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nnss [502953] · MS 2014 · 쪽지

2014-06-13 02:07:49
조회수 842

아마도 평가원에서 자신들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듯 보여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626524

맨날 까이잖아요

뭐 이딴게 고등학생 대상 영어시험에 등장하나 싶은 요상한 단어들과
한국어로 해석을 해놔도 억지스러운 경직된 문장들..

제가 이번 모평에서 가장 크게 체감한건 단어 난이도였어요

수능 영어 단어는 점점 지저분해지는 추세인데 이번엔 한 지문에 모르는 단어가 아예 안나오거나 기껏해야 두세개 수준이더라구요
그러니 어휘부족으로 문제를 못푸는 케이스는 거의 없을 듯
설혹 지문에 모르는 단어가 있다고 하더라고 선지에서 단어들이 다 쉬웠구요

그 다음 방법이 문장구조를 복잡하게 하는건데 이것도 이번엔 너무 꼬았다가 욕먹을까봐 좀 단순하게 한거 같아요
사실 이정도 난이도라면 몇년전 기준으론 결코 쉽다고 볼 수가 없는데 요새 하도 난이도가 높다보니 지금 정도로 물이라는 소리가 나오는가봐요
실제로 학생들 실력도 상향평준화 되어서 컷도 너무 올라갔고...
영어는 답이 안나오네요

변별력 기르려면 지저분하게 내야하는데 그렇다고 지저분하게 내는건 수능의 취지에 어긋나고
수능에서 영어라는 과목이 점점 골칫덩이가 되어가는거 같아요
사실 국어도 몇년전까진 영어와 비슷하게 변별력 망이라는 인상이 있었는데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화작문 강화되고 문제 바뀌면서부터 퀄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거든요
영어도 뭔가 변화가 필요할듯
그러나 일단 올해 수능은 또 카오스 예상이구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