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tty girl♡ [1760] · MS 2002 · 쪽지

2014-03-30 21:16:03
조회수 312

몇 가지 소소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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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너무 재밌습니다.

송지효 최진혁 너무 달달한 로맨스 보고있으면 같이 설렘..

금욜에 본방사수했는데, 송지효가 최진혁 오기를 온종일 기다리다가

최진혁에 나중에 발견하고는 송지효에게 어부바 해주는 씬...

완전 달달했음. 국치프도 너무 멋있고 송지효 부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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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뻘 선생님과 얘기하다가,

3학년 아기들 너무 예뻐서 계속 안아주고싶다고 얘기하니깐

이제 결혼할 때가 된거여...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런건가..  인정하고 싶지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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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누군가에게 러브액츄얼리 고백을 받았어요-

이런 거 받은 적은 처음이라, 솔직히 많이 놀라기도 했고 나도 여자인지라 기분이 좋았어요.

간만에 받은 사랑..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한 복합적인 마음이 들었지만,

괜한 사람 상처주지 말고 정리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내 인생에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언제 이런 걸 또 받아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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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지치고 정신없었던 3월이 이렇게 지나가고

4월이 오고 벚꽃은 피네요.

또 이렇게 한 번 봄이 가고 오는 건가 하는 생각에..

이제 20대 봄은 몇 번 남았는지 세는 것도 웬지 모르게 슬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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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설이 · 463916 · 14/03/30 21:31 · MS 2013

    그래서 윤오영 선생님이 봄을 봄답게 느끼고, 먼훗날 그 가치를 곱씹어보는 것도 봄을 느끼는 한 즐거움이라고 하셨죠.

    근데 저는 스무살 첫봄을 수능공부로.. 윽; 봄이 가기 전에 무언가라도 하나 감상을 느끼고 떠나보내야 할텐데 재미없게 봄을 보내려는 것 같아 약간 씁쓸하네요. 물론 수험생활 중에 그러는거 자체가 사치라고는 하지만..

  • pretty girl♡ · 1760 · 14/03/30 22:26 · MS 2002

    스무살이라는 나이가 생각보다 그렇게 찬란하지 않아요. ^^
    오히려 이십대 중후반이 젤 재밌는 나이인 것 같아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ㅎㅎㅎ
    힘내요!!

  • 동사서독 · 383625 · 14/03/31 12:46 · MS 2011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기분은 참, 좋은 것이죠.

    내 마음도 상대와 같았더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으나... 인연이 아니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정리하는 게 상대를 위해서도 이로운 일. 잘하셨어요.


    올해는 유난히 봄이 일찍 와서 가뜩이나 한 살, 한 살 먹어가는 절 싱숭생숭하게 하네요.

    그래도 아직 30대의 봄은 많이 남았다 위안하면 되려나... ㅎ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