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ævis [1074342] · MS 2021 · 쪽지

2022-01-25 22:58:17
조회수 1,336

의대 진학 시 연구직 가능한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3439305

의대 합격 지망생입니다.(현 고3, 04년생)

성적은 엔간히 나오는지라 고2 부터 의대를 목표로 삼았는데

요즘 연구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듭니다...

고2 전까지만해도 연구직을 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했었고

뭔가 저는 환자의 질환을 치료하면서 반복적인 삶을 살기보다는 제가 무언가를

진취적으로 도전하고 실험하는게 제 적성인듯해서 

의대진학목표를 자연대학으로(지금은 생명과학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꿔야하나 생각되서 질문드립니다.

의대를 진학해도 연구직을 할 수 있나요?

(뭔가 의대가 진취적이지 않다 , 반복적인 일들이 많다... 라는 문장이 의대생분들의 심기를 거슬리게 할 것 같아서 첨언을 하자면... 

제가 원래 실험하는걸 좋아하다보니 처음엔 그냥 봉사하는거니까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봉사를 너무 직관적으로만 생각한다고 느꼈습니다.

약자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연구를 해내는것도 하나의 봉사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봉사 만을 위해서 의사를 한다기엔 그 이유가 너무 빈약해 보였구요.

솔직히 그냥 사람들이 의대가면 오오오오 하니까? 그런 이유도 있었던것같구요.

그래서 무언가 대학병원에서 의사를 하는 것은 물론 그 안에서의 변화라던지... 무언가를 시도해본다는지 하는 것이 

있지만 

연구직이 무언가 새로운걸 창작해내는게 100%그들의 일이니까

약간 조금 더 의사보단 창조적이고 모험적이라고 제가 생각이 되어서 그런겁니다.)

물론 고3이라서 잘 몰라서 그런것있수도 있으니

혹시 제가 틀린 부분 있으면 지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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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키노시타 유키노 · 1112058 · 22/01/25 22:59 · MS 2021

    할 수 있습니당

  • Nævis · 1074342 · 22/01/25 23:01 · MS 2021

    아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 고양이엔지니어 · 1123126 · 22/01/25 22:59 · MS 2022

    그런건 요런 학부생들만 넘치는 곳 말고 의사커뮤니티가서 질문하는게 좋아요

  • Nævis · 1074342 · 22/01/25 23:02 · MS 2021

    아... 넵 참고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양이엔지니어 · 1123126 · 22/01/25 23:03 · MS 2022

    여기는 메신저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이런 질문하기에는 효율이 안좋아요

  • 연의생 츄 · 1042991 · 22/01/25 23:00 · MS 2021

    제가 만나 뵌 의대 교수님 피셜, 의대를 나와서도 약 개발하는 쪽이나 연구개발, 보험사? 등등으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꼭 의대를 나왔다고 의사로 병원에서 일하는건 아니라고 하심요.

  • Nævis · 1074342 · 22/01/25 23:02 · MS 2021

    오...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 지 개 · 1092264 · 22/01/25 23:03 · MS 2021

    의대 나와서 의료 전문 변호사로 활동할 수도 있죠

  • 에피머 · 496018 · 22/01/25 23:00 · MS 2014

    기초의학파트가 연구직입니다. 이쪽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많지는 않은데 있긴 있어요

  • Nævis · 1074342 · 22/01/25 23:03 · MS 2021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뭐해먹고살지... · 1081596 · 22/01/25 23:06 · MS 2021

    카이스트 의사과학과정 찾아보세요

  • 쵹초칸민쵸칩 · 1104378 · 22/01/25 23:12 · MS 2021

    의대가서 기초의학하겠다고 하면 교수님들 환장하실듯ㅋㅋㅋㅋ근데 임상분야 쪽이 하고싶으신거면 우리나라에선 임상의로 연구하기엔 환경이 좋은편은 아니죠. 미국같은 경우엔 관련질환 환자 적당히 보면서 나머지 돈은 펀딩받아서 연구하는 physician scientist도 꽤 있는데 우리나라는 로컬은 연구할 환경이 안되고 대학병원도 외래보느라 바쁘니까요…

  • 기하황 · 1061855 · 22/01/25 23:18 · MS 2021

    과기원 가셔요

  • 형우빌딩 · 1103265 · 22/01/26 00:01 · MS 2021 (수정됨)

    임상의사가 되어 연구를 할 수 있습니다. 전공의 수련 받고 군복무 대신 카이스트 의과학 대학원에 진학하여 박사학위와 군복무를 병행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서울대, 연세대 출신들이 많이 진학합니다. 박사 학위 후 대부분 대학병원 임상교수로 자리를 잡고 환자를 보면서 연구를 하고 있고, 연구성과도 탁월합니다. 카이스트 의과학 대학원이 아니더라도 잘 나가는 대학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어 연구에 투자를 많이 하고, 서울대, 세브란스, 삼성, 아산, 아주, 가천, 고대, 경북대 병원 등 10개 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임상의사 주도의 기초/중개연구를 장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Snake Doctor · 9680 · 22/01/26 09:27 · MS 2003

    제가 그 카이스트 의과학 대학원 출신에 "대부분"에 해당하지 않는 케이스입니다만
    의과학대학원 졸업생중 절반정도는 교원에 남고 나머지는 로컬에 있습니다.
    대학병원에 "못"남은게 아니라 제발로 나간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애시당초 전공의시절 논문도 많이 쓰던 사람들이 의과학대학원에 간지라 임상 논문실적+연구실적으로 교수 되는 경우 많습니다.
    저는 카이스트 의과학 대학원 갔다가 학문에 학을 떼고 나왔네요.
    대학원생과 지도교수간의 관계를 검색해보시면 왜 그런지 잘 아실겁니다 ㅎㅎ
    암튼 의대가서 잘 풀리고 연구에 관심이 많다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연구를 하다보면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지?"란 현타가 아주 쎄게 오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래서 연구는 싹 접고 로컬에 나왔지요.

  • Snake Doctor · 9680 · 22/01/26 09:23 · MS 2003

    생명과학과 가실거면 의대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유야 수없이 많고 이전 댓글들에서 잘 말씀해주셨습니다.
    의대 교육과정 자체는 연구와 거리가 멀지만 의대 vs 생명과학과 둘중 고르라고 하면 무조건 수준이 아니라 무적권 의대 가시는게 좋습니다.

  • 형우빌딩 · 1103265 · 22/01/26 10:17 · MS 2021

    현타는 어느 분야를 하던 한 번은 올 수 있는데..... 아주 옛날, 제가 펠로 때 일본과 공동심포지엄 하면 우리나라 연구수준이 미천해서 부끄러울 정도였습니다. 당시 제가 속한 학회 전체 연구업적을 모아도 도쿄, 교도, 오사카 중 한 대학 해당 분야의 연구업적에 미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고 탑티어들은 거의 대등하게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출신들이 대학병원에 자리 잡으면서 의과학 분야도 우리나라 다른 분야들처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인적 토대가 마련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아쉽지만 모쪼록 님의 건승을 바라겠습니다.

  • Snake Doctor · 9680 · 22/01/26 22:14 · MS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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