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시인이 자기 시가 나온 문제를 푼다면?'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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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레어 NTR해야지 흐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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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야구선수들 하체가 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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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나만이 가질수있는 유일한거 아니었음??? 저기에도 써있잖아 단한명이 가질수있는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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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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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꿈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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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황에서 ㄱㅊ을까요? 확통사탐이고 국어 1 영어1-2 나옴 두과목 다 2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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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너무 재맜어서 수학만 하는데 큰일이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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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지쳐있고다크서클이빠지지않는n수생의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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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팔구 8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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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웃고 너무 재미ㅛ긴 했는데 피곤해서 주글 것 같음 에너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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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한번 쉴 때도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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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피 기출은 다시 볼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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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하면서 먼가 유베이스들이 놓칠만한 내용만 집어주는사문 개념(?) 강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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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이로다 5
복학이구나 6개월 동안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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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후를 책임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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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망한 지2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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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계속 3등급만 나오고 이번에 수능 제대로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1.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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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등장 1
오늘도 외화 유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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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6시간 수업이지만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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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ㅇㅓㅊㅡㅟ한닥 5
홈런볼에 취한다 왤케 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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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그렇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가치관 자체가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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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학종에서 11
생기부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어도 붙을수도 있나요...? 예를들면 컴공 생기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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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장난하지말고,,, 레어진짜 남한테서 뺐는거임??? 9
레어 관련글썼는데 하나같이 다들 합동해서 장난치는거같넼ㅋㅋㅋㄷㅋ 막 뺐는거 아니죠???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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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ㄹ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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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럽다 5
1년전만해도 수학 질문에 답을 달아주고 있던게 난 그럴자격이 전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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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메추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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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백수라이프를 언제까지 살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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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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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등급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확통이에요 3~4인데 수능 1등급 받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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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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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 스투 자리 2
강대 스투 들어갈 예정인데 혹시 강의실 좌석은 선착순인가요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정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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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봤던 릴스 다시 보고싶은데 도저히 못찾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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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진로 선택하는 사람들 있는데 그러면 그냥 의대 가면 됨. 통계 자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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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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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인강만 듣고 마더텅 풀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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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중앙대였는데 너무 학벌 컴플렉스 심해서 연고대 소리만 들어도 움츠러들고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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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과목은 4등급나오는것도 힘들다고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원원으로가자하고 여기선 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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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광역가려몀 1
수능대략 백분위 기준으로 어느정도가 최초합권~추합권인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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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조회수가 뻥튀기였던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ㅋㅋㅋ 그냥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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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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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2목표면 현우진 과한가요? 메가에 추천샘있나요? 3
수학2목표면 현우진 과한가요? 메가에 추천샘있나요? 다른과목 할 시간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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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뭐다뇨 ㅋㅋㅋㅋㅋ 15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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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이 붙은 이유 : 전에 올린 비슷한 내용의 만화에서 욕설이 적나라하게 들어가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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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진 뉴런 필기해야할거 많나요? 필기하는거 싫어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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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요 님 저 아시나요? 저 ”재수생“인데요 ? 남 도울 여유 업ㅎ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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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여캐투척 8
명란젓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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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크게주면 안되나 모든선생마다 매주몇권씩주니 개좆같네ㅅㅂ 내가 존나예민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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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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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회사가면 후자가 더 메릿이있나
저는 사실 기술자님의 그 글을 보고서
교재에서 느꼈던 것과 비스무리한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저게 본질일까?'
그분의 교재와는 상관 없는 글입니다.. 죄송..
개인적으로 기술자군님을 수능 국어 참고서 저자로서 존경합니다.. 내용에 동의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그만한 퀄리티로 책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아니까요.. 열정이 있는 분 같아 보이고.. 문학의 개념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전공자가 아니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제 의구심은 오르비 내에서 주목받는 다른 분에게..
그리고 수능 국어의 본질은 두개라고 봅니다.. 하나는 지문에 실린, 그리고 앞으로 실릴 글 자체.. 다른 하나는 유형.. 글 자체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은 솔직히 수능형 공부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아예 역발상으로 접근해서 기초적인 수준에서 글을 쓰고 글이라는 것을 이해해야하는데(마치 논술수업처럼).. 대한민국 수능 교육시스템에서 그게 진짜 될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능 200일정도 남았는데 국어 공부랍시고 기초적인 논설문 설명문 쓰고 첨삭해주면 수험생 입장에선 선생님 멱살을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글에 대한 본질적 이해는 어느정도 수준에 한정시킨 다음 수능에 대한 유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고.. 사실 유형적 접근으로 글을 많이 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수능/평가원 국어 기출 전부 모아놓으면 1000페이지는 될건데 이걸 세세하게 들여다보는 작업이니.. 네 아무튼 그렇습니다..
제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산적인 토론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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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한 맥락은 '아무리 시인이라고 해도 독자에게 자신의 의도대로 감상하라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였죠. 아마 전공자시니 아래와 같은 내용에 대해 더 잘 알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김소월의 「진달래꽃」에 대한 개체적 지식을 알기 위해서는 그 시가 담고 있는 생각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그 시가 담고 있는 생각이 무엇인가 하는 점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작품을 읽는 주체가 어떤 관점에서 작품에 접근하는가에 따라 작품에 담겨 있는생각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_국어 교육의 이해(사회평론,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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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 글에서 작은따옴표로 쓰신(제 글에는 저런 문장이 없었습니다만...) '시는 독자의 것이니 자유롭게 해석되어야 한다'에서 '자유롭게'가 '자기 마음대로'라면 저도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이 주제로도 한 번 글을 길게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