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을 최근에 다시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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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TV를 켜니 타이타닉이 방영되더라구요. 오래만에 명화 다시보자 할겸해서 다시봤는데..
어릴적보던 느낌과는 사뭇 다른느낌이 느껴지네요.
어릴적 보던 느낌은 우왕.. 저 여주인공 되게 예쁘다.. 남주인공하고 여주인공 예쁜 사랑하구나.. 나도 저런 사랑하고 싶다.. 이런거였는 데..
그때보단 나이가 들어서 보니.. 로즈(케이트 윈슬렛)에게 감정이입이 한없이 되네요..
자신과 맞지도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이 내정되어있고 형식적이고 자신이 원하지 않는 숨막힐듯한 삶이 쳇바퀴 돌아가듯 반복되는 삶에서 로즈는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되죠. 그러나 결국 로즈는 절망의 끝에서 도슨(디카프리오)을 만나고 자신이 선택한 사람과 함께 원하는 삶을 선택하는 데..
문득,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부를 걷어차버리고 행복을 위해 주도적인 삶을 선택한 로즈가 그렇게 대단해 보일 수 없네요. 물론 영화이고 비 현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원하지 않는 삶을 그저 시간의 흐름대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드는 저의 입장에서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결국은 행복할려고 사는 건데.. 무엇이 진정한 행복인지.. 이대로 살아가면 행복할지.. 등등의 생각들이요.
이상 아침감성에 젖은 타아타닉후기였습니다..ㅋㅋ 나중에 보다가 오글거리면 지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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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임에 틀림없죠 ㅎㅎ 현실적으로 부를 버리고 현실의 힘들지만 달콤한 행복을 찾을 사람이 얼마나될까요 후.. 현실은 재정도 마음도 여유있을때 그때서야 사랑도 찾을여유가된다는 ...
다시봐도 좋은 몇 안되는 영화죠..ㅎ 고달픈 현실에.. 잠시생각해봤습니다. 현실에선 부를 버리고 행복을 택하긴 쉽지않을 것같아요. 그래서 더욱더 안타까운 것같구요. 닉행불일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