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425198] · MS 2012 · 쪽지

2014-03-27 21:03:28
조회수 1,426

인복이 너무 없는거 같아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452484

20 살 재수생 남자입니다.

어렸을때만 해도 딱히 친구 가리지않고 이놈 저놈이랑 다 친하게 어울려 지냈는데
진짜 학급임원도 도맡아하고 넌 인기많아서 좋겠다 라는 소리까지 듣고 살아왔는데
정작 지금 재수하는데 연락해서 술먹자고 할 친구가 1~2명뿐이네요..

중학교때 학기초에 아는 애가 없어서 당황하던 때 먼저 친해지자고 다가와준 녀석이
절 왕따시킬려고 다가와준 사실을 알게 된 이후..그 이후부터 트라우마라는게 생겼나봅니다
사람을 잘 못믿겠더라고요... 또 그때 같은 일을 겪게 될까봐 저는 항상 조마조마해요..

그 때 제가 쎄개 나가서 다행히 왕따가 되진 않았지만 그 충격 때문에 아직도 저는 사람 사귀는게 서툴어요... 가끔 악몽으로 꾸기도하고요...

중학교 그렇게 보내다가 고등학교 올라왔는데 고등학교 3년동안 진정한친구 한명도 못사겼네요..
애들도 애들대로 계산적이고 저랑 코드가 맞을거 같은 애 하나 없고..그래도 고3때 친구 오래간다는 말 많이 듣고 살았는데 고3때도 똑같았네요..

그나마 중학교때 친구들 있는데 얘네들도 진정한친구는 아니네요..
아니..친구라고 부르기도 뭐한 애들만 있네요
저를 시기 질투하려드는 애 , 뭐만 하면 버럭 성질부터 내는 애
전혀 믿음이 안가는 애들만 있네요 (글 위에서 술먹자고 부를만한 1~2명은 어릴때친구..)
전 항상 남에게 10을주는데 1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역으로 받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제가 남에게 싫은 소리를 잘 못해서 그런거일까요?...대학가면 행복해질수 있을까요?..
사실 이런 저에게도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 여자애가 있는데..그 여자애는 남들하고 잘만 지내는거 같던데 저만 왜 이모양인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여러모로 심경이 복잡해서 글한번 써봤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일격필살 · 382478 · 14/03/27 21:07 · MS 2011

    인연도 인연 나름입니다.
    관심을 줄 인연 안 줄 인연
    나뉘어져있습니다.
    모든 이와 살갑게 대하되
    진정한 인연은 구분하세요.

  • 민지 와쪄염 · 243365 · 14/03/27 21:11

    -선 긋는 게 타인한테도 느껴지는 거 아닐까요
    -술친구는 따로 두면 좋아요

  • 나비효과☆ · 425198 · 14/03/27 21:16 · MS 2012

    술친구말고 진정한친구를 사귀고싶네요..

    선을긋는다니요...전 사람을 대할때 항상 살갑게 대하는 편입니다

  • 민지 와쪄염 · 243365 · 14/03/27 21:46

    그 말이 아니라요. 고3 때 같은 반이었던 애가 생각나서요. 굉장히 예의바르고 성실하고 착한 이미지여서 첫인상은 굉장히 좋은 친구였는데 계속 지내면서 보니까 타인한테 어느 정도 선을 긋는 게 보였거든요. 님 글에서도 사람을 못 믿겠다 등등 그런 게 느껴져서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아니겠지만...
    /
    사람을 어느 정도 많이 만나봐야 그 중에서 좋은 친구를 골라서 사귈 수 있는 것 같아요. 대학이나 사회에서 노력하시면 좋은 친구가 생기겠죠.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고딩 때보다 인간관계에 더 신경을 써야 친구가 생기고 유지가 돼요. 고딩 때는 그냥 있어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지만 그 이후에 만나는 친구들은 일부러 만나려고 해야 만나게 되니까요. 아무튼 화이팅..

  • 박상진 · 499243 · 14/03/27 21:24 · MS 2014

    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님의 상황은 친구를 사귈 좋은 상황이 아니기에 더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거구요 친구 안 생기는 게 당연한 거니깐 좀만 참으세요

  • 인생뭐없더라 · 473933 · 14/03/27 21:25

    아직 때가 아닌걸지도 모릅니다. 인연은 언제든 생깁니다.

  • ☪시시 · 346903 · 14/03/27 21:51 · MS 2010

    저도 진짜 인복업슴

  • 망나뇨옹 · 427698 · 14/03/27 21:55 · MS 2012

    남한테주기좋아하는성격은
    '난10을주는데 왜넌1밖에안줘!'
    라고생각하면 끝도없어요 자기만힘들뿐입니다 저도 그랫구요ㅠ
    아직 저도 완벽하게 극복은 못했지만ㅠ

    사는데있어서 진짜친구몇명만잇으면 문제없다고 생각하고자 노력해봐요 ㅎㅎ

  • Lebando · 369472 · 14/03/27 22:48

    인생은 어차피 혼자사는겁니다

  • 난왜잘생겼지 · 424020 · 14/03/27 23:14 · MS 2012

    술친구 1~2명이면ㄱㅊ은데.ㅡ 술먹다친해지면되지요

  • hrhr0147 · 478233 · 14/03/27 23:18 · MS 2013

    인복이 없으면 님이 만들면 되죠! 님이 어떻게하냐에 따라서 주변 친구들도 달라지는거 같아요 님도 좀 더 노력을 해보세요 좋은 인연을 만들기 위해서요!

  • mimcong · 495749 · 14/03/28 08:47

    모두들 그렇게 살아요.

    나름 잘 지내왔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남은 친구는 별로 없고, 친하게 지냈던 애들도 안 좋은 점이 보이는 거죠.

    좋아하는 여자애가 잘 지내는 것 같다고 생각하나요. 남들도 님을 그렇게 볼 겁니다.

    그리고 님이 남들한태 잘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도리만 지켜주면 되요. 잘 해준다고 잘 해준 것들이 돌아오진 않습니다.

    원래 사람이 은혜를 모르는 성향이 있어서 잘 해주면 잘 해줄수록 권리인 줄 알고 더 뻔뻔해지거든요ㅎ

    님이 해준 만큼 안 해주는게 어쩌면 당연한거고, 님도 그걸 바란다는게 어느정도는 계산적으로 행동하는거죠.

    님을 시기질투하는 애가 있다는건, 님이 남이 보기엔 우열적인 면이 있다는거니 좋게 생각하시고, 그 애가 열등감으로 쩔어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버럭 성질 내는 분은 그분은 성격이 안 좋은거니 패스하고

    내. 아무튼간에 힘내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