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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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하신 여러분의 댓글 기다리며 씁니다
저는 집에서 동생과 차별받고 자랐고.
아빠의 폭력과 폭언과
요즘은 할머니 치매 때문에 폭언이 장난 아니네요
일이 없는 주말에 집에서 좀 쉬려고 하면
방문 30번은 넘게 열어보고 가세요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고
기분이 좋았다가도 갑자기 나빠지고 그래요
이런걸 조울증이라고 하던데 이거 은근 스트레스더군요 정신병자 된것 같고
(조울증이 정신병자라는 건 아니에요 제가 그렇다는거에요)
그래서 자취를 하고 싶었지만
내년에 시험 볼 준비를 저 혼자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엄두도 못냈는데
사내 기숙사가 한달에 10만원만 내면 들어갈수 있더라고요
근데 좀 고민되는게
피 섞인게 뭐라고 이런 상황에서도 할머니가 좀 걸려요
쉬는날이면 시장 가자하고 무거운것도 제가 다 들고 다녔거든요 집안일은 물론이고
그리고 2인실이라 남하고 쓰는것도 굉장히 껄끄럽고
마음 편하게 살고 싶은데 그냥 참고 사는게 좋을까요?
음... 어째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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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런것 같어요
어차피 여태 차별받앗는데 굳이 신경을 써야하나요
다들 결단력 있으시네요.. 저는 우유부단 해서리 ㅠㅠ
예전에 어떤 분이 비슷한 환경에 처해계셔서.. 너무 많이 힘들어하시고 그게 안타까웠는데 그때 그분께는 미처 말씀드리진 못했네요. 이런말 하면 냉정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그런 상황이라면 집 밖으로 나오시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많이 따뜻하시고 상냥하신 분으로 보이는데, 본인이 스스로 힘든걸 위로할 수 없는 입장에 있다면 누구를 걱정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닙니다. 그땐 나 자신을 최우선에 두셔야 해요. 글로 쓰신걸 봤을때 글쓴분께는 집에 있는 것 자체가 거의 고문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가족분들을 깎아내리거나 그럴 맘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가족분들께 본인의 아주 조그만 기대조차 걸 수 없다면 앞으로도 집에서 맘을 내려놓을 수 있을거란 보장이 없어요.
병까지 앓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본인을 위해서 결단을 내리시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많이 아프고 힘들면 들고있는 짐 좀 내려놔도 괜찮아요. 다른 사람들 마음 헤아리는 것도 그 정도면 충분하니까 이젠 본인 마음을 더 신경써주셔요.
따뜻한 말 한마디에 글썽이고 갑니다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