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대 의대 정시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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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대 의대 정시면접 후기 올리겠습니다.
면접은 총 70분이었고
6개의 방에서 10분씩 면접을 보았습니다.
들어가기전에 짧은 제시문 읽을 시간을 2분 주고 들어가서 8분간 면접이 진행됩니다.
8분중 7분이 지났을 때에는 1분 남았다는것을 알려주는 종이 울립니다.
면접관 2분에 학생 한명입니다.
방은 123456여섯개 이고 저는 2번방부터 시작했습니다.
편의상 반말.. 양해..ㅜㅜ
2번방
이 방은 다른 방과 달리 면접 시작 전에 A4용지 두장 분량의 제시문 읽을 시간을 10분 줌
제시문은 우리나라 교육/입시에 관한 글이었고,
그것을 수요와 공급법칙에 빗대어 설명해 놓았습니다. 생산비 얘기도 나오고요.
사실전 이 지문이 완전히 이해가 가진 않았습니다.ㅎㅎㅎ
10분이 지나면 2분간 읽을 수 있는 짧은 제시문을 주심.
제시문 내용은 아까 읽었던 것과 관련된 짧은 글인데, 들어가서 이 짧은 글에 긴 제시문의 내용을 살로 덧붙여서 면접관 앞에서 읽으라함.
3번방
제시문 내용:
대학교에서 실험? 실습을 하는데 나와 A, B를 포함해서 5명이 한조임.
A는 이 실험을 토대로 논문을 써서 제출해야함 - 못하면 유급인가? 암튼 그랬음.
이 실험은 5명이 다 와야 시작할 수 있음.
근데 B가 안옴... 실험시간이 얼마 안남았을때 B가 헐레벌떡 들어옴.
질문: B한테 뭐라할거니?
니가 A라면 무슨 기분이겠니? A라면 B한테 뭐라할거니?
상황이 바뀌어, B가 뛰어들어왔는데 무릎이 다까지고 피나는 상황. B가 옆에 빈 의자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해보시오.
이건 좀 웃겼음.. 웃음 참고,, 허공에 대고,," 어머,, B야 괜찮니??" 이럼..
난 웃긴데 교수님들 미동도 없어서, 참고 연기함..ㅎㅎㅎ
4번방
제시문 내용: 니가 고3이고 다들 자소서쓰는 기간임.
어쩌다 친구A의 자소서를 보게됨. A는 너랑 같은 동아리 같은 반임.
A의 자소서에는 자기가 동아리 회장으로서 얼마나 열심히 활동했고, 동아리 내에 갈등이 있을때 잘 중재했다고 써있음.
근데 니가 아는A는 되려 동아리 회장도 중간에 포기했고 다른 친구들과 갈등도 많이 일으켰음.
이상황에서 넌 A한테 뭐라할래?
5번방
친구들이랑 인도로 2주간 여행을 떠나기로함. 역할분담을 어떻게 할래?
준비할것은? 위험한일에 어떻게 대처할지.
6번방 (여긴 잘 기억이 안나요..ㅜㅜㅜ)
세계지도 보여주면서 바이러스 확산에 관한걸 구글 검색량으로 표현했다고 함.
나라마다 빨간색, 주황색, 초록색, 흰색 등 으로 표현되어있음 (빨간색이 심한거,, 흰색은 결과없음.)
이 결과가 이렇게 나온 이유는?
다른상황에 적용할수 있는지?
1번방
원랜 자소서 방이지만 정시라 자소서가 없는 관계로
왜 서울대에서 널뽑아야 하는지 물어봄.
가장 행복했던일 같은 질문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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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예상보다 많이 긴장했구, 대답도 잘 못했던거 같아요
사고력 문제도 잘 이해를 못했구요ㅎㅎㅎ
음.. 결과는 불합격으로 나왔는데~
아쉽긴 하지만 불만은 없습니다ㅎㅎㅎㅎㅎ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합격했다는 거니까요~
면접 본지 한달이나 지나서 정확하진 않지만 최대한 써보았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 열심히 하세용~~
0 XDK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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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봉열님도 떨어지신 그 면접
ㄷㄷ하네요
3번ㅋㅋ
이 면접이 의대 혹은 의사랑 무슨 상관이 있어서 보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글쓰신 분이 구체적으로 기억을 살리셨는데...과연 이런 면접이 무슨 변별력이 있는지 의문입니다...정답이 있는 것고 아니고...도덕교과서 포맷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본심이나 인성에 관계없이 그저 순간적으로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갈등만 일으키게 하는군요...어떤 악독한 인성의 소유자나 인성파탄자가 저런 질문에 대해 자신의 인성의 부족함을 드러내는 직설적인 대답을 할까요? 그저 질문의 의도 파악이나 눈치보면서 쭈빗거리기 딱 좋은 질문들이네요.....표정관리 하면서 번드르하게 말 잘하는 사람들만 득을 보게 되는 질문들 아닌가요? 면접 영향으로 불합격한 분들만 정신적 타격이 심할듯...저런 질문들은 구제불능의 극악한 인성을 지닌 사람들 걸러내는 도구이지 점수화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봅니다...그래서 면접영향으로 탈락한 분들이 자괴감이나 정신적 타격을 받을 것이 우려된다는 이야기입니다...이렇게 곪아 터졌으니 2015년도에는 면접이고 뭐고 다 빼버리는 거죠...좋으면 왜 계속 강행 안하나요? 저런 면접으로 뒤집기 한 사람은 훌륭한 의사가 되고..그렇다면 내년도에 면접 점수 없이 입학한 학생들은 모두 계속 예의주시해야할 인성에 문제가 있는 요주의 의사가 되는 건가요? 1년 차이에 어이가 없네요..안하면 큰일 나는 것 처럼 도입했다가 특정 연도 수험생들만 조져놓고 조령모개식 내지 아니면 알고 식으로 모르모트 실험하는 것도 지겹습니다...올해 정시 수석도 그렇게 보내버렸죠....효과는 크죠..여기는 수능 수석도 함부로 못들어 오는 곳이야....그런데요? 왜 못들어갔는지 설명 좀 해주시죠? 뭐가 부족했는지...국민 대부분은 이해를 못한답니다...계속 하세요 면접 더 강화해서 반영 점수 더 늘리고..왜 그만두죠? 2014년도 정시 지망생들이 무슨 일회용 노리개입니까? 손톱만한 상식과 터럭같이 빈약한 양심에 비추어 보아도 이런 식으로 수험생과 학부형들 대상으로 강자의 위치에서 농락에 가까운 행각을 벌이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 아닌가요?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의 전당 맞나요? 7살박이 어린 아이들도 말바꾸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을 지적당하면 어디에 털날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스스로 부끄러운 줄을 압니다....수험생 대상으로 한가지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열정과 노력 및 인성을 측정할 자격이 과연 있는지 감히 의문을 제기해 봅니다..정작 자기네들은 입시제도도 1년도 못가지고 이리저리 바꾸고 휩쓸리면서....어린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 것이며 무엇을 보고 배우라고.....
덩키유혼님 정말 공감가는 말씀입니다.
서울대 및 입시관계자들의 교만함과 불공정함의 표본입니다.
열심히 수능공부해서 만점 받은 학생들만 피보는 거예요.
우리나라 전체가 썩었어도 그래도 대학입시만큼은 공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대학입시마저 공정함을 잃었습니다.
수능이 변별력이 없으면 차라리 수능을 없애던지 대학순위를 없애고 싶으면 대학을 고등학교처럼 뺑뺑이로 돌리던지... 정말 한심하고 썩은 대학입시입니다.
면접이나 검사지따위로 그사람의 진정한 인성을 파악할수 있다고 생각한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
이게 실효성이없으면 우리의 머리위에있는 서울대에서 하겠습니까?? 회사입사 인성면접도 괜히있는게아니라고생각하네요
이런 식의 권위 논증은 진짜 별로네요.
국민은 국가의 근간이자 뿌리입니다 누가 누구의 머리위에 있다는 말입니까? 진심은 아니시겠죠? 열심히 하고 뛰어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을 모아서 부족하나마 최대한 나라가 지원해 줄터이니..장차 그 장점을 살려 나라를 위해 조금이나마 봉사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서울대에 대한 국민의 공통된 작은 바램이었습니다....교만도 유분수입니다 머리위에 있다니요? 어렵고 힘든 나라에서 없는 돈 쪼개서 인재양성을 위해 두뇌들을 불러 모은 것이 시작이었고..그 머리는 우리 국민과 국가와 인류를 위해 작은 보탬이 될 일이라도 고민하라고 달아놓은 것이지....내가 누구 위에 있음을 그 눈까알로 확인하고 유아독존의 정신적 교화 실험으로 존재감을 확인하는 뿌듯함을 느끼라고 목아지 위에 달아놓은 것이 아니라는 것 잘 알고 계실겁니다
너무나가신듯..
대통령욕 왜합니까? 우리의 머리위에서 알아서 잘 하실텐데.
이게 제가 수능만점자 학생 떨어진 후 바로 다음날 "수능 만점자도 서울대의대 떨어졌다"관련 기사에서 서울대 입학처의 인터뷰를 봤는데요, 서울대 입학처 관계자 말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지원자들은 어차피 수능점수가 거의 다 비슷하기 때문에논술+면접으로 당락이 갈린다." 이렇게 본것 같아요. 수능점수가 애초에 합격의 기준에 변별력이 없고 면접 논술이 당락을 가르니까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서 회사 면접처럼 수험생이진짜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서울대가 어떤 것들을 테스트해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서울대 입학처에도 어느정도 공감이 가고, 서울대 면접입시구조가 이상하다고 느끼시는 몇몇 분들의 마음도 제가 이해가 가네요.
저는 저 면접의 내용들이 수험자의 인성과 성향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생각하는데 저만 그런가요???
지금 여기서 글로 보고 있는 입장에서는 저런 질문들로 인성을 판단할 수 있는지
의문일겁니다. 말마따나 악랄한 사람들은 모든것을 다 감출 수 있을 것 같죠. 그런데
저 상황이 실전 면접일 경우에는 얘기가 다릅니다.
극한의 연습까지 한 수험생들은 면접관들을 완벽하게 속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어차피 사람 하는 일에 그정도 예외성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수험생은
3시그마 밖에 있는 수험생이거든요....
제가 보기엔 인성과 성향이라기보단 그냥 사회성을 보는 것 같은데요.
아무리 인성이 착한 사람이더라도 저런 상황에 능숙하지 않으면 가서 그냥 얼버무리다 올 것 같네요.
실전 면접이더라도 자기 성격 숨기는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주변에 의외로 바른 소리하면서 속마음은 안그런 케이스들 많잖아요?
그 사람들은 그런게 너무 익숙해서 면접이고 뭐고 자유자재로 사용할껄요. 특히나 사회에서는 그런걸 본격적으로 배우죠.
그리고 면접이라고 다 떠는거 아니예요. 주변 도움까지 받아가면서 충분히 연습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올 수 있어요. 의외로 어려운 난이도도 아니고요.
피 보는건 인성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에요.
의대가 좀 권위주의적인 것도 있어서 사회성을 보는게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만 만약 정말 인성을 보기 위해 이런 면접을 하는거라면 부질없어 보이네요.
수능 시험때문에 피보는 건 능력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수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뿐이에요. 게다가 수학능력 없이도 도움을 받으면 얼마든지 수학능력 있는 척 할 수 있죠. 대학이 대학에서 얼마나 잘 할지를 두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지표로 삼는다면 참 부질없네요. 님은 이 글을 읽으면 무슨 느낌이 드시나요?
흠..근데 3번 지문은 이게 의대면접이라 그런지 수술중 위급한 상황에 빗대서 생각할수도있을것같아요.
지금 당장 수술이나 응급조치가 필요한 위급한 환자가 있는데 중요한사람 B가 늦어서 시간이 없을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그리고 늦은 B의 상태는 어떠한지에 따라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전 뭐 의대엔 관심없지만 만약 제가 저 질문을 받는다면 A가 되어 연기를 해야한다면
정색하고 정신차리고 숨고르라하고 일단 집중해서 이 실험을 최대한 잘 빨리 끝내고
끝나고얘기하자고 할거같아요. 시간이 얼마없다잖아여. 일단 최선을 다해야죠.
근데 뭐 그냥 멀리 나간듯... 혼자 나라면 어떻게 대답할까생각해보다 적어봐여ㅎㅎ
설의 가셔도될듯
인성 면접하면 인격의 우열을 따지는 것으로 인상지어질 수 있겠지만, 회사에서도 흔히 치르는 인성 테스트의 목적은 누가 더 좋은 사람이냐가 아니라 누가 더 이 일에 맞느냐를 따지려는 것이지요. 문제를 보니 입사기험 문제와 비슷한 유형인데 답변하는 논리를 들어보면 적합성 판별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착하고 좋은 사람 고르려는 것이 아니니까 당락에 따라 쓸데없는 선만의식이나 자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그렇게 고르고 뽑지만 여전히 문제사원은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만능 테스트는 아니지요.
이거 심리검사 같은데요
(특히, 상황 주어지고 연기 해보라)
물론, 사고력, 상황별 임기응변도 측정해 보지만요...
올해부터 정시는 상관없는 면접..
찰라적 면접하나로 수능 만점자를 떨어뜨린 것은 악당들이나 하는 짓입니다..수능 한개를 위해 학생이 투자하는 시간은 상위권의 경우 수백시간 아니 수천시간이지요,,,면접도 스킬이라 연습하고,,훈련하면 달변이 되고 순발력도 생깁니다....수능공부도 하고 내신도,..스펙도 준비하고,,자소서도 하고 ...생기부도 조심하고,,,면접도 죽도록 해야 하
나,,,,말도 안되는 ........................공부하는 학생이 공부만 했는데..어느세월에 면접관이 의도한 교육학적인 메카니즘의 실험양이 되어야 하나,???위의 서울대 면접 질문에...개소리할 학생이 을의 입장에서 있을까,???죽을 힘을 다해 최선으로 답했겠지....면접 없애 버려야 함 //개뿔
애초에 서울대 의대 입시 구조를 모르시네요. 수능반영 비율이60퍼센트인데 이과는 과탐이 백분위로 보는게 아니라 표준점수로 봅니다. 이번 수능 화학1 1등급컷이 너무 낮아서,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굉장히 높았고, 서울대에서 그런 만점자들이 많았을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이런 말들은 나오질 않을 텐데요. 단편적으로 흥분해서 생각하지말고 여러가지 다방면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님이야말로 뭘 모르시네. 서울대도 과탐 백분위로 봅니다. 백분위를 그대로 반영하는 게 아니라 백분위에 따라 자체점수를 부여하는 걸 뿐. 따라서 화1 50점이나 생1 50점이나 서울대에서 부여하는 점수는 같습니다. 물론 다른 학교들도 마찬가지구요. 이과 입시 잘 모르시나봐요. 요즘 이런 사람들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오름
서울대 의대 교수를 하셨던 저의 아버지 말씀을 따르자면.. 이런걸로도 충분히 아이들을 가려낼수 있다고 하시는 군요
정답이 아니라 어떻게 사고를 하는지에 대해..
그러니까 본성을 숨기고 정답을 말하면 되잖아요.
정말 인성나쁜 사람은 아마 제일 좋게 나올껄요.
그러니까 교수 입맛에 맞게 사고하는 학생을 가린다는 이야기잖아요.
본성을 숨긴다.....면접 한번 해보셨는지??
솔직히 가능함 저도 약간 그런식으로 해서 면접뒤집기한 경험이 있음
되는 사람이 있고 안 되는 사람이 있음
어느 교수가 쓴 글에(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면접 학생이 면접 질문에 굉장히 답을 잘 하더라. 근데 마지막에 방 나가면서 '입학식 때 뵙겠습니다' 그 한 마디 때문에 그 학생에 대한 좋은 인상이 다 망가졌다더군요. 건방지다고요.
면접 준비하는 입장에서나 그런 게 새겨듣고 주의할 사항이지, 제 3자 입장에서 보면 오히려 교수가 비웃음거리가 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별 걸 가지고 트집잡네요. 이거 진짜 공정성 있는 면접 맞습니까?
옛날에 읽었던 책이 있엇는데, 제목은 기억 안 나네요.
어떤 교수가 대학원생 면접을 봤는데, 타대 학생인데 학업성적도 우수하고 대학원 진학에 대한 열의도 높다고 그 학생을 가르친 교수에게 말을 들어서 기대를 했답니다.
그런데 면접을 봤는데, 이런 저런 질문을 해도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 했다고 하고, 듣기와는 달리 우리 대학원을 싫어하나....싶어서 결국 교수진과 상의 끝에 받지 않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후에 들린 이야기로는 대학원 진학에 실패해서 매우 큰 실망을 했고, 결국 다른 대학원에 진학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고 했더랍니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데... 아마 '면접' 즉 직접 보고 이것저것 묻는 것이 제일 확실하다...는 생각은 잘못됐다. 면접이 오히려 잘못 된 판단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는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분명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많을 것 같네요.
근데 면접의 효용성에 대한 글이 아닌 것 같은데....ㅋ 쨌든.
교만의 극치인 한국 대학 학계의 일면을 보여주는구만.
심리학과 교수들조차 면접 하나로 정확한 인재를 구별할 수 있다는 생각을 안하는 데. 허허.
면접자의 수준이 피면접자를 정확히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는 게 1번인데
1번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면 그게 제대로 동작하나?
물론 100점짜리가 아니라 80점짜리로 만족한다면 괜찮지만.
근데 왜 80점 짜리 면접시스템 주제에 100점이라고 우기는 건지.
다른 대학들 수준이 60점짜리라 80점짜리여도 100점이라고 우기는 건지. 허허.
말이 옳다고 해도 앞에 한국을 빼야할 것 같아요~ 미국에서 온 면접 방식이니까요~^^*
정확히는 미국에서 온 게 아니죠.
미국에서 온 거라고 정확히 말하려면
전체 시스템(면접자 선정, 면접자 수준 확보, 면접 프로세스, 피면접자 상태, 피면접자 수준 확보)이 그래로 copy되어야 하는 데
(deadcopy 수준으로)
시스템에 대한 입력과 주변 환경을 모두 빼먹고
뜬금없이 면접 프로세스 하나 copy해서는
미국에서 온 방식이라고 우겨대며 엉터리로 하는 방식은
이미 지난 30년동안 교육부 무식이들이 저지른 수많은 사고뭉치의 연장이고, 학생을 마루타로 심심해서 저지르는 교만과 패악의 극치죠.
자신들이 입학했던 70년대에는 어쩔수 없었다 쳐도
2013년도 세계 10위 경제규모에서조차
공부도 안하고 연구도 안하고 그저 미국방식을 엉터리로 베끼는 방식을 사용하니 가히 교만의 극치라 할만하죠.
자기들이 최고고 자기들 방식이 최고고
그래서, 면접자 수준과 면접자 자질과 면접의 기본 방식도 공부도 연구도 할필요 없고 그저 방식만 면피가 되는 걸 고대로 따라하면서
문제는 학생에게 있다는 식의 교만의 극치.
이런 방식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이 아니라
면접자들 자질 심사를 먼저 해야 합니다.
면접자가 고품질의 미국방식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지 먼저 시험과 심사를 해야 하는 데
어처구니가 없는 게
면접자 수준은 개판인데
고품질 미국방식이라니...
학생들 대상으로 했던 수준으로
면접자들 먼저 자질심사하면 결과가 참 가관일겁니다만.
왜 면접자들 자질 심사를 먼저 안하는지 알수가 없네.
여기서 말하는 면접자의 자질은
의사 실력을 말하는 게 아니라
피면접자의 자질과 발전가능성, 능력, 인간성, 협조심 등을
30분의 단시간에 파악하고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지. 특히, 커뮤니케이션 능력. 한국 의사들이 과연 실력만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있는지는 회의적인데. 어케 면접자의 자질이 있다는건지.
님이 말하는 방식에는 강한 호소력은 있으나 논리나 근거에 의한 뒷받침따윈 눈씻고 찾아볼 수가 없군요. 입밖에 내뱉으면 그게 다 이론이고 존중받을만한 대상이 되는 건 아니에요~~
근데 이 사이트에 올라오는 괜찮은 글처럼 교묘히 위장된 글 중에서
논리나 근거가 있는 글이 도대체 얼마나 되나요?
세상물정 모르고, 직장에서 일해본적도 없고
그저 학교라는 망하지 않는 곳에서 보호받는 교사, 교수들이 감언이설로 쓴 글은
논리나 근거가 있고,
밑바닥 경험에서 내뱉은 말은 거칠다고 논리나 근거가 없다니. 허허.
교언영색과 감언이설만 좋게 느껴지면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봐야죠.
알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