 그냥 나를 잊은건지 거의 몇명빼곤 연락도 없어서 정말 배신감느끼고 좀 화나기도 했었어요. 그 사소한 힘내라는 문자 하나도 보낼만한 가치가 나한테는 없는거구나.. 친했던건 그냥 내 스스로의 착각이었구나.. 하고 스스로 인간관계에 대해서 회의도 들기시작했구요 하지만 이 3명의 친구들은 정말 대학 시험 공부하고 동기들이랑 지내기도 바쁠텐데 문제같은거 물어보면 상세하게 이해한거 확인할때까지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가끔씩 공부방에 찾아와서 저녁도 사주고 혹시라도 마음 약해질까봐 다독여주기도 하면서 힘든걸 함께 들어주는 소중한 친구이라는 걸 오늘 같이 긴시간 얘기하면서 느꼈습니다 이 소중한 친구들이 저에게 준 관심과 노력을 배신하지않고 5개월뒤 약속한 3주 유럽여행 가서 맘편히 같이 웃고 떠들기 위해 내일부턴 더 열심히 달려야겠다고 다짐했네요 ㅎㅎ 재수하면서 친구관계 다 끊고 공부에 매진해라 뭐 이런 것도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렇게 의지할수있는 좋은 친구들은 저에개 너무 도움이 되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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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들을 두셨네요 열공하셔서 약속한 유럽여행 즐겁게 갔다오세여 화이팅~
맞아요ㅜㅜ 힘들때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진짜 친구죠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