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서 스킬이 중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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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고2고 영어실력은 웬만하면 1등급 받는 편입니다. 3월 학평은 97점 받았네요.
작년 수능B형은 쳐 봤더니 89 나왔습니다.
제가 영어는 딱히 고민을 안 하는 편인데...갑자기 걱정이 하나 생겨서요.
저는 영어 문제를 풀 때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고 100% 정통으로 풀거든요.
고2 수준 지문은 그냥 한 번 읽으면 바로 독해가 됩니다. 아직까지는 문제가 안 되는 편인데(3월 학평 다 풀고 나니 25분쯤 남았습니다), 고3 빈칸은 시간이 모자라서 쩔쩔 맵니다.
독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 지문이 길고 난이도도 높다보니 답을 바로 못 찾아서 선지와 지문을 왔다갔다 반복해서 보게되고, 또 독해를 두세번 하게 되다 보니 결국 시간이 모자라네요.
그래서 제 질문은 과연 이렇게 지금처럼 오직 독해력만 가지고 수능에서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각 유형마다 푸는 요령이 있을텐데 저는 그런거 하나도 모르거든요. 아무리 독해력이 뛰어나다 해도 출제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결국 헤메게 되는 것 아닌가요? 미국인이 수능 영어 만점이 아닌 것 처럼.
+) 스카이에듀 킹콩 슬로건이 5초 kill 이던데 솔직히 좀 사기같지만 솔깃하네요. 이런 식의 인강 추천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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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영어 국어는 정직한 과목입니다
읽고 답 찾으면 끝이에요
문장 해석력만 더 기르시면 최상위권 되실듯
그리고 저런류 인강은 신뢰가 영 안가네요
선지 읽는데만 5초인데
저런건 과대광고죠
킹콩은 28문제 푸는데 140초, 2분 20초면 수능영어쯤은 조질듯
한국어로 번역되있어도 5초는 좀..ㅋㅋㅋ
1. 독해기술보다 해석이 더 중요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해석을 하고 글을 이해하고 풀어냈으면 잘 하고 계시는 겁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가 '영어를 해석해 이해하기 위함'이니깐, 이런 본질을 잊지 않는다면 영어=해석 이라는 말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2. 출제원리(재진술 등)은 익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평가원이 추구하는 정답은?
-> 마치 국어영역에서도 기출 분석을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우리는 모국인이지만 국어 영역 1컷은 100점이 아니지요. 기출 분석 등을 하고 훈련하는 이유를 통해 평가원에서 '어떤 식으로 답을 유도하는지'를 좀 더 명료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답이 왜 오답인지도 공부할 수 있죠.
2) 글을 어떤 방향으로 읽어나가야 하는지
1)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평가원이 근거를 어떤 식으로 주니깐->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고 독해를 하면' 더 좋다는 점이 있습니다. 기출문제등을 풀어보셨으면 알겟지만 굉장히 난해한 지문들이 있거든요. 이런 지문들을 해석하면서 단순히 해석에 그치지 말고 '의미를 이해하고 답을 구하는 과정'을 강화시키기 위해 독해 공부를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시중의 '스킬'은 평가원의 코드는 아닙니다.
3. n초 kill 강의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