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고등학교를 정리하고 쓴 첫사랑 이야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34682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6gMml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글에 재미를 주기 위해 격식을 차리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필력이라서 가독성이 떨어질까봐 bgm도 달아봤습니다 ㅎㅎ. 무엇보다 살하나 붙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필력때문에 살이 떨어진느낌입니다..)
벌써 3년전이네
난 1학년 6반이고 걔는 1학년 2반이였어.
중간고사가
끝날때까진 그 여자애를 몰랐지. 중간고사 통지표가 나간후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2반이 잘하는애들이 모이는 반인데 내가 나름 내신을 관리해서 항상
2반에 갔었어.
근데 항상 2반애들끼리 모이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에 항상 어떤 여자애가 있더라. 모여서 야구애기도하고 서로 장난도 치고
그러더라. 그때는 그려러니 했었는데 내 이상형이 똑똑하고 착한여자애거든.. 그리고 야구도 좋아하는여자.. 3박자가 진짜 나를 미치게하더라.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좋아하게됐냐면, 기말고사몇일전에 2반 모든 애들이 개한테 물어보더라. 알고보니 그 여자애가 울학교 2등으로
들어왔어.
소심한ab형이라 말은 못붙여봤다. ㅎㅎ
2학년이 되고 그 여자애가 내 부랄친구랑 같은 반을
배정받았더라. 항상 내친구보는척하면서 그 여자애 보러갔는데 항상 책상에 엎드려서 자더라.. 뭐 가끔 여자애들이랑 수다도 떨구
ㅇㅇ..
그 여자애랑 말을 할 수 있게 된 계기는 내 청소년 야구부의 매니저 문제로 되었다.
내가 야구를 좋아해서(나름
함ㅎㅎ) 청소년팀에 들갔는데 매니저가 없어서 구하더라. 갑자기 팍! 생각이 들더라. 그 여자애도 야구 좋아한다는것이..
여튼
부랄친구한테 말해서 너네반에 야구 좋아하는여자애 없냐고 한번 떠봤는데 바로 홍미영(가명으로할께이제부터)라고 하더라.
홍미영한테 바로
다가가서 혹시 야구부 매니저 할 생각 없냐구 하나도 안어렵구 어색하면 칭구들대려와도 좋다고 ㅎㅎ 이렇게 말했는데 진짜 바로 "그래" 라고
승락하더라. ?-?
고2 여름방학때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부 활동 해줬다. 사실 말이 매니저지 기록체크랑 수금? 정도.. 별거없엇어
ㅋㅋ
계속 원만한 관계 유지하구있었는데 진짜 '미영이는 내여자다'하고 느낀 계기가 있었다.
나는 시험기간마다 주말에 울
학교 교실에 간다. 도서관은 너무 사람많구 독서실은 좀 돈 아깝다고 생각했다.
수학 모르는 문제가 5문제있었는데 아무리해봐도 이해가
안가더라.. 그래서 홍미영한테 문자로 담에 학교에서 알려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마침 근처 홈플러스라서 내가 있는 곳으로 온다고
하더라.
와 진짜 두근두근 거리더라. 아무도없는 교실이 둘이... ㅋㅋㅋ 여튼 걔 오기까지 시간 좀 걸려서 문제보고 엑윽하다가
4문제나 풀리더라...내가 거짓말을 잘 못해서 걔 왔을때 솔직하게 말하려 했다.
근대 걔가, 그 여자들이 레깅스에 치마입고 검은색
상의를 입었는데 와 미치겠더라. 딱 와서
"안녕 00아^^ 뭔뎅??"이러는데 얼어붙었다 너무 이뻐서..
표시해둔 5문제를
아무말없이 보여줬는데 4문제가 식이랑 다 풀려있으니 얘도 의아해하더라. 여튼 5문제 다 칠판에 써주는데 집중이안됐다. 너무 이뻐서..
전교2등이라는 후광때문이 아닌 그 여자애 자체가 이뻤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음...사실 이 여자애랑은 많이 싸웠어.
2학년 2학기들어서 처음으로 친구들이랑 술먹었어. 그 미영이랑 같은반에 있는 친구a랑 (부랄친구x) 내친구 몇명 ㅇㅇ..
술먹는 도중에 미영이 얘기가 나왔어. 그 미영이랑 같은반인 친구a가 "홍미영 그 아다같은년ㅋㅋ 걔 남자친구도 없는 모쏠이다" 이랬거든.
아 그때 좀 많이 화나긴 했는데 그래도 친구라서 그냥 넘어갔거든.
며칠후에 청소년 야구부애들이랑 얘기하는 도중에 매니저애들 얘기나왔어.(이떄 매니저는 홍미영포함 3명이거든 다 여자)
나야 뭐 미영이 좋아하니깐 겉으론 내색안하는척 미영이 괜찮다고 착하다고 옹호했거든. 근데 같이 얘기하는 새끼들이 미영이 남자없을꺼같다고
하는거야.
진짜 와.. 속으론 부들부들 떨었는데 만난지 얼마 안됐구, 야구하려면 많이 볼 사이라서 그냥 '홍미영 걔 남자친구 없는 모쏠이래 너무
까지마' 이러고 음료수나 뽑으러 갔거든
이게 발단이다...... 슈발
그 같이 얘기하던 친구들이 미영이한테 "너 모쏠이라며? 00이가 그랬어" 라는 식으로 말했어. 그래서 미영이가 빡쳐서 나한테 문자를 했지.
나야 뭐 나랑 얘기하던놈들이 미영이 뒷담까니깐 얼버무리려 그냥 들은거 말했는데 이게 파장이 컸다.
계속 미영이는 나를 추구했다. "너 왜 헛소리하냐고. 니가 뭘 아냐고. 내가 잘해주니깐 쉬워보이냐고."라는 식으로... 나는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물론 야구부새끼들은 졸라밉지만 그 미영이랑 같은반친구a가 나랑 어제도 같이 있어준 친구거든. 의리때문에 내가 그냥 미안하다고만
했다...
물론 진짜 후회한다. 그때 이후로 사이가 흐뜨려졌다..
시간은 흘러서 기말고사가 끝나고 고2 겨울방학이 다가왔다. 그때까지 연락한번 안했고, 또 층도 달라서 마주치기가 힘들었다. 물론 봐도
인사는 안했다. 아니 못했다..
고2 겨울방학하는날, 나는 밤에 미영이한테 고백했다. 지극히 이기적인 마음으로 고백했다. 차여도 그만이라는 심정으로 했다.
만약 내가 차이면, 공부에 전념하고자 하는 계기가 된다는 그런 못된 마음을 가지고 고백했다.
물론 차였다. 문자 내용을 말하자면 아주 짧은 문장이였다.
"그래 고마워"
막상 차이고 나니 마음이 아팠다. 고2 겨울방학을 게임과 야구로 보냈다.
나는 안일해졌다. 2학년때까지 내신이 1.5였다. 결과적으론 고3 1학기까지 내신이 1.9다. 그것도 유리하게 반영된것만... 전체는
2.24
수시를 쓰는 8-9월 미영이는 내신이 1.02였다. 학교장 추천을 받고 고연대를 지원하고 서성한도 지원했다.
나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경희대, 홍대2차 썼다.
미영이는 평소에 고려대 가고싶다고 했었다.
내가 고려대 세종캠을 쓴건 지극히 미영이를 보고싶어서이다. 실력은 안되지만 캠퍼스에 들어가서 본캠에 진입하고자 하는 열망이있었다.
결과는 나는 고려대 세종캠빼고 다 떨어졌다. 믿었던 수능도 당일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는 변명이고 그냥 내가 못했다.
근데! 미영이도 다 떨어졌다. 전남인가 전북의 사범대빼고 다 떨어졌다. 미영이도 수능을 너무 못봐서 최저를 못 맞추어 떨어졌단다.
수능 다음날 바로 우리학교는 등산가는 날인데 미영이는 울어서 안나왔다. (나도 도중에 이탈함..)
당연히 큰 충격일 것이다... 나도 괜히 슬펐다. 나는 미영이때문에 지원한 고려대 세종캠이지만 안가기로 맘먹고 재수하기로 했다.
미영이는 반수한다고 소문을 들었다. 진짜 안부문자라도 보내고 싶었는데 걔 심기 건드릴까봐 혼자 낑낑대고 있었다.
시간이 흘러 고3 12월초.
나는 용기를 내어서 미영이에게 문자를 했다. "잘 지내?" . 바로 답장 왔다. "ㅋㅋ응 너는?"
내 번호 삭제했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다행히 안지웠나보다 ㅎㅎ.
문자를 이어갔다. 그리고 답장은 바로 왔다.
다음날에도 용기를 냈다. 또 답장이왔다.
계속 관계를 이어가면 좋았을텐데 나는 괜한 착각에 빠졌다. '미영이도 아직 나를 싫어하진 않는구나'라고....
12월 23일. 나는 미영이에게 영화보러가자고 했다.(진짜 문자내용입니다. 삭제해서 인증은...)
"홍미영 낼 바쁘냐? ㅋㅋ"
"아니 왱 ㅋㅋ"
"낼 6시에 영화보러갈래? 나 표 2장있음!"
"ㅋㅋㅋ헐 나 보러가는건좋은데 낼 친구랑 선약이있어서... 보러가기 늦을꺼같다. 미루는건 어때?"
" ㅋㅋ 그래그래"
(내가 이 문자를 하면서..........위에위에 "~~~~ 미루는건 어때?" 이 부분을
내일6시가 아닌 그 이후시간대를 말하는줄 알았다. 슈발.... 진짜 아직도 민망하다.)
두번째 갈등의 시작이다.
12월 24일. 나는 미영이에게 부담안되려구 9시껄 예매하고 있었다.
미영이에게 문자를 했다. "어바웃타임 9시껄루 예매해놨으니깐 000으로 와~"
미영이는 답장이 9시가 다되도록 없었다. 초조해져서 8시 40분쯤 전화를 했다.
전화를 받았다.
"너 왜 안와?" 나
"? 무슨일인데? 나 오늘 못 논다고 어제 문자 했자나"
"무슨말이야 그런적 없는데... 니가 6시 안된되서 내가 9시로 미뤘다고 아침에 문자보낸건 봤어?"나
"나는 오늘 보자는게 아니야. 뭐야...."
"장난하자는거야 뭐야. 걍 끊자 " 나
급하게 친구 한명 불러서 고추끼리 어바웃타임 봤다.
그 친구랑 어제 오늘 미영이랑 있던일 말했다. 그 친구가 내 얘기를 듣더니 나한테 욕하더라.
"병ㄴ신아. 그건 오늘 보자는게 아니구 담에 약속을 잡자는거야 병ㄷ신아 ㅉㅉ"
...수능때 받은 국어점수가 이해가 안갔는데 그제서야 이해가 갔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괜히 시무룩해져서 학교에서 마주칠때도 그냥 고개를 숙이고 다녔다. 볼 면목이 없었다, 얼마나 바보같아보일까... 원래 남의식 잘 안하는
편이지만 미영이한테만큼은 멋져보이고 싶었다.
12월 28일.
학교에서 단체로 영화관에 갔다. 반마다 영화를 선택해서 보러가는 거다. 나는 다른반의 친구2명이랑 인시디어스를 보러가기로 했고,
표를 예매해서 들어갔다. 근데 우리 좌석이 별로라 제일 뒷자석의 사람 없을만한곳을 찾아 앉았다. 영화가 바로 시작되기 전까지 아무도 안와서
좋았는데 갑자기 여자 3명이 자기 자리라고 하면서 왔다. 물론 비켜야지요....
영화보는데 방해될까봐 우리는 바로 뒷자석의 커플2인석에 3명이 앉았다. 너무 불편했다... 커플2인석 좌석에 다 울학교애들이 점령했는데
내가앉은 바로 옆에는 여자 혼자 앉아있었다.
우리 3명은 좁으니깐 가위바위보 진놈이 가기로 했는데 그냥 내가 옆에 갔다.
옆에 여자는 영화관이 어두워서 얼굴이 잘 안보였다. 나는 그 여자에게 "저기 죄송한데 옆자리에 앉아도 될가요?" 라고 했다.
여자애는 "괜찮아요" 하길래 그냥 옆에서 봤다.
진짜 맹새코 나는 여자 관심이 많이 없는 편이다. 이상형말고는 눈에 별로 안들어왔다. 그래서 영화만 주구장창 봤다.
내가 신발이 워커였는데 불편해서 신발좀 벗으려했다.(옆에 여자도 신발벗고 시청중이라서 ㅇㅇ...)
그냥 신발 벗다가 옆을 보게되었다.
미영이다
졸라 놀랬다.
갑자기 긴장됬다.... 발냄새 날까봐 신발 걍 신고 굳은 자세로 영화를 봤다.
자꾸 옆을 의식하게 되서 영화내용도 기억 잘 안난다 ㅜㅜ (지금 기억하는 부분은 무슨 집안에서 여장남자? ㅇㅇ)
어둡지만 미영이가 확실했다. 바로 왼쪽에는 미영이 친구 2명이 앉아있던거 같았다.
나는 정말정말 우연이지만 미영이는 괜히 나를 의심할까봐 긴장되기도 했다...
영화끝나고 불켜지자마자 친구들대리고 밖으로 나갔다.
뒤도 안돌아봤다. 두려웠다. 미영이가 나를 언급하는게 드릴까봐 빨리 나왔다.
영화관 예매하는쪽 화장실에서 한숨 돌리고 혹시 내려갈때도 마주칠까봐 한층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서 비상용 엘레베이터를 탔다.
슈발 미영이가 있다.
나 진짜 눈이 커지고 "악!" 이라고 작게 외침이 나왔다.
엘레베이터는 너무 느렸다. 내가 탔던 15층에서 1층은 너무 길게 느껴졌다.
1층에 도착했다. 먼저 내릴려고 했는데 미영이가 선수쳤다.
미영이는 빠른걸음으로 매장을 나갔다.
그 잔상은 아직 남아있었다.
12월 29일.
어제 있던 일을 회상하면서 말이나 걸어볼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심심해서 휴대폰을 만지던중에 미영이번호가 단축번호 1번인걸 알았다. 내가 이렇게 저장했는지 나도 몰랐었다 ㅋㅋ..
누워서 핸드폰하다가 문뜩 나를 실패자라고 생각했다.
고3때 공부를 오히려 더 못해졌고, 대학진학도 원하는 학교를 못가고, 연애도 실패한 실패자!라고...
연애는 아직 기회 남아있는거 같다. 마침 내가 고3되고나서 침대 옆에 써둔 '기회를 놓치지 말자' 가 보였다.
12월 31일. 우리학교 방학식이다.
우리반이 좀 일찍 끝나서 애들이 다 가고 울 담임쌤 혼자 청소하고 계시길래 나도 친구기다릴겸 돕다가
다른반 다 끝나고 먼저 가더라...
혼자 가려고 하다가 친구가 남았다 하려는데 코너에서 미영이를 봤다.
여기서부터 내가 진짜 무슨 생각인진 모르겠는데 본능? 비슷하게 미영이를 보자마자
" 요번주 주말에 영화보자. 그때 미뤘던거 쓰자" 이랬다. (나중에서야 오그라들어서 후회했다.)
으응..뭐 이런식으로 얼버무리다가 지 친구랑 가더라. 가는 얘 붙잡아서 재촉하기도 그래서 그냥 혼자 집왔다.
그냥 나도 무대포로 밀고 나가자고 생각했다. 이번주 토요일날 상영되는 영화중에 볼만한게 용의자라서 그거 보려했다.
미영이한테 문자 보냈다.
기다렸다.
금요일까지 답장이 안왔다.
안보는거 같았지만 패배하기 싫어서 문자를 다시 보냈다.
"이브때 미룬거 토욜날 보자니깐 왜 씹냐 섭섭하게"
바로 답장이 왔다.
"아 그때 친구랑 약속있을꺼 같은데"
짜증이 확 놨다. 사실 혼자 엑윽거리고 집착하느라 걔도 불편할텐데 나는 내 이기적인 마음만 생각했었다.
퉁명스럽게 문자를 보냈다.
"니 나랑 보기 싫은건 아니구?"
답장이 안왔다. 그냥 핸드폰을 침대에 살짝 던지고 컴퓨터를 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니 문자가 와있었다.
"00아, 그냥 우리 사이도 불편한데 영화보러가지 말자."
좀 슬펐다. 고백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차였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전에 2학년2학기 초에 홍미영이 나한테 설레게 한 말이 있었다.
"너 교복 잘 어울려 멋잇어 "
평생 잘생겼다란말 손에 꼽을정도로 적게 들어봤던 나한테는 너무 과분한 말이었다.
미영이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이뻣다. 무엇보다 마음씨도 너무 착했다.
나한테는 과분한걸 알지만 너무 좋아했다.
1월 초. 나는 재수를 마음먹고 다시 미영이 한테 문자를 보냈다.
"나 아직도 교복 잘 어울리냐"
물론 답장은 안왔다. 아마 내 번호 삭제했을꺼같다.
시간은 흘러서 2월4일 개학이다.
홍미영을 복도끝에서 봣다.
서로 걸어오고 있었다.
서로 응시하고 있었다.
지나갈때쯤 나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다.
이후로 홍미영을 본적이 없었다. 내가 교실밖을 아예 안나갔다.
2월12일 바로 어제 졸업식이다.
학생들은 10시까지 교실에 가야한다.
졸업식은 나한테 수능날처럼 뭔가 두려우면서 설레였다.
5시에 일어났다.
평소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라는 책을 좋아하는데 그 책을 한번 더 읽으려 했다.
책 안의 내가 밑줄친 부분에는 "너가 진정으로 바란다면 그 소원은 이루어질꺼야" 라고 써있었다.
사실 별 관계는 없지만 나도 재수를 시작했고 미영이도 반수한다길래 미영이한테 졸업선물로 책을 선물해주려 했다.
아침9시에 버스를 타고 나와서 서점으로 갔다.
문이 닫혀있었다.
어쩌지...라면서 그냥 기다렸다.
안내문구에는 서점은 10시에 연다더라
그래도 기다렸다. 학생들은 10시까지 학교에 가야되지만 그때 기다림이 나한테 더 소중했다.
9시 30분쯤 서점이 문을 열었다. 안에서 열렸다. 아주머니가 깜짝 놀라시더라...
파울로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책을 샀다.
메모지에는 미영이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서 넣으려했다. 근데 막상 오그라들더라...
그 메모지 버리고 새로운 메모지에 이렇게 썼다.
( - ) X ( - ) = +
DAYS TO COME
(의미는 다들 아실꺼라 믿습니다 ㅎㅎ..)
나름 신박하다고 생각해서 책사이에 넣어놨다.
10시10분 늦었다. 책을 줄 기회도 없을꺼 같았다.
학생들은 전부 강당에 모이고 부모님들이 바로 뒤에계시고 졸업식은 끝나자마자 부모님과 집가는것으로 예정되었다...
긴장됬다. 핸드폰도 안가지고와서 연락할 방법도 막막했다.
걔는 3반이고 나는 6반이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졸업식이 예정보다 일찍 끝났다.
그래서 각반으로 가서 선생님과 기념촬영후에 해산한다고 방송하더라.
기회였다.
친구를 통해 줄 수도 있었지만 그러면 찌질해 보일까바 무조건 직접주려했었다.
빨리 가려는데 애들한테 붙잡혀서 사진촬영하느라 시간지체됬다.
결국 책은 졸업식끝난 12시까지 못줄꺼라 생각해서 우울했다.. (엄마는 내가 졸업때문에 슬픈거라 생각하더라 )
엄마한테는 먼저 집가있으라고 하구 친구랑 사진좀 찍다 간다고 말했다.
다 가고 화장실에 있다가 울반 빈 교실로 갔는데 진짜 눈물 나올꺼 같았다.
손엔 책과 꽃다발 그리고 졸업장,앨범.... 무거워서 내려놓아도 책은 못 내려놓았다.
복도는 조용했다. 아니 고요했다. 반면 운동장은 시끄러웠다.
걔가있는 3반으로 가봤다. 물론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었다.
미영이가 있었다. 반에서 나오고 있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마음이 이해가 갔다.
그때도 본능??비슷하게 그냥 미영이앞으로 갔다.
당황하더라...
그래도 그냥 책을 주웠다.
"할말은 많지만 아낄께, 그 책 읽어봤음 좋겠다."
미영이는 화제를 돌릴려고 나한테 재수 진도 얼마나 나갔냐고 물어보았다.
마지막이라 생각해서 웃으면서 말해주고 내가 먼저
" 잘 지내" 하고 가려던 참에
"6월에 학교에서 모의고사 신청할꺼지?? 그떄보자!" 라고 하더라.
나는 답을 안하고 갔다.
사실 책을 준 의미도, 고3동안 내가 설레이게 할 수 있었던 너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내 고마운 추억에 대한 답으로 그녀에게 책을 주면서
나는 그녀를 정리하려했다.
졸업식끝나고 사촌형이랑 피시방에서 게임하다가 친구들 만나서 노래방가고 밥먹고 술 쳐먹어서 집가려고 했는데
친구 한놈이 당구치재서 남자 6명이서 당구한번 치러갔다.
나는 당구를 한번도 안쳐봐서 룰도 몰라서 애들이 포켓볼 치자했다.
애들 먼저 치는거 보고 룰 익히고 이제 나 치려던 순간에
매장의 문을 열면 징- 하던 소리가 울려 문쪽으로 시선이 갔다.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미영이였다. 근데 애써 부인했었다. 내가 술 취한거 같아서 그냥 쳐다도 안봤다.
미영이는 여자1명과 남자3명정도 와 같이 왔다.
진짜 나는 취기가 올라와서 정신이 헤롱헤롱했다. 이떄까지 술 먹어도 한번도 안취했는데
어제 처음 취해서 그런지 어지럽더라.
미영이도 꾸미니깐 이뻤다. 애써 안보려고 해도 대각선테이블이라 자꾸 시선이 갔다.
근데 나는 그때도 취했다 생각했다.
1시간만 채우고 가자하길래 시간을 봤더니 56분이더라.
어지러워서 의자에 앉아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대각쪽을 봤다.
미영이다.
이젠 나도 잘 모르겠어서 그냥 봤다.
눈이 마주쳤다.
계속 응시했다.
한 1분간 마주친거같다.
애들이 금방 가쟤서 옷을 입고 나왔다.
새벽1시였다
버스타고 집에 오는길에 창밖을 보면서 생각했다.
그녀는 너무 이뻤다. 아니 아름다웠다.
나한텐 표현하기도 벅차다. 그러나 이젠 추억으로 간직하려한다.
6월모의고사도 다른학교에 신청하려한다. 이미 오늘 아침에 그녀 번호를 지웠다. 문자 내역도 지웠다.
좋고 나쁜 추억을 지우니 머릿속에는 좋은추억만 떠오르더라.
날 설레게해준 그녀에게 고맙다.
원래 똑똑했던 그녀니깐 이번 수능도 잘볼꺼라 의심하지 않는다.
그녀가 원했던 고려대 갔으면 좋겠다.
서로를 응시했던 약 1분간 나는 제대로 기억 못하지만 아마도 모든걸 담아 그녀를 봤던 것일지도 모른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ㅇㅂㄱ 1
수업가야겠군
-
연구원인데 떼잉,,삼각함수랑 수열을 훨 잘함 지로함에 비하면
-
ㅇㅈ 13
새벽이니까 다행일듯 내 손임 펑~~
-
학벌딸 치고 싶어서 인거 같음 그냥 병신 한남 자존감 밑바닥 루저새끼라 뭐라도 하나...
-
안 맞게 공부를 하고 잇음 ㅋㅋ,,내 공부 이론대로 하는 공부가 좀 상당히 피곤함....
-
내 차단리스트 1
없음뇨
-
응.. 부러워..
-
침대에서 자면서 망상함
-
지로함 6
평가원에선 잘 모르겟는데 (어렵게 안 내서), N제같은거 보면 되게 재밋는 문제...
-
무슨 이미 의대 붙은 것마냥 의대 성적 되면 의대를 갈까 설대를 갈까? 의대 가면...
-
수강 신청 0
막 20학점씩 신청 해놓고 나중에 빼는 방법 좋나요? 예상대로 안될 때가 많으니...
-
기출 좋앗던거 3
241122 (개 잘 만든문제)121130 (함수의 증가속도, 아주 중요한 관점)...
-
국회증언법이랑 양곡법 이런거 비판하는 내용있으면 너무 그렇지??..
-
롤의정리 4
롤은 재밌다
-
공군 질받 9
암거나 ㄱㄱ
-
잘자용 16
배가 고파져서 블아 ost 158번 그레고리오 피아노 버전을 들으면서 이만 자야겠오요
-
성대바꿔
-
롤할사람 4
모집ㅂ중
-
241122. 5
진짜 딱 삼차함수여서 결정됨. 머지 진짜아주 멋잇음. 출제자랑 대화해보고 시픔
-
비갤에 저격올라오려나?
-
.. 4
작수 2등급인데 29 30 제대로 풀진 못하고요 28번도 웬만하면 못풀고 27풀때쯤...
-
보통 스트레이트는 아니고 자기 일하거나 학교 다니다 간 거 4수 한의(스트레이트)...
-
이게 쇼츠로 밈같은거 대충 볼때는 으음 그렇구나 하고 봣는데,가사 보면서 노래로...
-
왜냐 난 착한 글만 쓰니까.
-
개인적으로 애정가는 오르비언들은 내가 자기들 좋아하는 거 다 알 듯!!!
-
심심한 4
좋은 닉네임임
-
노래 추천 0
가사가 힘들 때마다 위로가 돼서 매일 찾아들음 닉값 ㅋㅋ
-
으하하하
-
.
-
오르비 안녕히주무세요 19
피곤해서 자러감니다 ㅠㅠ
-
형님이라고 부를까 생각중임
-
추합이라 가입을 못해서.. 시간표 짜는데만 사용하고 사례도 할게요..
-
방금 땡잡았다 0
콜드플레이 막콘 취소표 건짐
-
내에플팬슬 이거20만원짜린데 후
-
한양대가 냥대인 이유 11
.
-
저는 남자로써 4
누구 한명 싫어도 비갤이 아닌 여기서 저격을 하고 잘풀리면 wwe 안풀려도 ufc를 열겠습니다 선서
-
집에서 지원을 안해주신다 하셔서 자비로 반수했는데, 수시로 온 곳 정시로 올 성적이...
-
아아악
-
어떤 사람이 닉 추천 글에 댓글로 자기 전 닉네임 추천함
-
6학점듣고 반수하려하다 망해서 엇복학하고 재도전합니다 0
질문 받아요
-
추가모집도 추합이 있는지 아니면 최초합밖에 없는지 궁금하네요..
-
귀엽다는거임
-
ㅠㅠㅠ
-
수2 자작문제 0
나중에 교사가 되면 어떻게 서술형을 만들까 생각하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풀이 과정...
-
무기한 휴르비 1
-
시대 재종 0
대치에서 목동관으로 옮길 수 있나요? 그냥 나갔다가 다시 목동으로 원서 넣으면...
-
비슷한가요?
-
냥대 크아아아악 6
크오아오아앙
위의 사진으로 올리신 영화도 그렇고
님의 추억도 그렇고
아련하네요 ㅎ...
엇...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제가 쓴 글 보면서 회상이나 하려 써봤습니다 ㅎㅎ.
마지막 문단은 그저께일어난 일이라 생생해서..
으아... 아직두 미련남네요 ㅋㅋㅋ
이제 점심타임 끝나가니 이만 ㅜㅜ...
하.... 그저 안타깝네요ㅠㅠ
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글을 쓰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근데 금세 사라지더군요.
미련이 남긴 하지만 시간의 문제라 여기고 ㅎㅎ.. 그냥 추억으로 간직하렵니다.
헐..영화같다..ㅜㅜㅜㅜ이글 절대 지우지마세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영화라기보단 제가 집착한게 미화된거일 수 도 있어요...
ㅠㅠ 그래도 최대한 있는 사실만 써봤는데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제가쓴글 맞아요..; 혹시 빈지노어이디라면 저 맞습니다
왜이렇게 슬퍼요 ㅠㅠ 잘되는것같았는데.. 쩝
글 잘읽고 갑니다..
재수끝나고도 연락 안하면 평생 후회합니다
꼭 잘되길ㅠㅠ
-
아 같은분이시네요. 일베에 쓴 글 저 맞습니다. 음... 이렇게 일밍하니 기분이 심숭생숭하네여...
-
참고로 지금 지금 하는말, 님이 일베충이라고 생각 안한경우구요..
만약 일베에 쓰신글이 님이 쓴거시라면 짜증낸거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생각합니다.
http://www.ilbe.com/?mid=jjal&document_srl=2966195470
인증 해봤습니다만.. 님이 일베충싫어하시는거같아서 감성깬거같아 정말 죄송합니다..
일베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해야하나요.... 제가 씅글 맞는데...
제가쓴글 맞습니다 님들... 일베해서 죄송합니다 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죄송할 일까지는 없어요..;;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몰상식한 발언을 하지 않는 일베인은 저는 개인적으로 존중합니다. 그런데 브금 좋네요ㅇㅅㅇ
와~ 감사합니다. 대만 첫사랑영화인 ....제목을 까먹었네요.ㅎㅎ
그시절,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입니다 ㅎㅎ
일베라고해서 좀 놀라긴했는데 이글(정말 작성자님이 썻다고 믿어요 ㅎ)만은 그래도 작성자가 그녀에대한 진심이 느껴지네요..저도 님과 같이 대학입학실패와 연애실패(저의 그녀는 울학교에서 제일 잘간 의대친구랑 사귀는중이네요 ㅎ)하고 전 올해재수를 결심했는데요...
저랑 조금은 다른이유로 그녀에대한 마음을 접는거시지만
저랑 비슷하게 많이 서툴고 어색한 고등학교 첫사랑 과정을 보내신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고 공감됩니다..ㅎㅎ
어찌됫든 우리 재수하게 된거 잘해봐요 님도 힘내세요 ^^
앞으로는 대학도 연애도 잘되길 바랍니다..ㅎ아침에 좋은글 읽고 갑니다 ㅎㅎ
올해 수능대박나세요 ^^
아침부터 좋은말 해주시니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_(_ _)_꾸벅
재수혼자하는데 힘드네요 ㅋㅋ 힘내세요~
그리고 저를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독재이고요 ㅎㅎ 너무 공감되서 아침밥먹고 한번더 읽고 가네요ㅋㅋ덕분에 9시에 독서실가야하는데 10시에 가네요ㅋㅋ그래도 오늘부터 열심히 준비할수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독재 힘내십쇼! ㅎㅎ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한번 들어보세요 ㅎㅎ 제가 글 정리하면서 들었는데 많이 와닿더라구요~ 열공하세요~~~~
이런 갠적인 첫사랑얘기 이런 공개적인 사이트같은데 쓰는건 좀 천박한것같네요
음.. 님이 그러시다면 어쩔수없죠 ㅎㅎ 죄송합니다
엑윽 이거 장애인 비하하는 말인거 아시죠..
에공... 죄송합니다 ㅠㅠ
서로를 응시했던 약 1분간 나는 제대로 기억 못하지만 아마도 모든걸 담아 그녀를 봤던 것일지도 모른다.
글읽어보기만 하려했는데 이 마지막문장때문에 로그인 하네요.. 정말 아름다운 , 감성짙은, 소설같은 표현입니다 ㅜㅜ.. 저도 첫사랑에 실패했었는데 ,, 제가 좋아했던 그녀는 고려대에 진학했고 저는 재수를 했어요 .. 그리고 저 요번에 고대에갔어요 . 물론 다른과이지만.. ㅋㅋ
독재 화이팅입니다!! 저도 6월부터 학원나와서 독재했어요 !! 이 글 읽으니깐 괜히 아련해지네요 ..
ㅎㅎ 부족한 글솜씨에도 불구하고 흥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나름 생각이지만 만물은 한곳에 모이기 만련인것같네요. 그 과정속에 발생하는게 우연인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아나 스위프트 님과 같은 이유로 로그인 했네요 올해 고2 올라가는데 비슷한 경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대신 전 고백은 하지 않는다는 거 ㅋㅋ
하 정말 마지막 문장이... 모든걸 담아.. 이건 슈밤 레알 제 심장을 울리네요...
미친 공부해야겠습니다.
어...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공하세요~ 저도 6시부터 다시 빠샤~
죄송할필요 없음ㅋㅋㅋㅋ 그래도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네요 ㅎㅎ 약속데로 저격글 삭제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글 자체는 매우 달콤하고 좋았어요 ㅋㅋ
저도 비슷한 일 있었고 현재 글쓴이 분과 비슷한 상황인데
(저는 사실 그친구가 대학을 갔는지 재수하는지 갔으면 어디갓는지도 모르긴하지만)
대단하신 용기네요 저도 다른사람이 제 사정 알아주기를 바랬지만 한번도 말하지 못했었는데 말이지요
아 갑자기 저도 아련해지네요 같이 성공해요 다음번에는
용기보다는 무식함같네요 ㅠㅠ 고맙습니다. 성공합시다 ㅎㅎ
사실 엑윽에서 일베인건 대충 눈치챘는데.. 상관없이 잘봄.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인연이라면 대학가서라도 꼭 다시 만날수 있을거에요ㅋㅋㅋㅋ
저도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이영화 좋아해서 몇번이나 봤는데ㅋㅋㅋ
글보니까 영화생각나네요ㅋㅋ
저는 영화는 학교에서 1교시보여주는게 다인데 그래도 재미있게봤어요 ㅋㅋ.
브금을 찾다보니 괜찮아서사진도 같이첨부했는데 ㅎㅎ
평가원모의고사 학교는 모교말곤 접수안되요
저도 이거 어제 밤중에 알았어요..
그래도 모의고사는 치뤄야긴할텐데ㅋㅋ 일단 이 생각은 뒤로 미뤄야겠군요
음.... 내용 좋네요
연이 닿는다면 다시 볼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재수 성공하시길
쪽지로도 갑자기 몇몇분들이 잘읽었다고 보내주셔서 놀랍기도 했습니다 ㅎㅎ.
재수 성공하겠습니다 ~w~
(-) x (-) = (+) 가 무슨뜻이죠
쪽쥐보세요~
전..ㅋㅋ아직까지완전친한친구인한명혼자짝사랑하고잇어여..읽으면서글쓴분의여성분에대한감정에저도제감정이입ㅜㅜ짝사랑너무슬퍼여
제 사례를 보고 같은 실수는 안돼요~ 꼭 성공하시길 바랄께요 ㅎㅎ
글쓰는 재주가 있으신듯요 본인에게 있었던일을 쓴글이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상황을 도입하는 부분들이나 사소한 이야기들 풀어내는 방식 보면 재주가 있으신거 같아요 감성폭발하는 시간대에 옛날일들도 생각나고,, 잘읽고갑니다
음... 이런 긴 글은 처음써보는거라..잘 봐주셨으면 감사합니다 ㅎㅎ 아마 제가 깊게 생각하고 쓴 글이라 그나마 읽을만 해진듯 ㅠㅠ 아니면 bgm의 힘이라던가...헤헤
(-)×(-)=+ 의미가 뭔가요 ㅠㅠ 아련하네요 글지우지말아주세요 ㅠㅠ
미친한남새끼소름돋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