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납치중 가장 불쌍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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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연의 무난할 성적나왓는데 영남의 납치된 애도 봣네요;;; 그런 케이스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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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납치라고 하기엔 뭐하지 않나요?
수능보기 전에 자기 실력 감안해서 수시쓰는건데..
격공 ㅋㅋ
저는 9월에 성적이 너무 올라서
내 실력은 이게 아니야 하고 수시 썼는데....
수능때 더잘봄ㅋㅋ 개신기
별로불쌍한건아니죠 수시쓰기전에는 본인이 만족할만한 대학이니까 쓴건데 ㅋㅋ
에이 그래도 점수 나오면 사람맘이란게 참 그렇지 않습니까?
납치가 맞긴 맞지만..저도 그 중 하나 ㅎ 제가 쓴거라 남탓할것도 없지만 막상 당하면 그저 씁쓸.. 누구나 좋은 대학가고싶은건 당연하니깐요
님의 2014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ㅇㅇ 아쉽긴 하지만
자기가 쓴건데 누굴 탓하겠습니까.
다녀보니까 좋군요~~
어디가셨나요? 반수예정이신지?? 전 그냥 재수로 ㅋㅋ
서강 경제요ㅋㅋ
반수 하긴 하는데 교수님들 너무 좋아저 1학기는 수능공부 거의 안할거 같네요
저랑은 납치클라스가 다르시네요 ㅋㅋ 화이팅 :)
ㄱㅅ요
님도 홧팅!! ^-^
언수점수가 저랑 똑같네요 우리사랑하는동기 알러븅반수화이팅 ㅠㅠ
우왕 베누님ㅠㅠ
우리 동기님도 홧팅해염^-v-^
그래서 전국 의대 입결은 그게 그거다 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투과목 해서 망하고 원 원으로 고득점 받고 등등...
전국의 의대생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1인...
오르비 눈팅 4년차...ㅋ.ㅋ
참 다행과 안다행의 차이는 있네요 ^_^
입결은 비슷하지만..
?
자본주의 에서는 물건값이 비슷하면 상품내용도 비슷...
개원가에선 그렇죠
개원가는 위치와 서비스정신에 의해..
교수는 모교 우선과 개인의 능력...
현50대는 설의0.1% 연의0.5% 인설의1~3% 지방의5~10%이었지만 현재는 서울권은 7~8개 의대컷이 0.2%으로 비슷하고 지방권의 웬만한 대학은 0.5%이다라는 것은 한문제 삐긋하면 지방으로 간다는 것이네요.
20~30년전에는 물건값이 확연히 차이가 났고 지금은 비슷하고요. 그러니 20~30년 후에는 틀림없이 지금과는 다를걸요.
의대 졸업생 수준은 옛날 입결 차이가 심할때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는데, 하물며 현재처럼 의과대학들이 평준화된 상황에서 의대 졸업생의 실력 차이가 크겠습니까? 저 역시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남, 관동 등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면 전체적으로 약간 떨어질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건대 가까운 미래(30년 이내)에 한신님이 말씀하시는 이상적인 의료사회는 실현되기 힘듭니다. 서울대나 연세대의 비정상적인 강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입니다. 왜냐 하면, 의료계는 선배가 후배를 끌어주는 manpower가 엄청나게 강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서울대(+연세대) 출신이 모든 요직을 차지하고 있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서울대, 연세대 출신 선생님들은 교수직을 쉽게 차지합니다. 더불어 환자들이 좋은 의대 출신(특히 서울대)이 지방대 출신보다 훨씬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 합니다. 명문 의대 졸업하신 선생님들이 병원의 간판이 되니 더욱 뽑아가는 거죠. 그럼 실제로 어떤가, 상황을 볼게요.
우선 ‘빅5’를 봅시다. 슬프지만 초일류 병원의 교수를 하고 싶다면, 학벌은 당신을 따라다니는 가장 강력한 stigma 중 하나입니다. 서울대가 압도적이고 연대가 어느 정도 이득을 보고, 가/울/성이 정말 약간의 merit을 가지는 정도? 기타 의과대학 졸업생은 정말 모든 것을 바쳐야만(10% 이내의 성적, 좋은 인턴/레지던트 성적, 뛰어난 논문 실적, 훌륭한 평판, 미친 듯한 성실함, 경력) 초일류 병원의 교수직을 잡을 수 있는 반면에 서울대 출신은 별 거 없는 상위 20~30%의 성적으로도 서울대/아산/삼성 스텝 찍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죄다 서울대 출신 교수이고, 아산/삼성 400명 교수 중 300명이 서울대 출신인데 그들이 서울대 출신을 끌어주기 때문입니다. 세브란스 역시 비연세대 출신이 들어가려면 괴물 급의 논문 기계가 되어야 하며 그나마 서울성모가 타대 출신을 데려오는 분위기이지만(그래도 눈물나게 힘듭니다) 서울성모는 빅4에 밀린지 꽤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서 서울의대를 못 갔다면 쉬운 길은 막힌거고, 연세대 의대도 못 갔다면 그나마 쉬운 길도 막힌 것이며, 메이저 의대도 못 찍었다면 메이저 병원의 교수가 되는 데 까지는 정말 미친 듯한 가시밭길이라는 겁니다.
그럼 지방의 중소형 대학병원들을 보죠. 자교를 우대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서울대 출신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들도 서울대 출신을 끌어줍니다. 그래서 서울대 출신은 여기저기로 흩어져 한 학번에 60명 가량이 교수를 합니다. 60명이면 한 학번의 절반이고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일단 교수 자리를 얻으면, 좋은 성과를 얻는다면 더 좋은 병원에 더 좋은 조건으로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어디든 교수 자리를 얻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한 기회 자체가 메이저 병원의 경우 설>>>>>>>>>>>연>>가,울,성>=타대이며, 지방 병원의 경우 설=모교>연>타대입니다. 끌어주고 밀어주는 문화가 의료계 전반에 만연해 있는데, 그게 갑자기 사라질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문화라는 것은 10년만에 뚝딱 바뀌지 않기 때문에, 현재 의과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dramatic한 기회의 확대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의과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 중 rough하게 잡아 절반 이상이 교수를 꿈꾸며 들어온다는 점을 볼 때, 지방대 의대생에게는 가혹한 일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상기한 이유로 인해 한신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실력 위주가 되려면 아주 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혹시 가능하다면 미국처럼 '자교 보호'라는 것이 아예 없어지는 먼 훗날의 일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욱 긴 내용 잘 읽어 봤습니다.
위의 적으신 현재의 상황 잘 알고 있습니다..
한강은 앞선물 때문에 흘러가는것이 아닙니다.
뒷물에 밀려 가는 거지요.
의료계의 뒷물이 앞물과 다르다면 2~30년 후는 현재와는 다를 것으로 확신하는 1인 입니다.
아산만 하더라도 점차 울의 출신으로 메워져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학연이 완전 소멸하는 변화를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오르비엔 참읽을만한 글이 많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