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타도 [461234] · MS 2013 · 쪽지

2014-05-16 19:25:51
조회수 911

솔직히 수능 당일날 운의 요소도 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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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머리가 아파서 잠시 쉬다가 생각해보니 문과든 이과든 수능 당일날은 평소에 얼마나 열심히 했든 실력이 일정 수준에 수렴하면 그 이후부터는 운의 요소가 정말 최상위권을 판별하는 거같아요. 물론 실력의 향상을 통해 이 불안정한 운의 요소를 없애기위해 다들 그렇게 목매달려 열심히하는거지만 당일날은 사람의 이성보다 긴장이나 어려운문제를 만났을때 느끼는 혼란 같은 감정이 더 지배적이더라구요 제친구도 9월까지도 엄두도 못내던 성적이 수능날 국어영역에서 보기2개 중에 고민한 3문제 전부 맞고. 수학은 풀지도않은 21번 찍어서 맞추면서 터졌는데( 흔히들 '포텐 터진다'라고 하죠 ) 결국 정시로 고대 정경을 가더군요 물론 그친구를 미워하거나 시기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그걸보니까 그냥 모든 수험생들의 몇백일 간의 노력이 당일날 결정된다는 것에 대해 그냥 허무함?을 느꼈다할까요 ㅋ재수를 하다보니 이제서야 왜 '멘탈관리. 몸관리도 실력이다 '라고 하는지 특히 오늘 아프니까 뼈저리게 체감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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