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 [989567] · MS 2020 · 쪽지

2022-02-01 11: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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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파주캠퍼스 입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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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의 파주캠퍼스 사업이 무산됐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서강대 재단 측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이사회에서 파주캠퍼스 사업 승인이 부결돼, 파주 캠퍼스 사업은 최종 취소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강대의 파주캠퍼스 사업은 지난해 2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1년 4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으며 파주캠퍼스 사업 무산을 두고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왜 무산됐나?

아직 서강대 측에서는 파주캠퍼스 사업이 무산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예산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동안 파주 캠퍼스 사업에 대해 교수협의회 등 서강대 내부에서는 예산 문제를 가장 우려했던 것이 사실.

이렇게 볼 때 서강대 재단으로서도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파주캠퍼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판단, 사업 승인 부결이라는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파장은?

서강대는 파주 캠퍼스 사업이 무산되면서 대외 신뢰도에 타격을 입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서강대를 비롯해 대학 캠퍼스 설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던 파주시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파주시는 서강대 이사회의 결정이 있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시민추진단이 서강대를 방문, 파주캠퍼스의 조속한 건립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강대를 비롯해 이화여대 등 대학 캠퍼스 설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파주시가 향후 어떤 대책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그러나 서강대 입장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이번 파주캠퍼스 사업 무산으로 자칫 학내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는 것. 파주캠퍼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의 비효율성 및 졸속 추진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학내에서 끊이질 않았던 만큼 파주캠퍼스 사업 무산이 서강대 내에 미칠 파장도 예상된다.

서강대 교수협의회는 “무리하게 추진하려던 ‘파주 캠퍼스’ 계획이 최종적으로 취소 결정된 것은 큰 우려 속에 예견되던 바로서 학교와 사회에 극심한 불신감을 안겨주는 사건”이라며 “총장과 재단 이사장이 이를 즉각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강대는 지난해 2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에 있는 미군 공여지 ‘캠프 자이언트’ 인근에 약 19만㎡ 규모의 ‘글로벌 캠퍼스’를 조성키로 파주시청과 MOU를 체결하고 파주캠퍼스 사업을 학내 주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왔다.



은 무산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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