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젤리 [395989] · MS 2011 · 쪽지

2014-03-07 00: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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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년간 은근히 한게 많은 것 같다.

피아노 6년, 태권도 6년, 바둑 6년, 단소&대금 2년, 나름 노래 배운답시고 1년,

중학교 올라가면서는 첨으로 종합학원을 갔고, 과고 준비한답시고 세월허비....ㅋㅋㅋ
대신 연애도 하고, 밴드도 해보고, 학원 째고 놀러다니고, 공부랑 동떨어진 짓만 찾아서 하고 살앗고

고등하굑 올라와서는 중학교 때 영재원 같이 하던 친구들과 그룹으로 단과학원 몰려다니고 학교에서는 공부랑 담쌓고, 축구하고, 축구하고, 축구하고 ㅋㅋㅋㅋㅋ 축구로 야자포함 학교에 있는 시간 절반은 쓴거 같고..

친구가 인터넷소설, 판타지 소설등을 소개 시켜줘서 1년간 걔가 읽어온 모든 소설을 다 읽고 따로 찾아보고 그렇게 놀다가 내신 바닥을 찍고 3등급 이상의 등급들의 향연이 가득찬 성적표들로 인한 부모님과의 트러블

고3 막판에 큰 일을 벌이고 내 인생에 획을 지어주고 그대로 재수로~
재수하면서 목표없이 공부함과 갑갑함의 연장으로 학원 친구들과 놀러다니고 게임하고 그 해의 epl 모든경기를 라이브로 보면서 재수의 아름다운 성과를 만들어내고

결국 정신을 차리고 목표를 잡고 원하는 곳을 오게 되엇다....

남들이 보면 난 참 무난한 삶을 살았다고 할지 모르겟다 그러나 내가 겪은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해주기에는 함부로 꺼낼 수 없는 얘기들이 너무나 많다 그럭저럭 4차원적인 내 성격이 한 몫을 거든듯....ㅋㅋㅋ

앞으로도 얼마만큼의 일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버텨온대로 산다면 늘 그렇듯이 견디고 지나갈거 같다 뒤를 돌아보고 후회하기보단 앞으로 달리고 더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기로...

오늘보다 나은 내일~ 발전하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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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젤리 [395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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