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소설 할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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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부터 할게요
한기가 내 주위를 감싸는 게 느껴졌다. 어느덧 겨울, 그것도 한겨울이다... 이제 정말 고3이 된 게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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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ㄷㄴㅂㅌ 6모 목표 국수22 나머지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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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더 fuck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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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5모 개망쳤는데 경제로 표점 개달달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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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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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스타에 ‘모 유명강사’분 광고모델로 약팔이 겁나뜨는데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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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과탐 4
올려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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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나가던 행인 무차별 폭행 2. 통매음으로 신고 당하기 3. 현우진 킬링캠프 유출(오르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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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 단어 많이 외웠는데 모르는 단어가 수두룩하네요 어찌쩌찌해서 때려 맞추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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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 퇴소후 다른 기숙 재입소…했는데 ㅎㅎ… 적응이 너무 안되고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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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동덕여대 소요사태' 시위대에 대한 학교 측의 고소 취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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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단원 하나씩 끝내고있는데 많이 끝내고있는건가요?? 6평전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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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 국어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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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 28번 3
29번이 너무 재밌어보여서 29번 들어가서 맞았는데 28번 먼저 들어갈걸 3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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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내 8
어르신 한분 개빠른 휠체어타고 요양원 탈출해서 내가 거리에서 잡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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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발음법은 구분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와닿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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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대비로 1일 1실모 하려는데 풀만한거좀.. 킬캠은 푸는중이라 다른걸로 추천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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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28 29 시간 부족으로 못 풀었네... 14에다가 시간 존나 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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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내가 친친 거는 사람들은 끝도없이 내 감정배설찡찡글이랑 맥락없는 개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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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수완 작품인데 진심 15~20수특 수완 글만 긁어와도 모고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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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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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재원생들 채점 결과 취합해보니 4덮때는 평균 76~77점이었는데 5덮은...
그 찬 공기가 내게 속삭이는 듯 했다.
“자퇴하기… 좋은 날씨야, 그치?”
참아야 한다. 2년을 다녔잖아. 1년만… 1년만 그냥 다니자. 잘 버텼잖아.
1학년에는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
그 녀석들은 매일같이 나를 학교 뒷편으로 불러내 각종 심부름을 시키고 괴롭혔다.
2학년은 심부름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 녀석들.. 아니? 그 미친놈들은 나를 지갑삼았다.
이번에는 썩은 나뭇가지가 굴러가며 비웃었다.
"1년? 정말 1년'만' 버티는게 맞는 말이니?"
아마 그 녀석들은 졸업한 후에도 나를 쫓아다닐 터였다.
1년은 무슨.
나는 결국 영원토록 무력하게 그들의 발 아래에 무참히 짖밟히며 살아가겠지.
내가 이 학교에 입학해, 그 녀석들을 만난 순간 나의 발목에는 영원한 족쇄가 채워진 것이다.
문득 지난해에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났다.
거칠고 앙상해진 손으로 내 이마를 어루만지며 나의 상처를 따스히 보듬어 주시던 나의 어머니.
점점 몸이 야위어 가고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와중에도 본인의 몸보다 내 걱정 뿐이셨던 나의 어머니.
어려서 부모 형제 다 잃고 천애고아가 된 날 없는 형편에도 가여워하여 거두어 키우셨던 나의 어머니.
어머니는 본인이 굶는 한이 있더라도 내게 고기반찬을 먹이고, 내가 또래 아이들에게 밉보일까 두려워 밤낮 없이 일하시면서 용돈을 챙겨주셨다.
그런 어머니를 나는 어떻게 떠나보냈던가.
폐병에 걸려 연거푸 마른기침을 하시며 괴로워하시던 마지막 날까지도 어머니는 일터에 나가셨다.
어머니는 일터에서 쓰러져 돌아가셨다.
사인은 급성 폐렴이었다.
어머니는 나라는 족쇄에 묶여 생일에도 고기 반찬 한 점 들지 못하시고, 용돈 한 푼 쓰지 못하시고, 병원 한번 들르지 못하시고 고통 속에 돌아가신 것이다.
눈물이 났다.
나 하나 먹여살리자고 죽을 때까지 일만 하신 어머니께 따뜻한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떠나보낸 내가 미웠다.
돌아가시던 날에도 아침에 반찬 투정을 하며 어머니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문을 쾅 닫고 떠나버린 내가 미웠다.
어머니의 인생에 영원한 족쇄를 채운 내가 미웠다.
(로맨스로 가려고 했는데 아닌 것같아서 빠르게 하차함미당,,참여는 안하고 보고있을게용)

루트 두 개로 나눠서 하나는 그대로 하고 하나는 로맨스로 가는 건 어때요?( 진지한 소설인거 가타서 분위기 풀어버려고 썻는데 뇌절이라 저도 빠르게 하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