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라 [462584] · MS 2013 · 쪽지

2014-06-04 18:12:40
조회수 785

생존을 위한 밀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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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수십년간의 전쟁으로 지칠때로 지친 300만명의 주민들이 살고있음

 

 

 

 

 

사촌지간인 로하니와 자비드는

 

 

 

탈레반에 현상금이 걸린채 쫓기고 있는데..

 

 

 

 

 

탈레반의 눈을 피해

 

 

 

유럽으로 떠나려고 함

 

 

 

 

해마다 만명이상의

 

 

주민들이 유럽으로 망명을 하는데

 

 

아프간 국민들이 유럽 비자를 따는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기에

 

 

유럽으로 가는 방법은 밀입국뿐

 

 

 

 

아프간의 밀입국 브로커들은

 

 

여행사처럼 돈을 받으면 출발부터 도착까지 책임을

 

 

져주는

 

 

 

 

그 비용은

 

 

7천달러

 

 

이곳 카불의 평균임금이

 

 

한달에 150달러 인걸 감안하면

 

 

7천5백달러는 엄청나게 큰돈임

 

 

 

 

로하니와

 

 

자비드는

 

 

자동차를 팔고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떠나기로 함

 

 

 

 

떠나기에 앞서

 

 

이발소에 들러

 

 

외모를 정리하는데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외모에 신경써

 

 

체면을 차리는게 아프간의 전통

 

 

 

 

다음 날 유럽으로 밀입국을 시작하는 먼 여정이 시작됨

 

 

 

 

밀입국 브로커가 짠 계획 대로 관광객으로 위장해

 

 

파키스탄 국경으로 향함

 

 

 

 

3시 간후 도착한 파키스탄 국경

 

 

미국정보기관들의 감시가 번뜩이는곳

 

 

다행히도 아프간에서 파키스탄으로 넘어갈때는

 

 

여권이 필요없기에

 

 

무사히 넘어감

 

 

 

 

파키스탄 국경에서

 

 

버스를 타고 3일을 달려

 

 

파키스탄의 소도시 라호르에 도착

 

 

이곳에서

 

 

파와드라는 새로운 난민과 합류함

 

 

파와드는 미국계 회사에서

 

 

트럭기사로 일하다가

 

 

탈레반에게 쫓기게 되어

 

 

유럽에 가기로 마음먹음

 

 

파키스탄의 지방도시를 거쳐

 

 

이란의 산맥과 사막을 도보로 건너

 

 

그리스로 향하는 7000km의 여정이 이제시작됨

 

 

 

 

밀입국 브로커가

 

 

이란 국경으로 향하는 기차표를 구해옴

 

 

자비드와 파바드는 평범한 관광객 처럼 보임

 

 

 

 

아프간 청년 루크만

가족들 모두 탈레반에게 살해되어

 

 

유럽으로 떠나기로 마음먹은 청년

 

 

 

 

 

아프간 국경으로는

 

 

일반 외국인 취재인이 넘어가면

 

 

스파이 혐의로 십중팔구 잡혀가기 때문에

 

 

루크만에게 작은카메라를 주고 촬영을 부탁함

 

 

 

 

기차에서 내려 트럭을 타고 이란 국경으로 이동하는 일행들

 

 

아직 여유가 있어 보임 그러나..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산맥에서부터 그 웃음이 사라짐

 

 

3000m의 산 12개를 넘어야지 목적지에 도착함

 

 

 

 

이틀 밤낮을 걸어 도착한 이란국경

 

 

 

 

이곳에서 부터 밀입국 브로커들의 말이 틀려지기 시작하는데..

 

 

 

 

음식을 챔익져준다는 처음 말과는 달리

 

 

물하나도 엄청나게 비싸게 판매

 

 

그러나 이틀 강행군에 지친 밀입국자들은 바가지인걸 알면서도

 

 

사먹을수 밖에 없음

 

 

그렇게 잠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경비대들의 눈을 피해 더욱더 깊은 산속으로

 

 

옮겨 목적지로 이동함

 

 

 

 

깊은 협곡과

 

 

작렬하는 태양 최고온도는

 

 

40도에 향하지만 쉴수 없음

 

 

브로커들은 거의 군대처럼

 

 

행군대열을 이끌고 있는데

 

 

행군대열에 뒤쳐진다는것을 죽음을 의미함

 

 

 

 

브로커들은 처음 이야기와 달리

 

 

달리 음식도 제대로 주지않고

 

 

난민 일행을 놔두고

 

 

사라지기도 하고..

 

 

그래도 다행인건

 

 

휴대폰이 터진다는점

 

 

 

 

겨우겨우 산맥을 건너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거친

 

 

일행들은

 

 

터키의 수도로 향함

 

 

터키에 가기 앞서 터키와 인접한

 

 

국경도시 이란의 우르미아

 

 

 

 

아프가니스탄을 출발한지

 

 

한달만에 이곳에 도착하여

 

 

 

 

터키로 밀입국할 가짜서류를 만듬

 

 

 

 

그렇게 가짜 서류를 준비한 그들은

 

 

다시 추위와 눈가 맞서 싸우면서

 

 

크루트 산맥을 넘어

 

 

터키 내륙을 가로 질러 유럽의 관문

 

 

이스탄불에 도착함

 

 

 

 

 

 

 

 

아프가니스탄의 세 청년들은

 

 

아프칸에서는 상상도 할수없는

 

 

상황이 벌어지자 문화적 충격을 받음

 

 

 

 

터키 서부 지중해 연안과 붙어있는 섬

 

 

쿠사다시

 

 

이곳에서 그리스로 향하는

 

 

밀항선을 타기로 함

 

 

이틀 밤낮을 밀입국 경비대의 눈을 피해

 

 

숲풀속에서 숨어지내며

 

 

밀항선을 기다림

 

 

 

 

그렇게 겨우겨우 밀항선 탑승

 

 

밀항선이라고 해봐야

 

 

시속 15 마력의 작은 엔진이달린 보트

 

 

차오르는 물을 퍼내며

 

 

그리스 국경으로 이동함

 

 

 

 

그렇게 1시간정도 이동하고있는데..

 

 

강력한 헤드라이트가 그들을 비춤

 

 

바로 그리스 해안경비대들에게 발견된것

 

 

 

 

그리스 해안 경비대들은

 

 

밀항민 보트의 엔진과 연료를 가져간후

배에 구멍을 뚫은뒤에

 

그냥 버리고 감

 

 

 

 

그리스인들에게

 

 

아프간 난민들을 골칫거리 일뿐

 

 

 

 

엔진이 없는 작은 배는

 

 

갈곳을 잃고 파도에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고

 

 

사람들을 불안감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

 

 

 

이제 유럽에 밀입국이 성공하길 원하는 목적보다는

 

 

누군가에게 발각되어 생존하기를 원할뿐

 

 

그렇게 몇시간동안 표류한 결과

 

 

터키 해안경비대에게 발견되어

 

 

 

 

로하니와 자비드는

 

 

아프간으로 추방되고

 

 

(아프간으로 되돌아 가면 탈레반에게 죽는다고 보면 됨)

 

 

 

 

 

 

파와드와 루크만은 나이를 16살로 속여

 

 

추방을 모면하고

 

 

수용소에 수감되있다가 몰래 도망쳐 나옴

 

 

그렇게 두명의 아프간 청년은

 

 3500유로를 브로커에게 더지급 하고

 

관광선에 숨어타서

 

 

로마에 도착

 

 

이곳 로마가 밀입국 브로커들이 도착까지 약속해준 마지막 장소

 

 

그들은 로마에 도착후 동료들을 만나러 파리로 이동

 

 

 

 

 

 

파리에 이동하니

 

 

먼저 도착한 동료들은

 

 

일자리도 없이 공원에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지냄

 

 

 

 

전재산을 다 털어

 

 

유럽으로 온 루크만은

 

 

암울한 현실에 절망하며

 

 

 

현재 파리 이곳저곳을 떠돌며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으며

 

 

 

 

 

 

 

파와드는 독일로 몰래 밀입국 하다가

 

 

체포되어 현재 추방결정을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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