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잉여롭게 [1115751] · MS 2021 · 쪽지

2022-01-30 15:26:38
조회수 379

내 자신이 너무 혐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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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ㄱㄴㄷ문제, 반례까지 다 구해놓은 주제에 믿찍5를 못버리고 5번을 찍은 내가 너무나 싫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종 칠때까지 고민했다. 화이트로 지우고 다시 마킹할지 수십번은 족히 고민했다.

결국 바꾸지 않았다. 확신이 없었다고도 할수 있다. 내 실력 문제인게 맞다.

만약 이 점수로도 내가 원하는 대학의 원하는 과를 갈 수 있었다면, 나는 이렇게까지 고통스럽지는 않았겠지.

하지만 이 문제 하나때문에 나는 내가 원하던 과에 가지 못했다. 추하게 문과로 도망쳤다.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라고 단언할수 있다.매일 아침, 밥먹을때, 핸드폰을 할 때, 게임을 할 때, 공부를 할 때 쉬지않고 머리에 떠오른다


그 한문제만 맞았더라면

의미 없는 자책이지만 내가 너무나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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