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스킬 없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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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라 국어 A형 보구요. 일단 모의고사와 학교 시험에서 1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국어 점수가 잘 나오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둬서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 주변 친구들을 보면 스킬을 기른다면서 도움이 된다면서 매3 시리즈 책을 사서 쓰더라구요.
저는 그 책 빌려서 한번 씩 들춰보면 전혀 헷갈리기만 하지 도움이 안될 것 같아서 살 생각이 없었구요.
근데 점점 스킬을 기른다느니 하는 얘기를 들으면 불안해지네요. 제가 그 친구들과 다르게 제 방법대로 계속 풀어나가다가 수능때 완전히 밀리면 어쩌죠. 게다가 저는 따로 문제를 많이 풀거나 분석하거나 하는 것 보다 그냥 감으로 푸는 거라서 실수하면 완전히 끝나버릴 수도 있구요..
제가 스킬을 익히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계속 제식대로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연습하는 것이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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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3 올라가는 학생인가요? 3월 모평 보고 생각하셔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경험상 기본기가 튼튼한 학생들은 금방 배웁니다.
이제 고3 입니다. 님 말대로 3월 모평 보고 생각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오늘 친구들 말 듣다보니 생각이 많아져서 글 써봤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근데 국어 영역에서 '스킬'이란게 도대체 뭔가요?
그냥 글 읽고 문제 푸는거 말고 더 할 수 있는게 있는건가?
아마 제가 생각하는 스킬이랑 수험생 사이에서 통용되는 스킬이 다른 뜻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킬이 있긴 있습니다. 글이라는 것은 단순한 활자의 나열이 아니고 일종의 유기체입니다. 비문학도 그러한데 문학은 오죽할까요. 수능이 단순한 감상이나 자유로운 사고를 위한 독해가 아닌 정답이 있는 독해를 요구하므로 구조적인 접근이 가능하고 그것이 스킬의 올바른 정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벌써 20개년이 넘게 문제가 쌓이다보니 유형이라는 프레임도 확실하게 존재하고 그 곁가지로 인해 유형별 스킬이라는 개념도 확인 가능하고요.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책을 몇권 보다보면 어떤 부분은 이 글을 강조하는거고 반전시키는 거고 이런걸 유심히 보고 답의 확률을 높이는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그런게 좀 헷갈리고.. 괜히 답답하게 얽매이는 것 같아서 글을 올려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