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깡 [330158] · 쪽지

2014-06-05 17:25:34
조회수 3,120

부러지거나, 휘어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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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은 곧게, 마음은 부드럽게.


자신과는 타협하지 않은 채, 스스로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곧게 설 것이며
타인에게는 절대 부러지지 않도록 부드럽고 유연하게, 융통성있게 대처할 것.

내가 상대에게 좋은 대접을 받기를 원하는 만큼,
상대가 혹여 나에게 시비를 걸어 오더라도
웃으면서 받아주기.




물론, 그 이후에도 누군가 계속 시비를 건다면
'최인훈' 작가의 [광장]에서 본 것 처럼 단 세 글자만을 계속 반복하기.



"중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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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빈♡ · 429588 · 14/06/05 17:38 · MS 2012

    사실 조금 져 주면 마찰도 없고 편하죠
    서로 져주면 인생 참 편하고..

  • 솔로깡 · 330158 · 14/06/06 00:45

    사람들이 지는 것을 은근 두려워하더라고요.
    당장 1~2년 전의 저 또한 그러했으니까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한 번 고려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김무빈♡ · 429588 · 14/06/06 14:10 · MS 2012

    근데 너무 져줘도 문제가ㅜㅜ
    내 인생..

  • 김무빈♡ · 429588 · 14/06/06 14:10 · MS 2012

    근데 너무 져줘도 문제가ㅜㅜ
    내 인생..

  • 바람풍 · 508404 · 14/06/05 18:05 · MS 2014

    서로 상대를 배려하면 참 좋은 사회가 될텐데요 ㅎ

  • 솔로깡 · 330158 · 14/06/06 00:45

    제 말이....ㅠㅠ

  • 방순대수경 · 388113 · 14/06/05 21:17 · MS 2011

    25살에 광장을 완성한 천재..

  • 비교하지말자 · 401975 · 14/06/05 22:09 · MS 2012

    행사하는 갑이 아니라 휘둘리지 않는 갑으로 살겠다는 중립국.

  • 카츠라 · 462584 · 14/06/05 23:30 · MS 2013

    댓글에서 보이는 '중립국'이라는 게 바로 이거군

  • 고대여 · 376884 · 14/06/06 00:16 · MS 2011

    웃어주면 십중 여섯은 호구취급..

  • 솔로깡 · 330158 · 14/06/06 00:47

    꼭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상대가 얼마나 날을 세우고 자신에게 덤벼드느냐가 오히려 자신을 품격있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가령, 꼬투리잡아서 자신을 비방하는 사람에게 웃음으로 응대한다면 수준있는 제 3자의 눈에는 오히려 비방을 일삼는 사람이 문제로 보이겠죠. 실제로도 비방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고요.

    고작 20년하고 몇 년 더 살아온 것이 전부인 인생이지만, 논쟁을 받아줘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마음을 열고 먼저 논쟁의 고리를 끊어낼 때, 상대도 사과의 말을 건네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정신차렼ㅋ · 507054 · 14/06/06 00:30 · MS 2014

    근데 중대장12?님이나 다른분들께서 말하는 중립국이 광장의 중립국 맞나요?

    제가 알기로 광장의 중립국은 현실도피적인 의미인걸로 알고잇는데...제가 잘못알고잇는거면 좀 알려주세요

  • 솔로깡 · 330158 · 14/06/06 00:37

    그 현실이 '논리적 근거 없이 비난과 조롱만을 일삼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라면,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의 '중립국'이 정말 그러한 의미인지는 제가 아는 바가 없네요 :)

    본 글은 그 분들의 경우가 아닌, 제 생각을 말한 것이니까요. 타인의 경우를 염두에 두고 작성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의 상황은, 그 분들께서 가장 잘 아시겠죠. 아마?

  • 정신차렼ㅋ · 507054 · 14/06/06 00:42 · MS 2014

    아 무시한다는 말이였구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