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한의대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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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그로 죄송 당연히 약대보다 한의대가 더 좋은 대학이라 생각함.
고려대 공대와 약대 원서를 쓰고 늘 생각하는게
고려대 공대를 가서 대기업을 가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약대를 졸업한 뒤 페이약사로 살다가 약국을 의대 다니는 친구가 지 병원 개업할 때 옆에서 개업하는게 맞는건지 늘 고민하고 있음.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많은 사람들은 단순히 약대가 '전문직'이라는 이유 때문에 나한테 약대를 더 추천해주고 있음.
대기업다니면 40대에 짤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연히 전문직인 약사가 안전성에서는 비교 불가능하니
나도 당연히 이러한 입장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이 생각에 따라서 약대를 가야겠다고 어느정도 생각을 하고 있었음.
근데 이번에 내 친구하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 친구는 연세대 공대를 다니다가 반수 한 친구이고 나하고 올해 성적대가 비슷한데 약대를 붙어도 안 갈거라고 이야기를 했음.
그래서 나도 찾아본거 및 그 친구하고 오랫동안 이야기 하다가 나온 이야기가
과연 페이약사의 페이가 우리가 졸업할 때인 8년후(6년+군대2년)에도 그 페이일까 였음.
페이약사가 내가 알기론 지금 세후 월 400만원 정도라고 알고 있음.
근데 많은 사람들도 알겠지만 약대 인원이 많이 늘어났음. 뭐 펙트인지 아닌지는 난 모르겠지만 페이약사의 페이를 적게 쓰려고 그랬다는 말도 있고........
어쨌든 페이약사의 페이가 내 생각에는 이대로 가면 당연히 줄텐데 과연 대기업보다 더 수익을 보장해 주는가 이거에 난 확신을 못한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있음(물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도 함)
그럼 이제 개국약국에 대한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었는데, 지금 개국약국을 보면 주변에 약국이 많다고 다들 생각할거임. 그러니깐 지금 개국약국은 원래 있던 약국의 수익을 나눠먹는 구조인데 이렇게 몇년 뒤에는 지금처럼 벌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함. 뭐 모든 직업이 그런거겠지만 잘 풀리면 이런 걱정할 필요도 없는데 안 풀릴 수도 있는거니........
그리고 이제 대기업가서 연구직은 석사학위까지 있어야 된다고 들어가지고 석사면 8년에다가 2년 더 추가되는데 내가 지금 01년생이라 32살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게 맞는지도 의문임........ 그래서 이 선택지는 내 생각에 가장 안좋은거 같고......
이러한 상황에서 다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고 의견을 들어보고 싶음.
물론 님들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 의견도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단순히 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은거라 부담없이 의견을 써주셨으면 좋겠음
특히 약대 선배님들이 와서 의견 적어주시면 더 감사하겠는데...(훌리짓은 하지 마시고)
걍 귀찮은 사람은 투표라도 하고 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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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고민중이시네요 ㅋㅋ
ㄹㅇ 내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일듯
약대가 4년이면 무호흡으로 달려가겟는데 거기에 군대까지 생각하면 스타트는 둘째치고 현재 대우가 유지될지? 그런고민을 하네요 아직 약대붙은건 아니지만 ㅜㅜ
그러게요. 약사가 과연 지금과 같은 대우가 유지될지 그게 가장 큰 의문입니다.
고공가서 대기업가면 지방 근무일텐데
약사도 지금 당장 약사 구인 검색해보면 아실텐데 지방쪽은 세후500은 기본임 무슨 일을 해도
아니 그러니깐 나중에 내가 졸업할 때도 약사 페이가 지금과 같다는 보장이 없고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하는 말입니다........
저도 약사 페이가 지금과 같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도 약대 갑니다.
지금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게 약사 하나가 약국에 가져다주는 처방전으로 인한 건보가 있거든요
페이 약사는 건보 상관 없이 약국 주인이 주는 대로 받는거 아닌가요?
약사 숫자마다 정해진 처방전 갯수가 있어요 그 이상을 한 명이 청구하면 먹는 돈이 줄어들어서 약사를 고용하는 형태이거든요
국장 입장에서 약사 고용하면 무조건 좋은데 약사가 많아졌다고 약사 페이를 후려쳐서 300준다고 치면 약사들 입장에서 차라리 600짜리라도 개국을 하는게 훨씬 낫겠지요 두배차이니깐
겨우 600벌려고 개국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 정도 자리는 지금도 넘쳐나요
뭐 이게 나중에 어떻게 악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까지 약대 정원이 늘어난건 아니에요
그리고 약대 정원이 늘어난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나중에 그런 것에 대해서도 글을 쓸까 생각 중이에요
아무튼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공대졸업자 포화정도보단 훨씬 적어요 ㅎㅎ
아 약사마다 정해진 처방전 갯수가 있다는건 처음알았네요...... 역시 아직도 제가 모르는게 많나 봅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노인님의 멋진 글 기대하겠습니다
고공 다니다 약대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트럭입니다
아니 그건 아는데 그건 이미 충분히 많이 들었는데
과연 약사의 현재 대우가 유지가 될지 그게 의문이라는거죠.
당연히 지금과 같은 대우라면 무호흡으로 달려갑니다
고컴이나 고전전이면 저는 고공 갈 것 같습니다
갸네는 아니고 바로 갸네 바로 밑티어 공대정도....
관심있는 분야라면 전 갈 것 같네용
솔직히 고대 공대에서 약대 1학년으로 보내줄까 절반넘게 손들 것 같네요
당연히 그러겠죠. 지금만 봤을때는 약사가 더 좋은건 팩트니
솔직히 그렇게 말해서 손 드는 사람중에 이렇게 깊게 고민하는 사람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전문직이여서 손 드는 사람이 대부분일껄요
당장 오르비도 몇년전까지 고공 vs 지방한 하면 한의대 전망 안좋다고 연고공 가라는 의견도 굉장히 많았었는데 전문직 걱정은 하는게 아니죠
그런가요.... 제가 괜한 걱정을 하는건지 하......
뭔가 양쪽을 알면 알수록 더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저도 이거로 엄청 고민중ㅠㅠㅠ
저도 진심 수능 성적 나오고나서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 결론은 안나고 결론 내야 될 시간은 다가오고 진심으로 걱정되네요
한양공 과탑급 학점에 3년전장 받은 저는
반수해서 올해 약대갈거 같네요.
혹시 이유가 있을까요?
조직생활 스트레스, 성과 압박 스트레스, 진급 경쟁 스트레스, 직장상사 스트레스, 명예퇴직 리스크 등등
2009년에는 컴퓨터공학과가 비인기과였다면서요?
농대붐은 온다
면허증은 정년이 없는 장점이 있죠
그건 맞긴한데...... 하..... 고민됩니다
이게 양날의 검인게
자리잡은 기성 약사들이 은퇴가 없다는 점( 자기가 몇살이든 오토로 페약 돌리기만 하면 됨) + 증가된 약대 인원으로 신졸은 쏟아진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러니깐요..... 과연 미래에도 지금과 같은 약사 대우가 유지가 될지........
여기서는 잘 얘기 안나오지만
신졸 약사, 고학년 약대생들 기성세대 약사, 약대교수 욕 엄청합니다
6년제에 정원증가까지 시켰으니 아무것도없는 신졸만 죽으라는거죠
자리잡은 개국약사, 약대교수 등 기성세대는 더 환경좋아졌고
네 저도 그 이야기는 들었어서....... 더 고민되는겁니다. 단순히 전문직이라고 사람들은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신졸들은 전망이 나뻐서 미래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거고, 그리고 아버지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말인데 아버지는 페이약사가 그정도 밖에 못 받냐고 말하더라고요.
즉 일반인들 생각보다 페이약사의 페이가 지금도 적어서......
근데이건 약사 문제만이아니라 한의사도 그렇고 정년이 너무 길어서 쌓이기만 하는거같은..
뭐 그것도 맞는 말이긴하네요
그래서 약대 정원증가 한게 크리티컬한거죠
그리고 한의원은 원장이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해서 능력없는데 나이만 찬 한의사들은 능력있는 젊은 한의사로 인해 도태당하죠..
약사는 자리만 좋고 돈만 있으면 몇살이든 실력이 어떻든 항상 우세포지션이구요
그래서 약사 신졸들 불만이 많은겁니다
뒤집을수가 없어요
그래도 한의원은 원래 다니던 사람들은 거기가 맞았으니 다니는건데 보통 새로 생긴 곳 굳이 안 가보고 원래 가던곳 쭉 가지않나요 한의대 입학하는데 개원가 좀 걱정돼요
일단 새로 오픈한 곳에 유인효과가 있어서 꽤 갑니다 그걸 오픈빨이라고하죠
거기서 이제 원장이 능력있으면 환자가 계속 내원하는거 + 소개해줘서 환자가 늘어나는 시스템이구요
능력에는 치료 능력, 환자 대하는 능력, 경영 능력 등이 복합적으로 있구요
오픈빨로 가다가 원장 능력없고 불친절하면 반짝했다가 망하는거죠..
약대의 경우는 그런게 없다는 겁니다
아무것도 없는 신졸에게 역전할수있는 기회가..
오픈빨은 홍보만 제대로 하면 무조건있나여? 막 생겨도 별 관심없어서 잘 모르거나 이럴일은없낭..
뭐 저도 오픈하니 생각나는건데 집 근처 한의원이 생겨서 부모님하고 처음으로 한의원 한번 가본 기억이 나네요
전기전자나 컴퓨터아닌 타공대는 약사보다 미래가 불확실한거 아니에요?
뭐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네요
그 점수로 수의대는 안뚫리나요?? 약대 보다는 수의대가 나을것같은데
수의대 뚫리는데 제가 동물들하고 평생 지지고볶고 할 자신이 없어서.....
이런 사람은 수의대 가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야된다 생각해서....
수의대도 영상전공하면 동물들 막 수술하고 그런건안해도 된다던데 ㅜㅜ
약대가야죠 만약에 돈을 적게 벌게된다해도 업무강도도 훨낮고 조직생활도 없는데 훨씬이득일듯 + 사짜 직업
전 만약에 약사의 페이가 대기업 페이보다 적으면 업무강도가 낮다해도 갈 생각이 없어서....
면허로 공급개수가 제한되어있는 약사와 진입장벽없이 넘쳐나는 공학사 중에 공학사를 선택하시는건 별로 현명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공대쪽이 나 아니어도 대체가능한사람이 줄서있죠ㅎㅎ고대 공대랑 국민대 공대랑 똑같이 하이닉스에서 일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약대가 낫다고는 생각하는데 똑같이 취급하는거는 아니라고보네요..들어가는건 같아도 올라가는데 명확하게 급 차이가 납니다;;석박사따고나서는 또 다른이야기구요
약대의 진로는 근무약사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대학병원 약사도 있고, 제약사도 있죠. 대학병원과 제약사는 약국과 다른 기업형입니다. 연차와 물가상승에 따른 급여역시 상승합니다.
인원이 많아지면 약국의 급여가 떨어진다 생각하시지만, 약사의 진로는 다양하기 때문에 급여적인 매력이 떨어진다면 약국보다는 제약사나 병원을 더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될 것이니까요.
증원전에는 제약사와 병원은 태부족상태였습니다. 원서만 넣어도 다음날 바로 출근하라는 상태였으니까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의학의 경우 정원이 3000명대로 제일 많지만 그만큼 진료과도 많다보니 각과에 해당되는 인원 배정은 적기도 하고 유동적이라 시대와 유행에 맞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 치의학이나 한의학의 경우 700명대의 인원이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내부적으로는 이미 굉장히 힘든 상황일수도 있습니다.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거나, 진로를 다양화 하여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아직 약사들이 부족한 직렬도 많아서...(7급 공무원, 공기업, 대학병원, 제약회사들 등등) 약국 페이가 낮아지면 약사들이 저기로 빠지게될테니 어느정도 하방은 보장된다고 생각해요 먼 후엔 저기까지 경쟁이 생길 수도 있지만 지금 입학하는 사람들은 저정도까진 보장받을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