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라 [470300] · MS 2013 · 쪽지

2014-02-05 03:44:09
조회수 661

아무말이나 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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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수 준비중인 이과사람입니다
그냥 답답하고 잠도 안와서요...
고등학교 재학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지않았어요 어릴적부터 꿈은 의사였지만 노력은 하지않고 그래서 3년 내내 개꿈 꾸듯살았어요
동아리활동하고 친구들이랑 놀고 그러니까 3년이 훌쩍 가더라고요...첫수능은 33334 이렇게 나왔고요
공부를 안해서 당연히 못본 수능이고 당연한 결과...기대를 안하고 본 수능이지만 속상하더라구요...
3년동안 제대로 살지 않았던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그래서 화도나고 그래서 재수 했어요
1년 재수동안 열심히 했어요 막판에 화장실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안가다가 방광염도 걸릴정도로...
열심히 해서 이번수능등급은 14141
재수동안 4등급은 한번도 안받았던 수리 화1...
수능이 끝나니깐 아무생각이 안들었어요
대학을 가고싶은건지 한번더 해보고 싶은건지
그냥 재수가 힘들었다는 생각밖에요...
점수가 맘에들지도 안들지도 않았어요
고3때 처럼 제자신에 대해서 화도 안나요
고민 많이 해서 한번더하기로 했거든요
내년에 의대정원이 늘어나고 저는 의사가 하고싶었으니까
그런데요...요즘 아무생각이 안들어요 죽은사람 같이 그냥 시간만 가고...이렇게 지금처럼 삼수한다면안될것 같은데...
제가 왜이러는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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