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 [944609] · MS 2019 · 쪽지

2022-02-01 08:08:29
조회수 788

나만 그래?)명절 때 할머니댁 가기 싫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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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ㅈㄴ 좁음. 30평도 안 되는 집에 15-20명씩 있음.

2. 더러움. 이불이나 배게 최소 20년 전에 산 것 같은데 한 번도안 빤 것 같음. 다른 물건들도 깨끗한 게 없음.

3. 본인 후각에 예민한 편인데 집에 정체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안 좋은 냄새 많이 남. 밖에 나와도 마찬가지.

4. 깡 시골이라(지방 소도시에서 한 시간 차 타고 산 몇 개 넘어야 함) 주변에 놀 거 아무 것도 없음. 그래서 좁아도 집에서 나올수가 없음.

5. 며느리들만 일하는 거 보기 안쓰러움. 새벽 5시부터 허리 접힐 때까지 일함.

6. 사람들이 배려가 없음. 사람들 자는데 새벽까지 술 마시고 소리 냄.

7. 이 모든 게 익숙해지지 않음.

그러면 안 가면 되지 않냐고?


집안 분위기 상 조금만 반항해도 욕 겁나 먹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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