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에서 친목질은 친목질의 정의와는 상반되는 것 같은데요

Question

친목질이라는 것 자체가 잘 찾아보시면 신입 유저나 낯선 유저에게

배타적인 행위를 포함하는 것인데

여기서 전혀 그런 것을 본 일은 없는 것 같네요.

서로 과도하기 친해져서 낯선 유저의 말은 무시하거나 서로 반말을 지껄이고 배타적인 행태가 일어나고

그래서 신입 유저의 유입이 차단되고 그 상태로 소수의 인원이 채팅도 하고 만나고 하는,

성장은 없고 인원만 줄어가고, 극소수의 유저로만 유지되는 빈사상태의 커뮤니티가 되는 것을 친목질의

폐해로 아는데...그냥 서로 농담하고 닉네임 아는 정도로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여러분의 생각은 아마

사실 '친목질이 싫다'라기 보단 '잡담이나 농담따먹기가 싫다' 인 것 같아요.

오르비 맨 위에 보면 분명히 '내신, 수능 1등급 최상위권 수험생 졸업생 커뮤니티'라고 써 있기는

하지만, 수험생 사이트이고 학습 사이트라는 특수성때문에 다른 사이트처럼 '커뮤니티' 사이트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접근하시는 분만 계신 건 아니고, 학습 글만 보려고 오신 분들도 많을겁니다.

오르비의 정체성이 수험생, 졸업생의 학습 사이트이며 커뮤니티 사이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과

오르비는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한 학습 사이트이지 커뮤니티 사이트는 절대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

들의 생각의 충돌이랄까..

그 과정에서, 학습 사이트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는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싶어하는 후자의 분들이 전자의

분들을 '꼴뵈기 싫어서 못 견디는' 상황이고...

사실, 분명히 '학습 사이트'에 왔는데 태그 시스템(게시판이 분리되지 않고, #태그의 형식으로 된 것.)으

로 인해서 게시물 모아보기 하면 농담따먹기 글만 빼곡하고

(그래서 그런 글은 모아보기에서 보이지 않는 생담반상회 게시판에서 해야되는데 생활상담실 독학생 재수생 태그에도 마구..)

학습에 필요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늦고, 정보가 많긴 하지만 만족할만 하지 못하고..

게다가 마치 수업시간에 떠드는 아이들처럼 짜증나게 쓸데없는 글만 가득하니 화가 나겠죠.

그런데 잡담을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일은 아니고,

게시판 분리를 통해서 학습 글이랑 잡담 글을 분리하는게 중요하지, 그걸 다 없애면 글이나 댓글을

다는 유저만 줄어들어버려서 사이트 상태가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따라서, 편하게 놀러 온 유저들은 애초에 잡담이나 친목 목적으로 만들어져서 게시물 모아보기 태그에 보

이지 않는 생담반상회 태그만을 이런 용도로 이용하고, 관리자분이 얼마나 수긍할지 모르겠지만,

오늘 많이 읽혀진 글에서도 학습 내용이랑 그 밖의 내용을 분리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너무 충돌하고 신경질적으로 서로 변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즐기러 온 유저들은 가급적이면 생담반상회에만 글을 쓰고 나머지 게시판은 본래의 의도에 맞게 사용하

고, 학습 관련 글만 보고 싶은 분들은, 솔직히 인터넷에 재밌는 사이트가 있다던가, 휴대폰에 재밌는 게임

이 있거나, 도서관에 커플이 있다던가, 누가 명문대 과잠을 입고 지나간다던가, 나는 기분이 나쁜데 저 사

람들은 하하호호 웃거나 하는 일이 있다고 해도 공부를 못 하는건 아니잖아요. 그저 마음이 조금 불편할

뿐이지, 안 보고 안 듣거나 그냥 흘려버리면 그만이고, 자기 갈 길 가면 그만입니다.

여기도 글 제목만 나오지 내용은 클릭하지 않으면 안 보이는거고, 학습 글이 아닌 글들 보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그냥 한심한 놈들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해버리고 얻고 싶은 것만 빼먹고 가면 됩니다. 교실에

서 공부 안 하고 계속 자고 만화책보거나 휴대폰 만지는 애 있다고 공부 잘하는 아이가 뭐라고 하진 않잖

아요. 자기 공부만 열심히 하면 그만이지..

악력가 · Accepted Answer

수업 분위기, 자습 분위기, 면학 분위기

parksocool · Answer

동감

감자밭에감자하나 · Answer

친목 게시판이 따로 있다는 것이 잘 홍보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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