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기출 문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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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꺾어 산 놓고 무진무진 먹세 그려
이 몸 죽은 후면 c(지게 위에 거적 덮어 줄이어매여 가나
오색실 화려한 휘장에 만인이 울며 가나)
억새풀 속새풀 떡갈나무 백양 숲에 가기 곧가면
누른해 흰달 가는비 굵은눈 소스리바람 불 제
뉘 한잔 먹자 할꼬
하물며 무덤 위에 잿납이 휘파람 불 제 뉘우친들 어이리
1.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제비와 갈매기를 통해 그윽한 자연경관을 그렸다.
② ⓑ : 인물들의 행동을 통해 강촌 생활의 모습을 나타냈다
③ ⓒ : 대조적인 상황을 설정해 죽음의 필연성을 강조했다.
④ ⓓ : 의미가 상반되는 구절을 배열해 무덤의 배경을 요사했다
⑤ ⓔ : 색채의 대비를 통해 시각적 이미지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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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상반된다 즉, 의미가 반대된다는 건데 누른해의 반대가 흰달이 아니고
가는비의 반대가 굵은 눈이 아니죠.
그리고 3번의 경우는 대조적인 상황(거지,부자)를 설정해서
죽음의 필연성(거지나,부자나 '반드시' 죽게되어있다)을 강조하는 게 맞지요
3번 선지는 거지나 황제나 모두 죽는다. 즉 죽음의 필연성을 강조한다는 의미입니다.ㆍ 누른 해는 황혼 즉 지는 해를 의미하죠. 해지고 밤이 되어 달이 뜰 때 즉 어두운 죽음의 시간이 되면 이런 의미이지요.
저 구절이 배열이 아니라 그런 연결되는 내용이라는 건가요?
배열은 '일정한 차례나 간격에 따라 죽 벌여 놓음 '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배열 자체는 맞는 말인거죠. 다만 상반된 것을 배열한 것이 아니라 유사한 이미지를 가진 시어들을 배열했다는 거죠.
시에서 해가 지고 밤이 되는 것은 상실과 소멸 즉 하강의 이미지와 연관된는 것인데
황혼 무렵의 누런 해가 지고 밤이 되어서 달이 되고 거기다가 비가 내리고 바람까지 부는 것은 죽은 후에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쓸쓸쓸함을 시간적 배경이나 자연물을 통해서 형상화했다고 볼 수 있지요.
즉
거지나 임금이나 누구나 다 죽을 수 밖에 없는데 죽은 후에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고 쓸쓸할 수밖에 없으니 죽은 후에 후회하지 말고 살아있을 때 한잔 마시며 즐기자~ 이런 내용이 되는 거지요.
답변 감사합니다 덕분에 완전히 이해한 느낌이 드네요
4. 의미가 상반되는 구절을 나열한게 아니라 자연물의 열거인 것 같네요. 무덤 배경을 묘사하는데 해-달, 가는-굵은 등의 상반된 의미의 구절을 나열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찾긴 어렵네요.
3. c 부터 시를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천하게 죽으나 귀하게 죽으나 무덤 가면 아무리 해달비눈바람이 불어도 누구랑 술 같이 먹겠니'.. 정도가 될 것 같아요. 해석하신거 맞습니다. 다만 그 인생무상이라는게 '천하게 죽든 귀하게 죽든 다 죽는것'이라는 인식도 깔려있는 단어예요. 삶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거니까. 죽음의 필연성을 부각한 것 맞는 걸로 보입니다.
깔려있는 전제 같은 건가요 강조했다 라는 말에 집중해서 저 구절을 쓴 시인의 의도를 생각하다보니 하고 싶은 말이 저건 아닐텐데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상반되는 의미와 상반된 이미지와는 다른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