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zymath [417813] · MS 2012 · 쪽지

2014-03-19 22:13:17
조회수 740

작년 수능 국어a형 질문..제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433567

작년 수능기출 문제를 나름대로 분석하다가 제 사고로는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 걸렸습니다.

수능 국어 a형 홀수형 기준으로 34번 문제인데요... 난쏘공으로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질문에 답이 '1.서술자의 시각을 통해 상황에 대한 비관적 인식이 드러나고 있다.' 인데, 여기에 대한 근거는 명확히 알았습니다. 그런데, '5.동시에 벌어진 사건들을 나란히 배치하여 이야기의 흐름을 지연시키고 있다.' 라는 선택지 또한 맞는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근거는 지문에서 '아버지는 도장포 앞에 앉아 있었다. 영호는 내가 방금 물러선 게시판 앞으로 갔다. 영희는 골목 입구에 세워 놓은 검정색 승용차 옆에 서 있었다.' 부분으로 생됩니다. 아버지와 영호와 영희의 동시에 벌어진 사건을 나란히 배치한것으로 해석이 가능하지 않나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제발!!!!


그리고 또하나,, 이건 별개로 질문인데,, 고전시가는 어떻게 논리연습을 하면 좋을까요??

비슷한 방법으로 언어공부하신 분들은 알려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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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설이 · 463916 · 14/03/19 22:32 · MS 2013

    그 상황에서 서술자인 '나'가 관찰한 모습들을 나열한 것이지, '동시에 벌어진 사건'이라고 보기는 약간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좀 예시를 들면 '나는 교실에 들어와서 승우가 용준이와 장난을 치고 있는 것과, 윤지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라는 문장이 있다 생각해보세요.

    만약 동시에 벌어진 사건이라면 윤지의 '그림 그리기'와 승우와 용준이의 '장난치기'가 같은 시각에 함께 일어나는 것이 되죠. 하지만 저 문장에서 그게 정말 한꺼번에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나'는 단순히 시선의 이동에 따라 쟤는 ~하고있고 쟤는 ~하고있네? 같은걸 관찰하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저 지문에서도 영희가 서있는 것, 영호가 게시판 앞으로 가는 것, 아버지가 도장포 앞에 앉아있는 것이 같은 시각에 한꺼번에 일어났다고 볼 수 있는 근거가 없죠. 사실 상식적으로도 저게 모두 한번에 일어나는 것도 상상하기 힘들고요..

  • crazymath · 417813 · 14/03/20 18:50 · MS 2012

    아...그렇군요 그러면 사건이 동시에 벌어진다는 것은 언제 사용되는것인지 얼려주실수 있을까요? 뭐..."이러한 경우에 동시에 발생한 사건이다"식으로..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