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맥주 [1088100]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1-27 12:36:30
조회수 19,558

33살에 수능 한국사를 공부하는 엄마게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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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인지 마음에 공부바람이 불어서 수능공부를 하고있어용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 오프날은 아침 한시간 / 애기 어린이집 가 있는 시간 / 애기 자고 한시간 정도

- 근무날은 출근전에 한시간 / 마취랑 마취사이에 환자분들 기다리는 시간 / 점심먹고 잠깐 / 애기 자고 한시간


요렇게 되는데요.


왜 이상하게 사람은 해야 될 일은 재미가 없고

안 해도 되는 일이 더 재미가 있는 건지...

학생 때는 하루 종일 공부만 해야 되는데도 공부하기가 그렇게 싫었는데

지금은 원장님이나 간호사님들이 놀려도 공부하는 게 재밌어요 ㅎㅎ :-)



이제 뉴런 수2/미적 다 보고(문제는 풀었는데 강의는 아직 다 못들었어요)

요새는 다지쌤이랑 랜선연애 중이에요. ㅋㅋㅋ 한국사 넘나 재밌는것...

옛날 저때는 큰별 최태성쌤이 걍 짱먹었는데...


그리고 요새는 워낙 꺼무위키가 잘돼있어서 심화학습하기 진짜 편한것같아요

로피탈 정리도 탁 검색하면 언제 써도되고 언제 쓰면 위험한지 이런거 다 나오고 증명도 상황별로 다 나오고

옛날엔 교과서에 안나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야 했던 역사적인 사건들도

검색하면 무슨 종래의 이론, 수정주의 이론, 반론 어쩌구 해서 

읽다보면 어느새 너도 역덕후! 이렇게 되네요 ㅋㅋㅋ



혹시 나중에 6월 평가원 날에 연차 쓰고 시험보러가면 원장님한테 욕먹으려나... ^^;;;

나중에 여기 올라오는 칼럼들 쭉 읽어보고 탐구도 도전할까봐요!



진부한 멘트긴 하지만

배울 때 고통은 잠깐이지만(한국의 경우는 좀 길지만요) 못 배운 고통은 평생이라고 합니다요

오늘도 다들 열공 하시어요~^^


(다지쌤 필기 자료는 저작권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삭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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