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수학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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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자퇴하고 내년 수능 볼 생각하고 있어서 시간은 일년 육개월 정도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작년 수능은 수학(문과) 백분위 94였었는데요..
6개월동안 미친듯이 술마시고 머리가 맛탱이가 간 기분 들어요ㅋㅋㅋㅋ쨌든 작년에도 2등급초 이상으로는 수학이 오르지가 않더라구요.. 계산실수도 항상 문제였지만 상위권 문제들이 턱 막혀서 1등급으로 올라가는걸 막는듯한 기분이었어요. 어려운 4점 외에는 나머지는 거의 정말 쉽게 풉니다. 30분이면 최상위 문제 제외 나머지 전부 풀었어요 지금머리로는 불가능하겠지만...ㅋㅋㅋ
제가 내년수능에서 원점수 백점을 받기 위해 해야하는것은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그냥 열심히 하는것 외에 뭔가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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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첫 모의고사부터 삼수 끝마칠 때까지 풀었던 모든 수리 모의고사, 수능 전부 1등급 찍었고, 수능은 원점수로 2012학년도 100, 2013학년도 97, 2014학년도 100 찍었습니다. 일반 모의고사나 모평도 96점 밑으로 나온적 없구요.(물론 학원 사설 모의고사는 몇개 제외ㅎ)
일단 수학의 정석 10 가,나 전부 들고 계셔야합니다. 기본입니다. 공역, 치역, 가비의 리, 외심, 내심, 무게중심, 일대일함수, 일대일대응, 항등함수, 상수함수, 신발끈 공식(좌표 상의 세 점으로 이루어진 삼각형 넓이 구하는 공식) 등등의 개념 암기는 필수입니다. 수능 때 실제로 나올 수 있으며 또한 나왔던 개념들입니다. 꾸준히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적분하고 수1은 수학 못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모의고사나 문제들을 보면 분명 자신이 과거에 풀어봤던게 대부분 나옵니다. 즉 원리가 똑같이 나온단 얘기죠. 저 같은 경우 암기를 잘하진 않지만 수학 쪽은 예전에 공부로 반에서 꼴찌할 때도 1,2등을 놓치지 않아서 어떤 느낌으로 문제를 대해야 할지 감은 옵니다. 대체로 모의고사 같은 경우 대체로 30번 문제나 객관식 마지막 21번 문제 이런 것들 제외하면 대체로 과거에 풀었던 적이 있던 문제 원리 그대로 푸시면 그냥 풀립니다. 물론 21번, 30번 문제도 그렇긴 하지만 이런 류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다른 개념들까지 복합적으로 적용해서 풀어야하기 때문에 일명 꼬인다고 하죠? 그런 느낌이 들어서 입니다. 집중해서 차근히 풀면 풀리는 문제들입니다. 과거에 풀었던 원리가 그대로 나온다는 말에 의구심을 가질 분들이 있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저 같은 경우엔 모의고사는 풀면 대부분 시간이 40분~1시간 정도 남습니다.OMR채킹 다하고 나서도요.. 그 이유가 제가 말씀드렸던 데에서 있습니다. 님이 푸시는 문제 답이 어떻게 도출되는지 제대로 짚고 연구하시는게 중요합니다. 그것만 다 이해하신다면 수학문제 술술 풀립니다. 문제 다 읽자마자 바로 식이 막히지않고 써내려가지는... 그렇게 하면 30문제 금방입니다. 물론 쉽진 않을겁니다. 저도 나름 맹연습을 했습니다. 고2 때 이과수능문제 2011학년도 가장 어려웠던 적분문제(답이 127인가 나왔던...) 그거 푸는데 2시간을 썼습니다. 물론 시험 본게 아니라 그 문제 하나에 도전한거죠. 결국 풀어냈습니다. 얼마나 오래걸리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푸는게 중요한겁니다. 어떤 어려운 문제라도 풀어내는 습관을 기르시면 실력이 자기도 모르게 점점 성장해가고 점점 풀어내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그런걸 느끼다보니 저도 모르게 어려운 문제 나오면 항상 아무리 그래도 20분을 넘기진 않는다는 자신감을 갖고 풀게되더군요. 실제로도 20분 넘긴적 거의 없었구요.
즉, 문제 풀 때의 개념과 원리 이해, 그리고 어려운 문제도 끝까지 도전해보는 패기가 중요하단 얘기였습니다.
혹시라도 수학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것 있으시면 상세히 답해드리겠습니다. 쪽지로 남겨주셔도 되고 이글에 댓글로 달아주셔도 됩니다. 제가 아는 한에 있어서는 성실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ㅜ 저는 아마 패기가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어려운문제 있음 포기하고 바로 설명보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런데 문과수학도 항등함수 가비의리 이런 10 내용 전부 알고 있어야 하나요..??그리고 지금 제 상황에서 맞다고 생각하는 인강 선생님 있으면 추천부탁합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지는 않은데요 2009학년도인가 2010학년도인가 문과 수능에서 가비의 리를 써야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문제가 실제로 나왔습니다. 주관식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10가,나가 시험범위에 들어간다는 언급은 없지만 수능 출제자의 기본 전제는 10가,나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입니다. 언제 역습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두셔야 합니다. 세개의 식이 미지수와 함께 equal(=) 표시가 되어 있는 문제입니다. 당연히 분자끼리 더한것/분모끼리 더한것 이렇게 풀면 20초 안에 풀리는 문제인데 이걸 몰랐다면 막 끼워맞춰서 5분만엔 풀었겠지만 수능 때 끼워맞춰 풀면 불안해서 계속 검토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쓸데없는 시간과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10 가,나 꼭 아셔야 됩니다. 선생님으로는 한석만or한석원(둘이 형제)을 추천합니다. 목소리가 굉장히 똑 부러지기 때문에 귀에 잘 들어옵니다. 그리고 딱히 유명하진 않으시지만 김현 선생님 추천합니다. 개념 설명은 정말 잘하십니다. 저도 이분께 배운걸로 고3 수능 준비했습니다. 교재에도 어려운 공식들 다 수록해놔서 웬만한 공식들은 다 커버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많은 도움 되었어요 ㅎㅎ
어려운 문제도 풀다보면 대응법이 존재합니다. 어려운 문제만 골라서 풀다보니깐 대충 보이더라고요. 어려운 문제가 우연히 이렇게 접근해서 딱 풀었다가 아니고, 문제에서 주어진 정보를 어떻게 논리적으로 잘 분류해서 짜맞추냐가 중요합니다. 학원에서 애들 그렇게 가르치고 있는데, 꽤 잘 받아들이더라고요. 수험생 때 성적은 고2 2012 6월 100, 11월 100 고3 2013 3월 96, 4월 100, 6월 평가원 100, 7월 100, 9월 평가원 100, 2014 수능 100입니다.
역시 많이 접해보는 수 밖에 없는건가요 ㅠㅜ 기출은 거의 풀었었고...상위권 문제 모아둔 좋은 문제집 없나요??아니면 인강이요ㅠㅠ!! 추천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