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andonedS [59684] · MS 2004 · 쪽지

2014-03-21 01:13:49
조회수 3,922

애국가도 아니고 4절까지 하고 계시니, 끝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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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하게 주욱 달려서 정리하죠.


1. 경찰대만이님은 과연 어떤 잘못을 한 것인가?
  - 자기 딸보다 모의고사를 망친 수험생에 대한 배려가 없었음
     -> 배려가 부족했다는 것이 그 사람의 인생, 심지어 딸의 인생을 저주받을 정도의 큰 잘못인가요?
     -> 오르비에는 '모의고사를 더 못친 많은 수험생들을 배려하면서 글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라는 표현으로 답변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의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은가요?

2. 과연 경찰대만이님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나이를 먹었으니 존중하라'라고만 했는가?
  - 대체 어떻게 글과 댓글을 읽었길래 이런 식으로 읽는지 의문
    -> 댓글 112개가 달린 귀찮아묻지마님 글의 핵심은, '나이먹은 사람 까지마라'가 아니고 '연세가 있으셔서 잘 모를 수도 있다'였어요. 핵심을 호도하지 마시길. 몇몇 사람들이 '나이먹었으면 무조건 존중, 존경해야 하냐? 뭐같은 유교종자들' 이라는 식으로 몰아갔을 뿐이죠. 원글과 댓글의 흐름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3. 내가가고싶은님 글에 대한 반박
  - '내 논리는 완벽하고, 니네 논리는 내가 아주 심플하게 두 가지 질문만 던져도 모두 무너져버린다'라는 패기는 과연 적절한가요?
    -> 이러한 태도는, 심각한 수준의 오판이며 또한 오만이라고 볼 수 있어요. 당장 댓글들만 봐도 알 수 있죠.
  - 수능 성적표의 첨부이유에 대한 정당화가 심각한 수준임.
    -> '이런 성적으로 1차컷 턱걸이했지만 논신이 강림해서 서울대에 갔다'가 어떻게 자신의 성적표 첨부를 정당화할 수 있는 지 도저히 알 수가 없네요. 댓글에서는 '고3으로 몰릴 까봐 성적표를 첨부했다'라고 하는데, 어줍잖은 주장일 뿐입니다. 아무리 제 논에 물대기라지만 이런 것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한다는 건 심각하게 개연성이 떨어지죠.
  - 누군가를 저격한 게 아니라 라임을 맞춘 것 뿐이라는 주장도 당황스러울 뿐.
    -> 라임을 맞춰서 저격하면 저격이 아닌 게 되나요..?
  - '웃기다, 사람의 수준이 떨어진다, 어그로떡밥을 물고 있다'라는 말로 특정인과 다수를 공격하는 것은 정당한가?
    -> 당사자와 딸까지 저주한 사람들과 무슨 대단한 차이가 있습니까?

4. 당췌 이게 논란거리나 될 만한 일입니까?
  - 경찰대만이님의 글과 댓글들이 이해하기도 힘들고 '저 사람은 뭔 생각을 하고 저렇게 말하는 거야?'싶은 요소가 있다는 것은 인정함.
    -> 많은 댓글에서 저러한 모습을 보이신 것은 맞습니다. 그렇긴 한데, 그렇다면 무시하거나 아니면 차근차근히 반박하면 그만입니다. '저주'라니요. 어찌 비꼬거나 도발하는 것까진 그러려니 하겠는데, '저주'는 너무한 거 아닙니까? 아무리 '학부모가 아닌 어그로꾼'으로 보였다손 치더라도, 진짜 딸이 수험생이라면 거기다 대고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 건지에 대한 눈꼽만큼의 고려는 하셔야 하는 게 아닐까요?

5.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하라고까진 안 하겠습니다.
다만, 비난을 해도 적당한 수준까지만 하세요. 앞뒤 못가리고 개처럼 물어뜯는 건 '비난'이라고 말할 자격도 없는 그냥 개짓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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