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젤리 [395989] · MS 2011 · 쪽지

2014-03-24 23:53:17
조회수 1,114

제게 공부에 관한 거 물으시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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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최대한 대답을 드리려고 하는 데

언어나 외국어, 과탐의 경우 거의 노베이스부터 완전히 익힐때까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죠
학원, 인강, 재종반까지 가볼만한 곳은 거의다 들러보았고...ㅜㅜ
제 자신이 입시를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가르쳐보았기 때문에 어떤 생각으로 문제를 접근하고
어디서 막히고, 무슨 문제가 생기는지를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죠.

하지만 이게 본론이 아니고 수학과 수리논술에 관한 얘기를 하려고 해요

저는 수학만 8년 가까이 미친듯이 파댄 인간입니다.
초6떄 종합학원 시험을 보고 거기서 충격적인 시험결과를 받고 그때부터 공부를 했는데
1년 가량 뒤에 다시 학원을 옮길때는 수학만큼은 1000명중 10등내외를 찍을 만큼 수학에 빠져 살았죠
그 뒤에 과고 준비를 한답시고 수학을 했는데 저는 수업보다 증명하는 것들을 좋아했고,
거의 모든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해보려했고, 어떻게 하면 더 쉬운 방식의 풀이로 접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것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죠
솔직히 과고를 준비하게 된것도 수학에서 그런식의 문제를 많이 풀게 되니까 저랑 잘 맞았던 거죠

그렇게 중학교 3년을 수학에 빠져서 살고 그중에서도 증명에 관한 것에 빠져살았고 자연스레 나머지 과목의 시험에 흥미도 잃고 거의 공부를 안해서 과고 광탈했죠

그러나 고등학교를 가서도 따로 고등부kmo를 공부를 할 만큼 그런류의 문제를 따로 풀었고 계속 그런식으로 살아왔어요 그래서인지 수능류의 문제는 거의 몇자 안끄적이고 풀수있는 방식의 풀이를 찾는게 일상이었고, 그이유로 공부를 안해서 망하게 되었죠

대학을 합격한 후로도 계속 교육청이나 평가원, 수능 문제를 풀어보는데 저는 다른 식의 접근방식을 아직도 찾는 습관이 있죠;;;
논술에서도 학원 선생님이 학원 모의에서 제가 써낸 답을 예시로 써도 되냐고 하는 풀이도 나오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수학 공부법에 관해서는 질문하시는 분들이 어떻게 하는 걸 직접 보지 않는한 제가 조언을 해드리는것은 거의 적용하기가 힘들지도 몰라요 수학만큼은 거의 독보적으로 제가 공부법을 익혔고 거기에 맞춰서 거의 10년을 살았기 때문에 완전 저에게 특화된 방식이죠

언어나 외국어, 과탐의 경우 이 방식 저 방식을 다 해보면서 했기 때문에 거의 웬만한 방식의 공부법은 다 해본것 같아요
그래서 제게 수학을 물어보신 많은 분들께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ㅠ
제 방식을 했다가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낼지 모르니까요

여튼 제게 질문을 하시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의 답을 해드릴테니까 언제든지 주저하지마시고 물어보시길 바래요

여기까지 잉여한 감귤젤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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