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u!lx [503703] · MS 2014 · 쪽지

2014-04-27 18:13:10
조회수 2,688

고삼 현역 특목고 문과입니다. 상황이 너무 엿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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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들 중에 상황 복잡하지 않은 사람 어딨겠냐만은...
간단하게 개조식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릴게요.

- 특목고 중에 용인 대원 민사 제외한 중상위-상위권 학교 다니고있고 지방입니다.
- 내신이 5.0...정도 될겁니다. 근데 하락셐ㅋㅋㅋㅋㅋ
- 모의고사는 12111or12112정도로 나옵니다. 수학ㅂㅅ이고요.
- 영어 자격증 점수는 없는데 쓸데없이 델프 B1 있고 5월에 B2칩니다.
- 스펙이 제입으로 말하긴 뭣하지만 꽤 됩니다.
심리학쪽으로 해서 성대 교수님 지도하에 논문쓰고 icy도 상을 받은건지 뭔지 아무튼 했고,
그 외의 연구 보고서도 몇개 있고 교내 심리학동아리 장으로 활동하였고,
심리학 관련 활동이 (자세히는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직접 큰 행사도 여러번 제 총괄로 주최해보고, 아무튼 많습니다.
대회에 나간건 거의 없어서 상은 없는데, 심리학 관련 교내+외 연계해서 착실히 비교과 실적은 쌓아놨다고 생각..하고요(보통 경제학 입사제 하는 친구들이 하는만큼 심리학 쪽으로 해둔것같습니다). 아직도 완성안된 초대형 건덕지가 있어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 수학이 똥인 이유와 직결되는데, 예고(미술과) 준비하다가 급하게 성적 올려서 이 학교에 왔습니다. 강제로 그만둠 당한거라서 아직도 미련이 굉장히 많습니다. 기본적인 미술 실기능력이나 발상력도 남아있...는 것 같구요.

수시로 연세대 창의, 고려대 융합, 서강대 학생부종합, 성균관대 성균인재 생각하구요,
정시는 어차피 121인 순간 성대 사과 가기 어려운거 알아서요. ㅋ...ㅋ.........ㅋ......
한예종 조형예술과에 가고싶었습니다만 (안되는거아니까) 멀티미디어영상과ㅠㅠ도 가고싶은데 미대입시 현역에 있는 친구들이 너정도면 '지금부터 다른 모든걸 때려치고 입시때까지 올인한다는 전제하에' 가능할것같다고 합니다.
델프 B2...는 될 것 같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는데(B1딴지 꽤 됐고 그동안 계속 피나게 해왔습니다) 어차피 토플 텝스 없으니까 특기자 못가는거 알고, 차라리 프랑스 미대 유학을 가고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게시글을 올리는 이유는

1. 연대 창의>제스펙>다른 학교 입사제 이고
연대창의차라리 말도안되는 스펙을 쌓아서(건덕지는 존재합니다) 스펙으로 연대를 노리는게 나을지,
내신을 어떻게든 4점대 중후반만이라도 끌어올려서 다른학교 입사제을 노릴지 고민되고요.

2. 내신과 수학을 깔끔히 포기하고 입사제는 지금까지 되고있는것들만 모아서 보낸 뒤에 언외사로 최저 맞추고,
나머지 역량을 미대에 몰빵하는건 어떨지 고민됩니다.

인생을 참 어정쩡하게 살아서 몰빵할 곳도 없는데, 서울이나 수도권 출신이 아니다보니 어느정도가 어디까지인지 정보조차 잘 모르고 감을 잡기도 힘드네요.

음 마무리를 못하겠군요. 그렇습니다 흝랴흝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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