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능의 치명적인 단점 (한국형 시험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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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능은 세계에서도 권위를 인정하는 우수한 시험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수능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고충을 비판하지 수능 자체를 비판하지는 않아요.
중국과 일본도 가오카오와 센터시험을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수능을 여러모로 많이 벤치마킹합니다.
공정하고 잘 짜여진 시험이기도 하죠.
하지만 단점은, 미국 SAT와 달리 찍어서 맞출 위험을 낮추지를 못한다는 겁니다.
미국 SAT는 공란(체크안함)으로 틀리면 감점을 하되 적게하고, 체크하고 틀리면 감점을 많이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 식으로 하여 확실하지 않으면 그냥 아는 척 하지 마라 식으로 나오는 것이죠.
그런데 한국 수능은 찍어서 틀리는 것이나 공란으로 틀리는 것이나 똑같기에,
못 푸는 문제는 여럿 찍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현상은 과거 수학 나형의 경우 중위권 이하, 가형의 경우 난이도가 어렵기에 상위권에게도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나형의 경우 난이도가 높지 않기에, 상위권 이상 학생들은 찍을 필요가 거의 없었습니다. 애초에 나형에서 찍는 일이 발생하는 학생이면 상위권이 아닐 확률이 높았지요. 그러나 가형은 문제가 어렵기에 상위권도 찍는 현상이 나왔습니다.)
탐구는 이 현상이 더욱 심각하지요. 특히 이것도 위와 마찬가지로 사회탐구보다 과학탐구에서.
우리나라 수능도 점진적으로 공란오답은 -0.5점, 체크된오답은 -1점. 식으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전설이라던 11수능 가형(1컷 79점)에서는 평소 건동홍 공대 수준의 학생이 4점짜리 3개를 찍어 맞춰 연고대 공대를 안정적으로 갔다는 웃지못할 일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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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겨둬라

찍신의 선택을 못받음ㅜㅜ
아버지!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흠... 그렇다기에는 풀어서 틀린 오답과 찍어서 틀린 오답을 똑같이 감점하는 것도 올바른지 잘 모르겠네요...
여기서 이제 확실하지 않으면 체크할지말지 고민하겠죠 맞출 확신이 있다면 고민없이 바로 체크할거고ㅇㅇ
이게 참 익숙하지가 않네요... 한국식 채점 방식에 길들여져서...
수능 전에 파이널보다 찍기특강이 더 성행하고 가끔씩 보이는(특히수학) 수능에서 4점찍맞 줄줄이 다해서 등급 2~3개씩 오르는애들이 옳다고도 생각안해요 이러니 수능이 운빨시험이란 말이 나오지ㅠ
저도 찍기 운이 좋아서 본 실력보다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과연 풀고 확신을 가져서 낸 오답과 찍어서 낸 오답을 똑같이 처리하는 것이 옳을지에 대해서는 회의가 드네요.
객관식 평가의 한계인 것 같아요 ㅠㅠ
공정한 서논술형이 제일 이상적이고 좋지만..
그러게요... ㅜㅜ 서논술형이 이상적인 평가 방식이기는 하지만 대한민국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기도 하네요...
1번 실수하면 진짜 나락

생각해보니 맞는말이네요현재 모 공기업중에서도 ncs 볼 때 맞은건 +, 틀린건 -, 비워놓은건 아예 점수측정 x 로 하고있는데 괜찮아보이더라고요
예전에 AMC?인가 미국에서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학 경시 봤을때도 공란 부분 점수, 오답은 감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확실히 아는것만 답을 고르고 나머지는 그냥 빈 칸으로 두어서 확실히 좀 더 진짜 실력을 보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이거 좋다
+ 증명문제 처럼
한문제 내에서도
빈칸 만들어서 점수를 나누어서 주는 것도 좋을 듯
와 진짜 좋네 이거는
이제 그럼 학생들은 수학 시간 남은 5분 동안 고민하겠지... 답 개수를 보았을 때 찍어서 하나만 맞추면 나머지 다 틀리면 오히려 점수 올릴 수 있는 기대감. 그래도 찍는 게 이득일 듯.
요약: 오답감점제
이번 탐구에서 찍맞해서 등급 올린사람 좀 있을듯..ㅜ
과탐은 4페이지 주관식으로 바꿔야한다고 생각함 수학처럼
근데 하면 흥미진진해질 듯... 이러다 9등급 블랭크도 뜨는 거 아닌지....
그렇게 되면 자기 능력이 닿는 데까지 노력해서 풀었지만 결과적으로 오답이 나와서 틀린 학생에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찍은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주게 되겠죠.
결과만을 중시하는 수능 시험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ap시험처럼 주관식 문제 파트를 넣는 게 맞다고 봐요.
아이디어가 좋네요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