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짝사랑 드디어 포기..으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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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골프 수행평가인데 반에서 유일하게 성공률 0%라 요령 찾아보다가
드디어 오늘 짝사랑했던 그님을 잊기로 한 날이어서 삘받아서 써봐용
(ㅇㅁㅇ 사실 일기장에 쓰고싶었지만 글씨가 영..ㅠ)
초2때 진짜 암것도 모르는 나이일 때.. 그냥 새로 배정받은 반에 처음으로 들어와서 본 남자애가 걔였고, 그대로 첫눈에 반해버렸죠
9살밖에 안됐는데 첫눈에 반하다니...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가질 않아요.
그때 걘 정말 귀엽게 생기구, 성격도 활발하고 밝고....진짜 완전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탈이드라구요
장점을 늘어놓자면 끊이지 않을 것 같은...그런 완벽하고 멋지고 좋은아이 ㅋㅋ
그냥 걔한테 꽂혀버려서 그때부터 뭔가 잘보이고 싶었어요
학교에서 구구단을 가장 먼저 외워서 통과되는 사람에겐 선물을 준다그래서 30분동안 판타스틱한 집중력과 암기력을 발휘해 1등으로 통과한 후 받은 선물을 걔한테 준것부터 시작해서
그때부터 6학년때까지 전교1등을 거의 놓치지 않음으로써(초딩...이었으니까 ㅠ) 공부 잘하는 애들과 잘 어울리는 걔와 더 친해질 수 있게 되었죵..
2~5학년때까지 계속 같은반이었구 짝도 정말 많이 했어요
학교오는게 너무 행복했고, 순전히 걔한테 잘보이기 위해 공부하다보니 공부도 너무 즐거웠어요
사랑의힘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역시 100이 남발......ㄷㄷ
초등학생들을 위한 수기집 써도 될정도로 ㅠㅠ
걔가 다니는 태권도학원,, 우연히 저도 다니게 되어서
걔랑 같이 시범단을 하기위해 하루에 2000개씩 줄넘기도 하고, 품띠도 후다닥 따버려서 시범단에도 들어가구...
그러다 사범이 뼈뿌러뜨려서 그만두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게 되었죠.
그때까진 정말 친했어요
일부러 알림장 학교에 두고왔다 뻥까고 걔한테 보여달라고 한 적도 있었구, 5학년때 하필 제 마니또가 걔여서 선물도 많이 전해주고..
걔내 집 밑에 피아노쌤이 살아서 거기가서 엄청 멋지게 피아노도 연주하고
걔랑 맛난것도 먹고
음악인가 무슨 수행평가때 걔가 자신이 만들어준 제 별명을 다 모아서 노래불러서 A받고...(그땐 짜증났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감동..ㅠㅠ)
교육청 영재원도 지원하고..(아 그때 최종면접 보러 가야 햇는데 사정이있어서 못갔죠..그래서 걘합격 전 불합격 ㅠㅠㅠㅠㅠ)
서로 장난문자도 보내고....
그때까지만해도 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6학년때 매우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죠..
어쩌다보니 약간 왕따로 몰아가는 듯한..그런 스토리가 만들어지다보니 걔도 슬슬 절 피하더라구요
중학교 가서 다시 원래대로 복귀했지만 걔와의 거리는 뭐...점점 멀어지드래요
그래도 초딩때처럼 공부를 엄청 잘하면 다시 친하게 지낼 수 있겠지!! 하면서 죽을정도로 공부해서 내신 팍팍 쌓아두고 그랬지만 여전히 변화는 없드라구요
심지어 3학년땐 복도에서 마주쳐도 인사도 없었어요
1학년땐 인사 했는데...ㅠㅠ
하지만 포기 안했죠!!
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ㅋㅋ
물론 걔가 초1때부터 중3때까지 여친을 한 6번정도 사귀었던 경험이있었으나...난 7번째가 될수도 있어!! 하면서 최대한 잘보이려구 했죠
그러다 걘 과고에 붙어버리고 전 쿨하게 떨어지고... 그때부터 걔가 과고부심으로 엄청 무시를 하드래요
ㅋㅋ 솔직히 그때도 정말 좋았어요
그래도 무관심보단 나았으니까요...ㅠ
하지만 이젠 그냥 잊어보려구요!
그리고 걔보다 더 대학 잘가서.. 꼭 원하고 또 원하는 의대 가서 자랑하구 싶은 맘도 생기고..
이제 공부 다시 더 열씨미 해야할 것 같기두 하고...
가장 큰 이유는 아는 의대생오빠께서 정말 멋진 얘기를 해주셔서 그거 듣다보니 포기해야겠다..라는 생각도 들어서
하핳 걍 오늘 새벽 12시부터 걔랑은 빠이했으여 ㅋㅋㅋ
맨날 카톡 프사 확인하구 그랬는데 이제 즐겨찾기에도 뺴놓고..
이젠 걘 지 갈 길 가라고 하려구요
집착..너무 심하게 했던것 같아서....
집착을 당해보니 알겠드라구요..이 집착이란게 얼마나 짜증나고 괴로운 일인지를...
그리고 걔가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어 했을지를..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놓아주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확 결정해버린 일이 됬네요
이러기엔 9년의 시간이 아깝긴 하지만 어짜피 불가능인데 뭐 ㅠㅠㅠㅠ
....근데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나봐요
그냥 막 글을 쓰다보니 이건 뭐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 쓴 글처럼 두서도 없고...
걍 옆자리가 차고 너무나 외로워서 쓴거니까 별 신경 쓰지마세요 ㅋㅋㅋ하하하핳ㅎ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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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두불가능한짝사랑을3년째하고있게되더라고요ㅠㅠ 공감되서글남겨요!!
꼭좋은결과있으시길바랄께요
크아..ㅋㅋㅋㅋㅋ
님은 꼭 사랑 이루셔용!!
ㅋㅋㅋ 결과가 이럴줄 알았다면 진작 포기했어야 하는건데에!
짝사랑이라는게 참..프사바뀔때마다 보게되고 페북에서도 좋아요만 눌러줘도 기분이 괜히 좋네요..ㄷㄷ
페북하니까 생각났는데
6학년때..제일 사이 안좋았을때 친구신청했다 거절당했습죠!!ㅎㅎ...
으허...갑자기 생각나네 ㅠㅠㅠㅠ
감성터지는밤입니다..
자기전까지만 펑펑울고 일어나서부턴 정상적이게 생활해야겠어여 ㅠㅠㅜㅋㅋㅋㅋ
화이링!
감사해영!
첫사랑 그리구 짝사랑은 참 이루어지기 힘든거같아요 글읽다가 저도 예전 생각 막 나네요: ) ㅋㅋ큐ㅜㅜㅜ
ㅜㅜㅠ
하필 첫사랑에다 짝사랑까지하다니ㅠㅜ
왜그랬을까용ㅜ
오래 기억에 남더라구요 지금은 떨림 설렘보단 아련함? 추억 그런거로요: )
ㅋㅋ 저두 추억같은거로는 잘 남을것같아요ㅎㅎ
나중에는 웃으면서 말할수있겠죠:)
지금까지 짝사랑만 3번했는데
초등6년동안 1번
중1 ~고2 3월 1번
고2 9월 ~ 고2 11월 1번
고3 1번
아... 4번이구나...ㅜ
근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ㅋㅋ...ㅠㅠ저도 이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글읽고 예전생각 많이나네요
으어 많이하셨다..
이젠 행복하실거예여!
또르르...
ㄸㄹㄹ.....ㅜㅜ
괜찮아요 님은 이쁘니까 다른 사랑을 찾을 수 이씀 !!
으음...?ㅋㅋ
크.... 안타깝네요ㅠㅠ
크아...ㅋㅋ..
저도... 내려놓을까 고민중입니다
제가 떠나면 그녀도...슬퍼하겠죠?
ㅠㅠㅠㅠㅠㅠ....
이제는 너무 멀어진거같네요 ㅠ
흐어..
저두 뭐 한 1억광년정도의 거리에 있을거겠지만..ㅠㅠ
안타깝네여..
쨌든 지난 일이니 이젠 앞을 바라봐야겠죠!
앞에선 누군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지 않습니까!
ㅋㅋㅋ 그냥우선 의대가 기다려줬음조켔으니..
닥치고 겅부나 해야죵!!!!!!ㅠㅋ
의대 지망이시군요! S대에서 기다리겠습니다 :)
느에엥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아:)
헐...님 짱짱여신님으로 알구있눈뎅...
저남자가 못됐네요
겨우 사람을 과고떨어졌다고 무시????
오히려 잘됐어요!! 세상에 좋은남자 많답니당!!
힘내세요!!
ㅋㅋ 걔가 간 과고는저도 지원만하면 합격이었는디말이죠ㅋㅋㅋ...
어우 근데무시라늬ㅋㅋ
뭐그래두 좋은남쟈많겠죵!!
ㅁㅊ자신좋아해주는여자를그따구로대하다니......남자가미쳣네요
ㅋㅋㅋ 그른가아
머리는 그렇게 생각하려하는데
마음은 그렇게 쉽게안된다는점
흐어흐어흐어어ㅜㅜ 앙대요오ㅠㅠ
그렇군...요
힘내요 훗날에 훨씬 더좋은 남자 꼭 만나게 될거라 확신해요..ㅎ
ㅋㅋㅋ 그랬음좋겠네용
글 보니 댓글달게 만드네요;;;
앞으로는 반드시 남녀관계에 있어서 님이 '갑'의 입장이 되세요.
다른 남자가 님을 짝사랑해야지 님이 누군가를 짝사랑하는거 안되요!!
정말 을의 입장에서 애만 타고.... 혼자 오만가지 상상 다하고..... 거의 배드엔딩이고....
아.,... 생각하니까 짜증난다.... 내 자신이 바보가 되는거 같아서....
ㅠㅠ 저도 갑이되고싶지만 그게 안되네영..
남자로써 이런여자 찾기정말 힘들다는걸 그분한테 말씀드리고싶군요
화이팅입니다!!!
진짜 저같이 이러는사람 없든디..ㅋㅋㅋㅋ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아자아자!!
느엡! 아자아자!!
9년이라니 힘드셨겠네요 이젠 잊고 새출발하시죠~
새출발ㅋㅋ 우선 공부부터ㅋㅋ
이해해요 저도 재수하는데 제가 짝사랑하는분은 결혼준비중이더군요 저도, 님도 힘내세요같이 성공한모습으로 다시 짝사랑 만날때까지.... ㅠ
무시한것들 도로 되갚아주고픈..ㅋㅋㅋ
힘내세요!!
힘내시고 원하는 의대 꼭 가세요! 저도 올해 꼭 서울대 갈껍니다 서울대에서 님같이 좋은 여자 만나고 싶네요 그 남잔 평생 후회할 겁니다 님같이 좋은 여자를 놓친걸ㅎㅎ
ㅋㅋㅋ과연 조은 여자였는진 확신이 안서지만..ㅠㅜ
서울대 꼬옥 가세요!!!
와... 저도 6년동안. 그러니까 중1때부터 학원에서 만나서 지낸 여자애 짝사랑했었지요... 수능 300일전쯤엔 미쳐서 고백쪽지쓰고 태우고 쓰고 태우고 ... 그 아이 한번이라도 더 마주치려고 학교에서 이동수업있을때면 동선바꿔서 한번이라도 더 보고...그런적도 잇었는데 수능끝나고 재수하니까 .. 정말.. 아쉬워서 ... 연락햇는데 결과는 당연 fail.....
공감가는.... 슬픈 글이네요 에휴!
수능이나 다 잘봅시다~!^^*
ㅠㅜㅜ 짝사랑 너무 맘아픈거같아요ㅜㅜ
ㅋㅋ수능잘보면되죵!! 홧팅!!
이루지 못한 첫사랑은.. 보통 자신의 상상이 덧 씌워진 존재인 것 같아요
실제 첫사랑을 만나서야 그 환상에서 벗어나는 사람들 여럿 봤습니다
실제로 더 괜찮은 상대가 많으니 첫사랑에서 나와서 좋은 인연 만드시길 바래요ㅋ
대학가서 이쁘게꾸미고 만들어야겠죠오
ㅋㅋ ASKY일지도 몰겠지마안..
능력이 되는대로 조은인연 만들께여엉ㅋㅋ!!
저는 가장 중요한 시기 고2 겨울방학에
기독교연합동아리에서 어떤 오빠를 짝사랑을하게되서 지금 재수를 하고잇죠..ㅋㅋㅋㅋ
굉장히 사랑이라는건 시간과 감정의 낭비가 많은것같아요...@
맞아요ㅠㅠ
적당히만 하면 딱 좋을것같은데 고게 또 안되죵..ㅜㅜ
와 진짜 9년이랑 사이멀어진거 저랑 똑같음ㅋ 전 오히려 짝사랑하면서 성적떨어졌었는데 님은 대단하시네요.. ㅎ 저는 이제 정리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어쩌면요 님이 그 첫사랑분을 미워할수도 있고 내가 성공해서 보란듯이 보여줄거다 이런 생각하실수 있어요 언젠가.. 근데 그런 생각을 하는것 자체도 미련이니까... 그냥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열렬하게 사랑할수있게 해줘서 고맙다...이렇게 잔잔하게 기억에 남도록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ㅎ 처음이라 서툴었고 그래서 이루어지지 않았던거고 정말 나중에는 좋은 사람 나타납니다! 그러실거예요ㅋ 화이팅!
감사합니다ㅋㅋ!!
음..저 성적은 그때 수학과학에 너무빠져있기도 했고 걔보단 잘하고싶었기 때문이었죠ㅋㅋ
그니까 아무것도없이 맨정신으로만했으면 쭈우욱 떨어졌을게 뻔해요 그때 정신머리론 ㅜㅜ
경쟁..무서워요ㄷㄷ
전 남자친구랑 얼마전에 헤어졌는데.. 글중에 '집착이 얼마나 짜증나고 괴로운지'를 보니 정신이번뜩드네요 제가 집착했던건아닌지. 안되는 인연을가지고 너무 붙잡고 있었던건 아닌지. 잊기로한거 잘하신거에요! 되는 인연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이어진다잖아요~ 의대 꼭 붙어요!! 힘!
ㅜㅅㅜ설마용.. 글구 제가말한집착은 정말 심할정도의 집착이었어여ㅋㅋ!
이제 뭐 다 잊고 정리했으니 공부만하면되겠다요ㄱㅋ 붙겠슴다 꼭ㅜㅜ
ㅜㅜ저도 4년반째 짝사랑중인데.. 9년이면 정말힘들엇을것같네요 ㅜ
옛날에는 하루에 100개씩문자주고받앗는데어느순간부터 서먹서먹해졋네요갑자기.. 이젠 만나도인사하기도 두렵고..근데 포기가안되네요 ㅜ
ㅠㅠㅠ포기라는건 역시 힘든것같아용
와아 그래도 하루에100개는 부럽네여
전 30갠가 그게 최대든뎅ㅋㅋ
그거도오래지않아쭐어들엇어요 ㅜㅜ
그래도 최고기록은 100개쟈나여 ㅠㅠ
음...전 중학교 때 사귀던 여자애가 아직도 생각나는데
무려 5년이나 지났지만.......
지금은 연락도 못하고 지내는 사이이지만
참 그립네요
ㅜㅜ 그래도 일단은 사귀셨으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