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월 모의고사 고전소설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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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선다가 답이 안된다는건 알겠는데 뭔가 애매하네요... B 부분은 희생을 마다하지않겠다는게 맞지만 A 부분에 이미 죽은 상태에서 죽음을 곱게 받아들이겠다 라는 의미인데
마다하지 않겠다라는게 받아들인다 라는 의미로 보면 나의 희생을 받아들이겠다 해서
맞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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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A형인지 B형인지 달아놓으셔야할듯해요..
찾아보니까 A형인데 A부분 마지막을 보면 '죽은 혼백이라도 깨끗한 귀신이 될까 합니다'라고 말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선지의 자신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볼 수 있으려면 현재 혼백인 상태인 숙영낭자가 어떠한 희생을 각오해서라도 자신의 결백의 증명을 백선군에게 부탁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희생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백선군에게 부탁을 하는 것이고 부탁이 이루어 진다면 억울함의 감정을 풀고 조용히 원래의 역할인 구천의 혼백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죠.
이 부분은 희생으로 볼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을 다르게 현대내용으로 바꾼다면 예를 들어, 한 아이가 괴롭힘을 너무 당해 괴롭고 자살하고 싶은 심정에 빠져서 일탈을 하고 있는데 선생님께 만약 그 아이에게 벌을 주시고 저의 한스런 감정을 풀어 주시면 일탈 행동을 중지하고 학생의 본분을 지키겠습니다. 라고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아이의 희생이 있습니까?
이 예를 보시면 더욱 이해가 쉽게 가실듯 해요.
사진이 안올라갓었네요... 마다하지않다가 좀 애매해서 그러는데 애시당초 숙영낭자가 계월에게 죽은게 희생이라고 볼 수 없다는건가요? 마다하다 의 사전적 의미는 거절하거나 싫다고 하다이고 그렇게보면 마다하지않다는 받아들이겠다 라는 의미인데 설교가자님이 말씀하신건 희생도 불사하겠다 라는 의미인것같네요...
A의 부분에서는 이미죽은상태에서 꿈속등장합니다.
백선군에게 부탁을 하면서 자신이 잃는것은 없습니다. 목숨을 잃는다는것은 안되는게 이미 죽은것을 전제로 한 상태이기 때문에.. 제해설은 이렇네여 ㅋㅋ.
숙영낭자가 계월의 간계에 의해 죽은건 희생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라는 것은 그 희생을 설대합격님말대로 받아들'일'것이란 말이지 아직 희생이 일어난것은 아닙니다. 숙영낭자는 이미 죽은 상태에서 말을 했으니 이 선지에서 말하는 희생이 숙영낭자의 죽음으로 대응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 뜻이나 설대합격님의 뜻과 차이가거의 없습니다. 불사하겠다라는 말이 감수하겠단 말이고 감수하겠단 말이 받아들인다는 말이죠^^ 말의 어감에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기본적 의미의 차이는 없습니다.
좀 더 질문을 살펴보니 '죽은 혼백이라도 깨끗한 귀신이 될까 합니다'이 부분을 지적하시는 것같은데 이미 숙영낭자는 죽은 상태이고억울한 죽음이 너무 한스러워 이승과의 인연이 끝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꿈에 나와 부탁을 하는 것이죠. 깨끗한 귀신이 된다는 말은 억울함을 풀어 준다면 (가정) 그 억하심정을 잊고 조용히 구천의 혼백의 본분으로 돌아 갈 것이다(가정이 이루어진다면 할 행동) 이 뜻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라는 말이 성립될려면 '가정이 이루어진다면 할 행동'이 부분이 희생이 되어야 하는데 억울함을 잊고 구천의혼백의 본분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희생은 아닙니다.
이 전 댓글의 예를 보시면 왜 희생이 아닌지 더욱 쉽게 이해가실듯하네요.
정말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잘 모르겠는게 숙영낭자가 매월의 간계에 죽은것을 희생이라고 보고, 마다하지않겠다를 받아들이겠다 라고 본다면...
희생 (매월에게 죽은것) 을 받아들이겠다 로 볼 수 있는데
즉 백선군이 나의 원한을 풀어준다면 내가 죽은것(희생) 을 내가 받아들이겠다. ( 즉 이미 죽은것을 미래에 원한을 풀어준다면 받아들이겠다) 라고 할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했어요
과거에 죽은것을 마다하지않고 받아들이겠다 라는 의미로요...
음.. 글쓴분의 말은 낭자가 현재는 죽은것을 인정하지못하지만 원한을 풀어둔다면 받아들일것이다! 이 말씀이시죠?
글쓴 분 말대로 하면 가정이 이루어진다면 할 행동은 과거에 희생했던 것을 받아들인다는(인정) 말입니다. 이 단순히 인정하는 것이 희생이 될 수 있을까요;;
희생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사람이나 어떤 목적을 위하여 자신의 목숨,재산,명예,이익 따위를 바치거나 버림'입니다. 과거에 자신이희생당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은 목숨,재산,명예,이익 따위를바치거나 버림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니가 나에게 잘 지내자고 말해준다면 나는 과거에 너에게 잘못했던 사실을 인정(받아들일것)할 거야. 에서 보시면 '나'는목숨,재산,명예,이익 따위를 바치거나 버리고 있습니까?
단순한 사실 인정일 뿐입니다.
윗 글에서도 낭자는 매월의 목적을 위해 억울하게 희생당한것을 억울함을 풀어준다면 받아들이고 구천의 혼백의 본분으로 돌아 간다는 것일 뿐입니다.(희생'한'것이 아니라 의도치 않게 희생'당'한 것일 뿐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부탁이 이루어진다면 할 행동이 '희생'이 되어야 5번선지가 말이 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글쓴 분의 의문대로 하면 부탁이 이루어진다면 할 행동은 '과거에 자신이 매월에 의해 희생당한것을 인정하고 구천의 혼백의 본분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과거에 희생당한 사실을 인정하고 혼백의 본분으로 돌아가는 것은 '희생'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와 겹치는 부분이 전혀없습니다.
그리고 저 선지의 마다하지않겠다라는것은 단순히 받아들인다는 의미보다는 '희생을 감수할것이다'라는 의미가 더욱더 맥락상 적절할것같습니다.
5. '자신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A부분은
'부탁을 들어주시면.. 죽은 혼백이라도 깨끗한 귀신이 될까합니다.'
'다짐'이 아니겠죠? '부탁'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