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는 전공이 삶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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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하다가 학생들이
종종 놓치는 부분들이 있는것 같아 정리해 봅니다
이미 모든 등록을 확정한 학생들은 뒤로가기
1.
이과는 전공의 결정이 60년
어떤 삶을 살지 결정하게 됩니다.
문과는 경영. 경제. 인.어문 등
다양한 전공 안에서 서로 교집합이 많고
현실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일반 취업 / 시험(회.세.변.공)을 보기 때문에
대학에 가서 어떻게 하느냐 따라 추후 선택. 발전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이과의 경우
지금 잠깐의 정시 등록에 의해
어떤 삶을 살게되는지 결정되는 경우가 많을거에요
예를들어 학교. 입결과 무관하게
수의대는 붙으면 수의사로 삶을 사는거고
서성한 전.화.기는 일반적으로 전공을 살려 대 기업 취업
건축학과는 설계 건축을 하게 될거고 (학교에 따라 50% 안팎)
간호사는 간호사 (이건 100%) 임상병리는 임상병리
혹은 물화생지 자연계열 역시 취직 혹은 일부 연구직
상위권 학교의 경우 변리사. CPA. 미트. 피트. 감평 등 시험을 보는 비중이 높습니다.
때문에 매년 상담할 때
이과는 하고싶은 일이 있고
재능과 흥미에 따라
학교를 하나 정도까지는 낮추더라도
전공을 충분히 고려하라고 상담하는 편입니다.
(물론 이과도 부전. 복전. 전과. 편입 등
길이 없는건 아니지만 일단 입학 전공이 중요)
심지어는 많은 학생들이 입결로 묶어 퉁치는
전.화.기 안 에서도 사실 하게되는 일과
취업 후 삶의 방향에는 꽤 차이가 큽니다.
2.
전공 별 커트라인
학과 별로 실제 그 분야를 살릴 수 있는
학교의 커트라인이. 또 학점의 마지노선이 다릅니다.
많은 학생들이 건축학과에 가면
설계하는 건축가의 삶을 상상합니다.
조금 극단적인 예시를 들면
2000년대 초반 서성한 건축과 졸업생 기준
42명 중 3명 만 전공 관련 건축 업무에 남아있고 (최근 상황은 훨씬 나은 상태)
나머지는 전원 일반 취업 혹은 변리사 등 시험을 봤습니다.
반면 간호대를 나오면
자기가 선택하는 한 간호사를 못하는 경우는 없으며
의치약한수 현실적으로 100%
임상병리 등 전공은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종합병원 취직 기준이면 경쟁률이 10:1
전.화.기는 인서울 + 지거국 정도면
대부분 자기가 원하는 정도 수준에서 전공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 전공별로 요구되는 커트라인이 천차만별이니
내가 어느 전공을 하고
어떤일을 하고 싶다면 내가 이 학교를 갔을 때
무슨 일을 하게되고 어느정도 학교 까지는 가야
실제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몇%인지
미리 충분한 확인을 바랍니다.
3.
입결 줄세우기
현재 정시기준 최상위 입결은 대략 (매년 변동)
의>치>한>약=수=S공> KY공
정도로 예상되며
이는 학생들의 실제 선호 현 상황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삶의 만족도의 유의미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참조할 수 있는 확률적인 통계 지표일 뿐
대부분 치타가 표범보다 더 빠르더라도
일부 치타는 일부 표범 보다 느릴 수 있으며
대부분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고 호랑이는 좋아하지만
물이 좋은 고양이도 물이 싫은 호랑이도 있습니다.
각 전공 별 하는 일과 워라밸 등 실제 삶은 매우 다르며
개인 별로 추구하는 주 목적에 따라 만족도도 다릅니다.
선택에 가장 큰 요인일 수 있는 수입 역시
월 200과 500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줄 확률이 높겠지만
또, 700과 1000은 사람에 따라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소수어과 전공 후 현재 외국에서 적은 연봉이지만
풍족한 삶에 매우 만족하는 학생도
세무사 합격 후 몇년 째 일 3~4시간 씩 밖에 못 자며
격무에 시달리지만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해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치대 졸업 후 매년 절반은 여행을 다니며 워라밸이 중요한 학생도
서울대 전전컴 졸업 후 삼성에서 스타트업으로 수년 째 주 7일 업무 중인 학생도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 만족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입결과 사회 전반 상황을 참조하되
실제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10년 뒤 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충분히 상상 후 고민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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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움을 정리하러 오셨군요
매년 끌어올리는 글이라 몰랐는데 살짝 보고오니 올 해도 비슷한 논쟁 중 인가보네요ㅎㅎ 심하지만 않다면 입시 커뮤니티로서 건강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번에선 전공이 삶을 결정한다 하셨는데 2번에서는 전공과 다른 삶을 사는 학생들 예시를 들어주시네요. 저는 특히 공대는 학부 전공이 삶을 결정한다 생각하진 않는데, 의견이 궁금하네용
1번 전공이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고 비가역적은 아니지만 돌이키거나 병행하는데 재화. 시간. 노력이 소모되니 신중히 결정해야하며 / 2번 의 경우 각 전공 별 상위 %까지가 사회적으로 용납되는지 다릅니다. 천문학자가 되고싶다고 할 때 어느 천체 물리과에 가던 열심히 하면 무조건 될 수 있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인 취업 특성 역시 고려 할 부분입니다. 본문은 메디컬 비메디컬 고민을 주 대상으로 고려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프로필 마우스 살짝 올려봤는데ㅋㅋ
이대 가도 괜찮은 건가여...컴공 갈라했는데ㅠ
학교 별 상황은 학생들 체감따라 다르게 느끼겠지만 일단 컴공 자체는 당분간 지거국 이하 까지도 전공을 살릴 수 가장 큰 수요를 가진 곳 입니다 나라가 컴공을 하는 나라라서ㅎㅎ
이과 전공이 기회가 훨씬 많아요 요즘은요
예전에 비해 특히 상위권 학교들은 전과. 복전 등 상황이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그래도 아직 첫 전공에 따라 진로가 결정되는 케이스가 절대 다수이기 때문에 입시를 마친 수험생 입장에서는 정시를 신중하게 결정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노력으로 안되는건 없기는 해요
사기업 취직 측면에선 그럴 수 있지만 오히려 그 이상을 바란다면 접점은 이과에서 더 두드러진다고 봅니다 수학이 베이스라는 점에서요 문과는 경영경제통계를 제외하면 수학 자체가 쓰이지않지만(정치외교쪽에서 게임이론을 베이스로 하는 경우가 있긴하지만)말이죠 현실적으로 상당수가 취업을 하는것도 맞고 누구나 전공에서 상위티어가 될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학계던 사기업 연구원이던 분명히 이과 전공도 교집합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ex. 물리학과 이후 양자컴퓨팅, 수학과 이후 금융공학, 전기전자 이후 소프트웨어쪽, 컴퓨터학과 이후 생명공학
좋은 글 같습니당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